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1-08-07
http://gamm.kr/938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첫째날 포스트 쓸 때 다 구겨넣을 생각이었지만, 왠지 쓰는 도중에 뭐가 뭔지 모르게 되어 왠지 다 스킵되었던 내용들. 그냥 사소한 장면들 이야기. 진짜 내 기준에선 캡틴 영화가 정말 오만가지 사소한 것까지 마음에 들 뿐이긔(ㄲ) 편애란 게 이렇게 무서운 것이지이모티콘

 

잘못 기억하고 있는 장면들도 있겠지만- DVD나 어서 나와라아이모티콘

 


 

무엇보다 정말 마음에 드는 점은 정말 곳곳에서 아이언맨의 흔적을 찾을 수 있어서 말이에요. 단지 파파 스타크가 등장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장면 구성이나 대사 같은 게 너무 아이언맨이랑 매칭되어 보이는 장면이 많아서(ㄲ) 아무래도 같은 원작가의 같은 계열 코믹스라서 원작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고, 혹은 진짜로 아이언맨을 염두에 두었는지도 모르겠지만(ㅎ) 어찌됐건 내 기준에서는 정말 아이언맨 오마쥬가 잔뜩이라 너무 좋았습니다(ㅎ)

 

아이어네트 언니들이랑 USO 걸즈 언니들이야 이제와선 입아플 정도고(ㅎ) 1943년의 엑스포에서 스타크 사장님 등장하던 장면도 아이언맨2의 도입 생각나니까요(ㅎ) 게다가 "I love you Howard!"라고 여자분이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데, 아이언맨에서도 "I love you Tony!"라고 외치던 여자분 있어서 들으면서 좀 뿜겼지(ㄲ)

 

파파 스타크는 사실 예고편 보면서는 아이언맨2에 나왔던 영상에서의 파파 스타크와는 약간 풍기는 이미지가 틀려서, 아니 토니 스타크의 이미지에는 더 가깝지만 말이에요. 어쨌거나 그래서 너무 토니스러워지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좀 했었는데, 볼수록 파파 스타크도 너무 좋긔! 그런데 생각해보니 캡틴 시퀄이 만들어진데도, 이 파파 스타크는 더이상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그게 너무 안타깝네요이모티콘 파파 스타크 배우분도 볼수록 마음에 들어서 다시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프고이모티콘

 

"닉퓨리"의 시기가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40년대와 현재 사이라면 거기선 볼 수 있을까나. 파파 스타크 독립 이야기도 좀 나왔으면 좋겠고(ㅎ) 요전에 잠깐 말했지만, 파파 스타크랑 아스가드의 홉킨스 아버님이 아는 사이라는 설정도 별로 나쁘지 않은 거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생긴 것도 그렇고 하는 짓도 그렇고 완전 토니랑 너무 판박이라 보는 내내 너무 즐거웠긔. 어쩜 실험하면서 날아가고 맷집 좋은 것도 닮았엌ㅋㅋㅋㅋㅋ 그 캡틴이 하이드라 기지에서 가져온 거 실험하는 장면에서도 정말 짧긴 했지만, 아이언맨 원편에서 토니 사장님이 말리부 자택에서 수트 실험하던 그 장면이랑 겹쳐서 정말 뿜겼더랬지. 파파 스타크에게 자비스는 없지만 그래도 부리는 연구원들이 많아서- 그 옆에 있다가 같이 날아갔던 연구원은 왠지 자비스 대신일까! 하는 생각도(ㅎ)

 

곳곳에 깨알같이 박혀 있는 스타크 인더스트리 로고까지도 정말 마음에 든다늬(ㄲ) 무려 70년전의 로고라서 아이언맨 때와는 약간 다르지만, 그런 점까지 마음에 드네요(ㄲ) 파파 스타크는 비행기 조종자격까지 있고 꽤 실력있는 조종사인 것 같은데, 그 장면에서는 스탠리 영감님이 처음 토니 스타크라는 캐릭터를 만들었을 때 하워드 휴즈를 염두에 두었었다는 내용이 생각났어요. 왠지 파파 스타크 이름도 하워드이고! (ㅎ)

 

