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1-06-07
http://gamm.kr/872 베네딕트 컴버배치, 벤투어, 캐빈 프레셔

한달도 더 지나서 쓰는 후기라늬(...) 일차별 포스트 때 너무 기력을 많이 써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제 좀 기력이 충전된 것 같고(ㄲ) 일차별 포스트 쓸 때 중간에 쓰다 말았었는데, 날짜가 너무 오래되어 새로 등록해둡니다.

 


 

벤투어 1일차 포스트에 쓴 것처럼 12시경에 레코딩 장소인 Shaw Theatre에 도착했는데도, 입장 순번이 299번이었던 탓에 다소 뒤쪽 좌석에 앉았었지만, 베네딕트씨 얼굴 보는 것은 별로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물론 당연히 좀더 앞에 앉았다면 좋았겠지만(ㅎ)

 

옆자리엔 인상 좋으신 아저씨(랄까 어린 손주들은 있어 보일 정도의 나이) 한분이 앉아계셨는데, 이전 방송을 들어본 적 있느냐 부터 시작해서 대화도 좀 나누고(ㅎ) 물론 내가 말이 안나가기 때문에 즐겁고 길게 대화가 이어진 건 아니었지만(ㄲ) 서울도 알고 계시고, 중간 쉬는 시간 때와 레코딩이 다 끝난 이후에 재미있게 보았냐며 챙겨주시기도 했어요. 관광 온거라고 하니까 Shaw Theatre 옆에 있는 British Library에도 가보라고 권해주셨었는데, 시간도 없고 해서 가진 못했거든요. 그런데 얼마전에 BBC4에서 방송 예정인, 베네딕트씨가 출연하는 테런스 래티건 다큐멘터리의 일부를 British Library에서 찍었다는 소식을 보곤 얼마나 아까워했는지! 뭐, 방송분보고 다음번에 들러보기로(ㅎ) 바깥에서 줄 설 때 옆건물이 British Library인 줄은 몰랐는데, 중국식에 붉은색조로 지어진 건물이었는데 굉장히 멋진 건물이어서 무슨 건물인지 궁금하긴 했었어요.

 

거의 예정된 시각에 시작되었습니다. 극장 안으로 입장하는 것이 1시를 넘긴 이후에 시작되어서 전체적으로 지연되는 건가, 난 NT로 바로 이동해야 하는데- 따위의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 딱히 지체되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날이 로얄웨딩데이였던 탓에, 무대 앞으론 붉은색, 푸른색, 흰색으로 구성된 천 장식에 역시나 윌리엄 커플의 사진들이 곳곳에 장식되어 있던(ㄲ) 정말 벤투어 기간 내내 온갖 곳에 안보이는 곳이 없던 빌어먹을 커플(ㄲ) 프로듀서이신 데이비드 타일러씨가 우선 무대 위로 등장해서 소개와 함께 이런저런 우스개 소리를 하며 약간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페셜 로얄 레코딩"이라고 소개를 해주시던 프로듀서님(ㄲ)

 

그리고 배우분들 입장. 캐빈 프레셔의 천재 작가님이자 아서역의 존 피네모어님부터, 캡틴 마틴역의 베네딕트씨, 부기장 더글라스님, 캐롤린여사님, 그리고 크레딧에 언급되진 않지만 매회 단역 캐릭터(관제탑이라던가)를 맡아서 해주시는 듯한 분(유안 밸리 비슷한 이름이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이 차례로 등장하시고, 첫번째 에피소드의 게스트인 미스터 벌링까지 입장하셨습니다. 와우 벌링데이 2탄인가! 이모티콘

 

베네딕트씨 입장할 때 좀 뿜겼겠지(ㄲ) 또 "그" 가죽재킷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ㄲ) 이 빌어먹을 색희(ㄲ) 내가 징챠 영쿡까지 날아와서 그 옷쪼가리나 보고 있어야겠냐-랄까, 직접 보았다는 점도 있긴 하지만, 젠장 출국할 때까지 내내 그옷만 입고 나오시던 베네딕트씨여- 아니, 그렇게 대충 걸치고만 나오셔도 멋지고 이쁘세요. 그래 그냥 니맘대로 하세요(ㄲ)

 

하의는 약간 할랑한 청바지에, 회색톤 얇은 반팔 티셔츠에 푸른톤의 셔츠를 단추 잠그지 않고 걸치고 그위에 가죽재킷을 걸치고 나왔는데, 베네딕트씨 자체가 TV 인터뷰라던가 보면 워낙 열도 많아 보이고, 레코딩 때도 보면 혼자 뭘 그렇게 움직여대면서 녹음을 하는지(ㄲ) 다른 분들은 처음 입고 나온 그대로 끝까지 가셨는데, 저 혼자 전반 레코딩 하다 말고 가죽재킷을 벗더니, 중간 쉬는 시간 때는 덧입은 셔츠까지 벗고 그냥 티셔츠 차림으로 재등장. 안타깝게도 한시간만 더 레코딩했다면 티셔츠도 벗어버렸을지도 모르는데-! 따위의 생각도 했더랬습니다(ㄲ)

 

