行星 S-4266



2011-08-11
http://gamm.kr/949 베네딕트 컴버배치, 캐빈 프레셔

8월 5일 방송분. BBC 페이지는 이쪽. 시즌3의 마지막 에피소드.

 

이전 로테르담 에피소드에서 맨마지막에 "더기" 촬영분에서 말해졌던 것처럼, "family business"의 분위기가 물씬이었던, 정말 감동적인 피날레였습니다이모티콘 뭐 로테르담 에피소드에서는 "더기"가 더글라스 부기장님의 쌍둥이 형제라서 그런 문구를 넣었다는 건 좀 넘어가고(ㄲ)

 

처음에 MJN 에어"닷"의 유일한 제트기인 거티가 고장나서 더이상 MJN 에어를 유지할 수 없게 되는 분위기로 흘러갈 때는 정말 설마 마지막 시즌으로 몰고 가는 건 아니겠지- 안돼 다음 시즌도 나와야해- 마지막 시즌이래도 이렇게 끝날 순 없어- 를 외치면서 정말 마음 졸였다니. 정말 중간중간 개그 포인트를 들으며 웃어도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랄까(...)

 


 

 

이때까지만 해도 상황이 그렇게 심각해질 줄은 몰랐겠지. 게다가 더글라스가 마틴을 제대로 인정해주는 대목이기도 하지 않습니까아- 정말 사고가 발생한 직후에 더글라스 주도로 빠르게 상황이 흘러갈 때라던가 센터와 교신 후에 더글라스가 마틴에게 "내가 착륙할까?"라고 묻는 것까지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마틴이 자신이 하겠다고 한데에 별 망설임이나 다시 되묻는 것도 없이 아주 짧게 "OK." 해버리는 더글라스의 대사를 들으면서, 정말이지, 진짜 짧은 한마디인데 2개 시즌을 거쳐 3번째 시즌의 마지막 에피소드에까지 오면서 더글라스가 마틴을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바뀌었는지 한번에 느낄 수 있어서 말이에요이모티콘

 

정말 저 두즈편과는 얼마나 비교되는 장면인지이모티콘

 

물론 마틴도 2년 동안 실력이 늘기도 했겠죠! 지금의 마틴이라면 다른 비행사에 (캡틴이 아니더라도) 취직이 가능할 수 있지도 않을까 싶고(ㅎ) 월급을 생각하면 그러라고 하고 싶은데 또 딱히 그러라고 하지는 못하는 이마음이모티콘

 


 

 

캐롤린의 전남편인 미스터 섀피, 고든이 이전에 등장한 적은 없었지만, 시즌1 마지막 에피소드였던 피튼편에서 캐롤린에게 MJN 에어를 넘기라고 연락한 장면은 있었죠. 그 전해에는 12.5만 파운드를 제시했었지만, 1년후의 피튼편에서는 100파운드를 제시한, 참으로 어이없던 전남편님. 그때 처음으로 MJN 에어를 "My-Jet-Now"라고 말하기도 했고(ㅎ) 난 그저 말장난인 줄 알았는데, 이번 에피소드 들어보니 정말 MJN 에어의 의미가 그런 거 같고(ㅎ)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브릴리언트!"를 외칠 아서가 정말 자기 아빠인데 "브릴리언트"를 붙일 수가 없어서 말문이 막히는 상황이라니- 게다가 정말 오랜만에 아빠를 만난다며 "아빠의 이름이 적힌" 선물까지 마련해온 아서를 대하는 고든의 태도에 정말 할말을 잃고 말았겠지. 흙흙 가여운 아서이모티콘 진짜 라디오 시트콤인데 들으면서 너무 기분이 나빠졌었어- 세상에 어떻게 우리 아서를 저렇게 대할 수가!!! 이모티콘

 


 

 

정말 훈훈한 엔딩 장면. 나름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는데도 에피소드 중간중간 끼어들었던 지역명 대기 게임 종결판을 보여주는 마틴부터 시작해서- "루블린 투 두블린"이라던가, "홍투콩"이라던가, 혹은 적당한 지명을 찾지 못해서 온갖 알파벳을 다 대입해보던 마틴도 완전 뿜겼었지(ㅎ) 그 리머릭 에피소드에서 아서가 비쉬니 볼로첵 라임 맞추던 게 떠올라버린이모티콘

 

그리고 이 엔딩에서의 아서의 대사도 정말이모티콘

 

정말이지 이 넷이면 안된다-라던가, 이제는 정말 한 "팀"이구나-라던가, 그런 생각이 드니까요.

 

아서역을 맡고 있기도 하고, 작가님이기도 하신 존 피네모어님이 이 마지막 에피소드 방송 당일 블로그에 포스트를 하나 올리셨습니다. 페이지는 이쪽. 이번 마지막 에피소드에 관한 이야기인데, 거기서 직접 말씀하시기도 하지만, 이전 두 시즌의 마지막 에피소드들은 딱히 "파이널"이라는 느낌이라기보다는 그냥 하나의(an) 에피소드라는 기분이 더 크게 드는데 비해, 정말 이번 시즌의 이번 마지막 에피소드는 "제대로 된" 파이널의 기분이니까 말이에요. "끝"이라는 느낌이 아니라, 시즌의 "마무리"라는 느낌으로. 물론 시리즈 전체의 "파이널"이 되면 안되지만! (...)

 

인라인이미지

 

트윗 원본은 이쪽. 시즌4를 BBC에서 발주하면 흔쾌히 제작할 거라고 하셔서 좀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가님 포스트 보면 레코딩 때 녹음은 했지만 본방송에서는 잘린 부분을 다음에 써먹을 거라고도 하셨고. 무려 마틴과 더글라스가 아버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라는데! 마틴의 아버지라니- 아 제발 시즌4에서는 제발 우리 마틴 좀 어떻게 좀 좋은 일 좀 생기게 좀이모티콘 가여워 죽겠어 진짜이모티콘

 

올해 크리스마스 때도 스페셜 편성되었으면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할로윈 스페셜 같은 거 편성되어도 재미질 거 같은데(ㅎ) 할로윈 편성되려면 벌써 이야기 나왔어야 했을테니, 이쪽은 별로 가망 없지만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