하이드라 가드 중에 화염방사기 쓰는 놈들은 등장할 때마다 마크1 수트가 떠올라서 말입니다.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인지(ㅎ) 그러고보면 토니 사장님이 납치 당했을 때 마크1 수트 디자인 한 게 온전히 사장님 아이디어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요(ㅎ) 어릴 때라던지, 그 이후에라던지, 파파 스타크의 자료나 회사 자료 중에 본 적 있는 거 아니었을까 하는- 디테일한 설계까지가 아니더라도 말이에요. 파파 스타크 입장에서 하이드라 기지에서 건진 무기들이나 아머 같은 건 죄다 자기 자료로 다 챙겼을 거 같은데, 분명 어린 토니가 그런 거 좀 봤대도 별로 무리도 아니고. 거기다 레드 스컬부터 하이드라 가드들이 쓰는 빔 무기의 차지음 역시 아이언맨 수트의 빔 발사 차지음과 똑같을 뿐이고(ㅎ)

 

그 하이드라 공장들 마구 파괴되면서 레드스컬님 화나서 버럭하셨을 때, 마지막으로 살아남았다가 죽은 하이드라 연구원처럼 보이던 그 엑스트라분. 보면서 아이언맨 원편에서 오베디아가 미니 아크 리액터 빨리 만들어내라고 닥달하던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그 연구원과 오버랩되서 그만(ㅎ) 그런데 레드스컬에게 결국 죽임을 당한 그분은 아무래도 얼굴이 너무 익숙해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었는데, 왠지 SG1에 등장했던 연구원 중의 한분 같다늬(ㅎ)

 

캡틴과 어스킨 박사님의 마지막 씬은 볼 때마다 스타크 사장님과 잉센의 마지막 씬이 떠올라서 그만(ㅎ) 어스킨 박사님 말투도 왠지 비슷한 것 같고(ㅎ) 잉센이 어디 출신이었지- 그런데 웃긴 건 아이언맨 원편 볼 때도 정말 웃겼지만 잉센은 죽으면서 완전 지 할말 끝까지 200%를 다 하고 죽잖아요(ㅎ) 정말 그점도 당시에 좀 뿜겼었는데, 우리 어스킨 박사님은 한마디도 안하셔!! 손나 뭔가 의식하고 그런건지, 어쩌다보니 그런건지, 내 입장에선 두 장면 오버랩되는데도 또 완전 비교되는 장면이라 더 웃기고(ㅎ) 게다가 한마디도 못하고 죽어버리시는 박사님, 손가락으로 캡틴의 심장 부근을 가리키는 것도 좀 의미가 심장해서- 토니 사장님의 심장(heart) 씬이 생각나니까요(ㅎ)

 

캡틴이 레드 스컬과 마지막 대결을 벌이러 비행기에 올라타는 장면 직전에 페기언니와의 키스씬에서 페기언니가 키스를 하곤 "Go get him."이라고 말해주죠. 아이언맨 2 본편에서는 짤렸었지만, 트레일러에서 페퍼언니가 엑스포 오프닝 회장으로 스카이 다이빙 하려던 사장님한테 똑같이 해준 장면이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ㅎ) 정말 그 장면 본편에서 짤려서 안타까웠었는데- 물론 페퍼언니는 사장님한테 직접 키스를 해주진 못하고 수트 헤드기어에 뽀뽀 해주었지만(ㅎ)

 

버키 구하러 갈 때 캡틴이 낙하하는 장면은 아직 페기언니와 친할 때도 아니고 상황도 상황이라 같은 대사가 쓰일만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그 장면에서 "Captain" 프레이즈는 재미있었지(ㅎ)

 


 

에반스씨 장면 다 좋지만 말이에요. 손나 CG 돋는 초반의 허약 스티브 장면들도 다 좋지만 말이에요. 개인적으론 에반스씨가 막 연기파 배우라거나- 그런 생각은 별로 하진 않지만, 굉장히 출연했던 영화들마다 대사 치는 거라던가, 중간중간 표정들이 마음에 드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이번에도 그런 장면들이 잔---뜩이라(ㅎ)

 

엑스포 회장에서 버키와 말다툼 비슷하게 대화하던 장면에서 버키 이름을 연속해서 부르면서 대사 치던 장면- 런던에서 똑같이 여친인 제시카 비엘이랑 말다툼 하던 장면 떠오를 뿐이고- 그 과거 회상 장면 중에 파티장 2층 화장실 베란다 장면 말이죠. 완전 톤이랑 어조가 똑같아서 이건 뭐 여친 달래는 거랑 베프 달래는(ㄲ) 거랑 똑같애- 랄까(ㄲ) 그 베란다 장면도 굉장히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인데(ㅎ)

 

