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1-07-16
http://gamm.kr/917 베네딕트 컴버배치, 캐빈 프레셔

7월 15일 방송분. BBC 페이지는 이쪽. 역시 iPlayer로 다시 듣기가 일주일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 에피소드와 다음주 에피소드는 4월 13일자 레코딩분인데, 이날 베네딕트씨는 아파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관계로 캐빈 프레셔 레코딩은 물론 프랑켄 공연마저도 결장이었기 때문에- 대본을 아예 바꿀 순 없으니까, 마틴역을 Tom Goodman-Hill이라는 분이 대신 레코딩하셨더랬습니다. 그리고 레코딩 직후에는 베네딕트로 다시 재녹음한다거나 하진 않고 그대로 방송할 예정이라고 했었는데, 4월 29일 레코딩 때 다음주에 방송되는 에피소드인 "Otter St. Mary"편에서 마틴이 등장하는 분량만 다시 녹음했어요.

 

대역 뛰신 분께는 좀 미안하지만, 아무래도 6개 밖에 안되는 시리즈에서 2개나 레귤러가 아니라는 게 좀 그랬던 모양일까나- 게다가 이제 시즌1이라던가 하면 또 모르지만, 완전 벤마틴 얼마나 잘해왔는데-!! 베네딕 팬이라서가 아니고!! 이모티콘

 

대역분 껄로 들으니까 우리 베네딕이 얼마나 찌질한 마틴을 진짜 찌질하면서도 안밉게 잘했는지 새삼 알 것 같고(ㄲ) 대역분 목소리 언듯언듯 베네딕이랑 조오오금 비슷할 때도 있긴 한데, 전반적으로 좀, 뭐랄까, 늘어지는 것도 아니고, 너무 느끼한 것도 아니고(ㅎ) 듣는데 자꾸 아서 목소리랑도 좀 비슷한 것 같고(ㄲ)

 


 

 

당시 레코딩 후기 같은 걸 안읽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Otter St. Mary"편 말고 이거부터 먼저 레코딩하지 않았을까 싶고(ㅎ) 대본의 뒷부분은 그냥 원래 쓴 그대로일 것 같은데, 이 오프닝 앞부부의 다이얼로그는 좀 바뀐 것 같아요. 아마도 원래대로라면 마틴이 같이 있지 않았을까 싶은(ㄲ) 레코딩 현장에서야 어차피 베네딕이 아닌 분으로 보고 있는 거지만, 라디오 방송분은 또 안그러니까요.

 

게다가 공교롭게도 에피소드의 시작 자체가 다른 항공사의 파일럿들이 뉴캐슬에서 아파서 묶이게 되어서 그 항공사의 다른 백업 파일럿을 MJN 에어에서 뉴캐슬까지 태워다주는 설정으로 되어 있는데, 아파서 묶인 부분은 원래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고, 혹은 일부러 바꿨을 수도 있을 것 같고(ㅎ) 이 설정에서 아서가 우린 파일럿이 둘 밖에 없는데 누가 아프면 어떡하냐고 묻는 데에 대고 캐롤린이 "그럼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라고 말하자마자 마틴 등장-이라니! 완전 브릴리언트한 대본 아닌가 말입니다(ㄲ) 아니 평상시라면 별로 별거 없겠지만, 라디오에서는 베네딕의 목소리가 아니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고, 이게 TV라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른 배우가 짜잔-하고 등장해서 마틴인 척 하는 거니까 말이에요(ㄲ)

 

사실 맨 처음 대사 치실 땐 벤마틴이랑 많이 비슷하게 들려서 좀 놀랐는데, 계속 듣고 있자니 딱히 그런 것도 아니더람(ㅎ) -랄까, 벤마틴 아니니까 재미가 없어...................................................................이모티콘

 

미안합니다, 톰 굿맨-힐님(...)

 



 

백업 파일럿 중의 부기장님이 무려 여자분! 마음에 드는 여자분 앞에만 서면 왠지 울렁증이 도져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 찌질한 마틴입니다(ㄲ) 오늘도 역시 첫만남부터 해서 여러번 말실수 하고 있고(ㄲ) 젱장 이딴 것을 베네딕 버전으로 들을 수가 없다니!! 이모티콘

 

흙흙 미안해요 톰님(...)

 



 

그냥 제대로 횡설수설하는 마틴이나 좀 잘라놓긔이모티콘 다른 부분을 더 자르려니 너무 쓸쓸해서 관둔다이모티콘

 


 

진짜 벤마틴 완전 뿜기게 잘 했을 것 같은 장면이 잔뜩인데- 부기장님이랑 대화하는 멀쩡한 장면들도 너무 아쉽고, 이 에피소드 대본이 원체 마틴 비중이 좀 커서- 백업 파일럿의 기장님한테 잘 보여서 이력서도 좀 전달해야하고, 부기장님이랑도 잘해보고 싶고(게다가 이력서가 이쪽으로 넘어갈 뻔 했지만! (ㄲ)), 게다가 저 엔지니어랑 티격태격하는 것도!! 이모티콘

 

물론 마틴 장면들 말고 아서 대사도 역시 뿜기는 거 많았고, 거기다 캐롤린과 푸치니 사건도 완전 웃겼고(ㄲ) 재미있는 에피소드였지만-----------------------그냥 너무 쓸쓸했습니다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이전 시즌1,2의 파일이 캐빈 프레셔 본편만 딱 녹음되어 있었기 때문에, 본편 직후에 다음주 잠깐 언급하는 안내 멘트 역시 그냥 방송 때 듣기만 하고 잘라버렸지만, 이번주에는 "다음주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캡틴 마틴 크리프로 되돌아옵니다"라고 안내 멘트가 나오는 걸 그냥 그대로 붙여두기까지 한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방송 듣기 전에는 그래도 대본 자체가 워낙 재밌는 시리즈니까, 그리고 아파서 그런건데 어쩔 수 없지- 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듣고 나니 너무 쓸쓸하네요이모티콘 이전 시즌의 에피소드들 보면 마틴 비중이 꽤 적은 편도 많거든요. 아무래도 베네딕트나 마틴 원톱인 시리즈도 아니고, 이전까지는 나머지 배우분들의 인지도가 차라리 더 높으니(ㅎ) 아직 4월 11일자 레코디분이었던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에피소드의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시즌3 대본은 왠지 전체적으로 마틴 비중이 꽤 늘어난 듯한 기분이라- 벤투어 때 재녹음하길래 그럼 1개만 대역이네-라고 좋아했는데, 그 하나가 본방 듣고 나니 왜 이렇게 쓸쓸하니이모티콘

 

예예, 톰 굿맨-힐님 진짜 미안합니다. 마틴 잘 해주셨어요. 그-그냥 제가 좀 쓸쓸할 뿐이야이모티콘

 

덧. 우와- 다 쓰고 태그 붙이는데 진짜 쓸쓸함이 배가되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태그를 어쩌지-하고이모티콘

 

덧. 이런 잊었네. 네번째 에피소드 "Ottery St. Mary"편은 7월 22일 오후 7시반(한국시각)에 방송됩니다. BBC 페이지는 이쪽. 벤마틴입니다. 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