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방송분. BBC 페이지는 이쪽. 휴가 기간이었기 때문에 iPlayer 다시듣기 마지막날에 겨우 들었었는데, 다음 로테르담 에피소드 직후에 포스팅을 하지 못했더니 이마만큼 밀리고 말았겠지
4월 13일에 베네딕트씨 대신 톰 굿맨-힐님이 마틴역 레코딩하셨지만, 4월 29일 레코딩 때 베네딕트씨로 다시 녹음했더랬습니다. 레코딩 포스트는 이쪽. 덕분에 레코딩은 하루만 갈 수 있었지만, 3개 에피소드를 듣고 왔었던! (ㅎ) 전체적으로 마틴-더글라스-아서팀이 벌이는 마틴네 배달일과 캐롤린과 허크의 데이트 이야기로 완전히 갈라지는데, 재녹음은 마틴이 나오는 장면만 했었어요. 빠지는 장면들은 아서역의 피네모어님이 간단하게만 설명으로 넘어갔었구요.
허크 기장님은 이후 에피소드에도 또 나오셔서 좀 놀랐긔(ㅎ) 정말 캐롤린이랑 계속 잘 되려는 것일까- 이분 또 엉뚱한 곳이 있어서 이 에피소드 들으면서 캐릭터 호감도가 좀 올라갔겠지(ㅎ) 캐롤린의 개 "스누파둡"은 시즌1 첫번째 에피소드인 아부다비 편에서 이미 등장했었지만 그땐 생김새 묘사는 없었는데, 허크 기장님이 "ridiculous dog" 한마디에 그냥 왠지 상상이 될 뿐이고(ㅎ)
더글라스한테 선뜻 부탁하지 못하는 마틴이 너무 가엾고 시즌1 정도의 더글라스였다면 아마 다른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을 것 같지만, 굉장히 변한 게 더글라스가 선뜻 먼저 도와주겠다고 한 것도 그렇고, 이후에도 굉장히 열심히 도와주니까요(ㅎ) 마지막 에피소드 포스트 때 이야기하겠지만, 정말 이제는 한 "가족" 같은 기분이 물씬 든달까.
사실 이번 에피소드의 더글라스님은 좀 신경질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마틴을 챙겨주는 것과는 반대로 아서한테 너무 심하게 대하는 것 같고 해서 그랬는데, 그래서 엔딩의 임팩트가 더 컸겠지(ㅎ)
물론 가만히 도와줄 더글라스님이 아니시겠지(ㄲ)
"이카루스 리무버스(Icarus Removals)"는 딱히 지상 운송업 기준으로 본다면 나쁠 것 없는 이름이겠만(ㅎ) 나중에 더글라스가 마틴에게 대답하면서 "이카루스."라고 호칭하는 장면도 좋았어요(ㅎ)
밴을 끔찍이 여기는 마틴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니까
그래도 정말 더글라스님이 도와주셔서 든든하겠지. 정말 아서랑 마틴 둘이 왔다고 하면(ㅎ) 물론 저 초브릴리언트한 대본의 요하네스버그 편에서 아서와 단둘이 미션(ㅎ)을 수행한 적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아서에게 꽤 많이 의지를 했어야 하는 경우이니까.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의 하이라이트 "옐로카" 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동안 정말 무수히 많은 게임들이 나오긴 했지만, 보스턴 편에서의 "사이먼 가라사대(Simon Says)" 게임을 잇는 정말 뿜기는 게임이었다늬(ㄲ) 게다가 딱 아서가 처음 시작하는 상황 자체도 너무 뿜기고(ㄲ)
그리고 당장 말려든 마틴이겠지(ㄲ)
이 장면은 뿜긴데도 좀 쓸쓸한게, 마틴 정말 외롭구나-하는 생각이 막 들어서 말이에요 MJN 에어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입에 풀칠이라도 해야하니 배달일을 뛰는데다가 그래서 여자 만날 시간은 커녕 제대로 취미 활동 가질 시간도 없고- 보면 축구팀도 잘 모르잖아요
그나마 남는 시간엔 집에서 비행 시뮬이나 하고 있고
정확하게 대사로 말해진 건 아니지만, 동생들하고도 살갑게 지내지도 않을 거 같은데- 더글라스 부기장님이랑 이래저래 틱틱대면서도 잘 휩쓸리는 거 보면 애가 정말 애정이 부족한 게 막 느껴지고
그래서 더더욱 이번 시즌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마음에 들겠지
어쨌거나, 이번에는 비행기에 수달 100마리 채우기. 아 진짜 다큰 남자 셋이서 이게 뭐하는 짓ㄲㄲㄲㄲㄲㄲ 마지막 세마리를 상상이건 뭐건 조종실에는 절대로 못태운다고 우기는 마틴이라늬ㄲㄲㄲㄲㄲㄲ 게다가 그 남은 세마리를 끝까지 비행기에 다 태우는 마틴과 아서. 그리고 옐로카는 끝나지 않았다ㄲㄲㄲㄲㄲ
그리고 옐로카는 정말 끝나지 않겠지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