원래는 스키니 스티브를 대역을 쓰고 얼굴만 합성하려고 했었지만 감독님의 주장으로 에반스씨로 직접 찍고 온몸 CG를 감행했는데- 그렇게 주장했던 감독님 말씀이 바로 에반스씨 특유의 몸짓을 그대로 흉내낼 대역이 없다-였는데요. 정말 좀 그랬던 것이, 완전 피골이 상접(ㅎ)한 에반스씨인데 그 뒷골목에서 대판 얻어맞고 일어설 때라던지, 깃발을 교관에게 갖다줄 때의 장면이라던지, 브루클린 비밀 연구소에 들어갈 때 모자를 쓰던 장면이라던지 나중에 모자와 넥타이를 벗을 때라던지, 그런 사소한 장면장면들에서 정말 딱 말씀하신대로 에반스씨 몸짓 그대로이니까- 그런 점이 정말 좋았던 부분. 대역을 썼더라면 아마 스키니 스티브 장면의 뿜기는 맛이 훨씬 덜하지 않았었을까 싶고(ㅎ) 대역 없이 CG를 쓴 바람에 일부 배경이 약간 합성티가 나는 게 좀 그렇긴 하지만, 좀 의식한 모양인지 40년대스러운 화면 처리도 좀 효과가 있어서 그리 어색하진 않았고. 아니, 확실히 정말 스티브 CG만 본다면 정말 놀라울만한 결과! 근데 얘 뼈대가 지나치게 살아있는 장면들은 좀 그랬다이모티콘

 

파워솔저 실험 전날 어스킨 박사님과 둘이 대화할 때 "Thank you, I think." 대사 직후의 표정도 너무 좋았던 장면. 제작진측의 주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딱 그런 분위기 정도의 에반스씨 표정 변화도 좋아하는터라- 또 다른 분위기의 표정이긴 하지만, 그 버키를 구하러 갔을 때 마지막에 탈출로가 끊긴 상태에서 점프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달리기 직전에 그 표정 변화 장면도 너무 좋아요! 아 정말 에반스씨 좋은 장면은 다 들어간 이런 빌어먹을 영화 따위(ㄲ)

 

USO 퍼포 시퀀스 때의 장면들은 정말 에반스씨 샷 표정들 다 좋긔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아옼ㅋㅋㅋㅋㅋ 이 빌어먹을 영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어디선가 캡틴 영화 보면서 화장실 갈 타임이 필요하면 USO 시퀀스가 시작되면 가라-고 하는 어딘가의 포스트도 보았는데 물론 그게 틀린말은 아닌데 만약 에반스씨 팬이라면 USO 시퀀스는 정말 놓치면 후회할 장면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첫 퍼포 때 삐죽삐죽 대던 표정이나 몸짓도 그렇고, 이후 퍼포 때 막 능숙해진 표정과 몸짓도 그렇고, 자기 나온 홍보 영화 보면서 완전 만족해서 실실 쪼개는 장면이라던가, 107 연대 병사들 모아놓고 그 앞에서 뻘줌하게 퍼포 하던 장면까지도!! 정말 그 장면에서 USO 언니들 내보내라던 말에 어쩔 줄 몰라하면서 무대 뒤 바라볼 때의 표정이랑 결국 음식 쓰레기 잔뜩 맞곤 삐져서 들어갈 때 표정 너무 뿜겨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손나 "어벤저스"로 따지면 USO 시퀀스는 이 영화에서 정말 별거 아닌 장면인데 내게는 USO 시퀀스가 가장 소중하다늬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루저스는 안봐서 잘 모르겠고, 히어로 계열이나 액션 계열 캐릭터 맡은 게 꽤 되는데도 딱히 액션 장면에서 정말 그 능력을 확 보여준 적은 별로 없었는데요. 판타스틱4 2편에서 좀 보여주긴 했지만 후반 액션씬은 4명 능력을 다 가지긴 했어도 딱히 그 씬 자체의 스케일이 크진 않아서- 그래도 푸시가 그나마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정도의 캐릭터였는데 손나 그지같은 시놉이라(ㄲ) 이번 캡틴은 정말 그런 점에서 중후반부에 캡틴 액션씬 그럭저럭 많아서 좋았더랬지! 좀 뭔가 단편단편적인 장면들로 이루어지긴 했지만- 정말 조니와 푸시의 닉이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화끈한 몸 액션이었다늬(ㅎ)

 


 

그 외에도 곳곳에서 대사들을 보통보다 훨씬 더 심한 정도로 재사용하고 있는 점이라던지- 앞에서 스티브가 했던 대사를 나중에 버키가 그대로 또 하고, 뒤에서 나올 장면들을 앞에서 슬쩍 대사로 먼저 말해댄다던가, 개그 포인트 정도로 가볍게 가볍게 넣어진 대사들도 많아서 좋았고-

 

여기까지. 손나 타이틀을 "사소한" 장면들이라고 적어놓곤 영화 장면 컷바이컷으로 다 쓸 기세라늬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