다들 노란색 대본과 빨간색 대본, 이렇게 2가지를 가지고 나오시던데 베네딕트씨는 하나만 가지고 나왔거든요. 존 피네모어씨가 짧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에 대본을 덜 가지고 나왔다는 것을 깨달은 베네딕트씨는 뻘쭘뻘쭘해하며 다시 들어가서 대본 마저 챙겨오고- 그런데 챙겨온 대본은 전반 녹음엔 쓰이지 않았다(ㄲ) (그랬던 듯(ㅎ)) 레코딩 내내 물도 많이 마시고 자기 차례 아닐 땐 옆자리 사람과 속닥대기도 많이 하고 아무튼 귀욤귀요미한 베네딕트씨였어요. 애초에 프랑켄 밖에 일정에 없었으니 그냥 무대 위의 베네딕트씨만 보고 오는 거였는데, 정말 행운스럽게도 이런 베네딕트씨도 보고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더랬습니다. 어차피 무대 위에서 행동으로 연기를 하는 것도 아니라 실컷 베네딕트씨만 볼 수 있어서 더 좋았고! 이모티콘

 


 

베네딕트씨가 자리에 돌아오고 첫번째 레코딩이 시작! 이제는 완전 익숙한 캐빈 프레셔의 오프닝 음악이 흘러나오고 정말로 멋들어지게 베네딕트씨가 오프닝을 개시! 우와앙! 이모티콘

 

-랄까, 내용 중 스포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음. 어쨌거나 첫번째 레코딩은 "파리" 편. 벌링데이 2편이었어요. 시작하자마자 "Happy Bullyng Day to Martin-Douglas-Arthur♬"라고 노래를 불러주시는 우리 귀염둥이 아서(ㄲ) 캐빈 프레셔 시즌1의 에딘버그 편에서 등장하셨던 미스터 벌링이 다시 MJN 에어를 이용하러 오셨습니다. 역시나 매년 더글라스가 빼돌리려고 시도하는, 그리고 늘 성공하는 위스키를 가지고! 에딘버그 편에서는 더글라스가 빼돌리는 데 성공하긴 했지만 마틴이 실수로 미스터 벌링에게 다 마시게 한 바람에 거액의 팁도 못받고 위스키는 위스키대로 날리고 그랬었죠(ㅎ)

 

올해는 더글라스가 위스키를 빼돌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 캐롤린여사님이 특단의 조치를 취합니다. 바로 "Detective Inspector Martin Crieff"를 고용한 것! 세-상-에! 디텍티브 인스펙터 마틴 크리프라니!! 이것은 아무리 뜯어보아도 셜록의 영향임이 분명하지 않은가!! (ㅎ) 우리 마틴은 또 어떻게 캐롤린여사님한테 넘어갔는지, 더글라스가 만약 위스키를 빼돌린다면 위스키 값을 자기가 물어내겠다는 약속까지 해버린(ㄲ) 아아아아아 마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정말 더글라스 부기장님의 어이없어하는 목소리가 귀에 생생하고(ㄲ) (어쩌다 그런 약속을 하게 되었는지는 언급 안된 것 같아요(ㅎ)) 캐롤린여사님이 디텍티브 인스펙터라고 지칭해줄 때 그 특유의 말투와 표정으로 "Oh, really?"하던 베네딕트씨도 너무 뿜겼고(ㅎ) 다른 분들은 좀 덜한데, 베네딕트씨는 정말 저 혼자 너무 열성적으로 표정 연기까지 막 해댄다니까요(ㅎ)

 

더글라스가 위스키 근처에 못가게 하라고 아서에게 주입시키던 장면의 마틴과 아서도 정말 뿜겼고- 피네모어님은 정말 아서 같이 생겼어요(ㅎ) 그냥 평소 말투도 아서랑 비슷한 거 같아요(ㅎ) 레코딩할 때도 그렇고, 전후로 그냥 이야기를 할 때 간혹 우스개 소리도 하는데, 완전 아서라- 더글라스를 화장실도 맘대로 못가게 하며 감시하는 마틴, 완전 제대로 호들갑 떨어대서 진짜 웃겼긔(ㄲ) 아니 저런 개호들갑 떠는 자식이 어떻게 셜록 따위 연기를 그렇게 할 수 있는 거지-랄까(ㄲ)

 

그런데 어쨌거나 위스키가 바꿔치기 된 것을 알게 되면서 레코딩은 점점더 흥미진진해집니다! 캐롤린여사님이 위스키 잘 지키고 있냐고 중간 점검을 하러 연락이 왔을 때 마틴이 앞에 산(mountain)이 나타났다며 연락을 끊어버리는데, 더글라스가 아부다비와 입스위치 에피소드 등에서 써먹었던 내용이라- 지난 시즌들에서도 그랬지만, 소소하게 이전 에피소드들에 언급된 내용들이 종종 등장하기 때문에 그것도 너무 브릴리언트한 요소!

 

더글라스는 아니라고 잡아떼고, 미스터 벌링을 의심했다가 구박만 당한 마틴은, 이 비행기 안의 4사람 중 자신도, 더글라스도, 미스터 벌링도 아니면 도대체 누가 그런 짓을 했겠냐며 중얼거리다 결론이 아서로 나게 되는데, 아니 그건 도저히 말도 안되는 소리잖아요- 아서가 범인이라니(ㅎ) 그렇게 말하는 더글라스에게 "불가능한 것들을 모두 제외하고 남는 것은 그게 아무리 말이 안되도 진실"이라는 내용의, 셜록 홈즈의 명대사를 떠올리게 하는 대사를 칩니다! 젠장 이런 빌어먹을 존 피네모어 작가님! 그냥 단순히 다른 배우가 이런 대사를 했다면 그냥 셜록 홈즈 레퍼런스라고 넘어갔겠지만(베네딕트씨가 셜록을 하기 전인 피튼 에피소드에서 마틴이 "바스커빌의 개"를 언급하는 장면이 있었더랬죠. 하지만 당시엔 그저 그냥 셜록 홈즈 레퍼런스로 넘어갔겠지(ㅎ)), 지금은 저 마틴이 저 셜록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베네딕트씨니까요! 이후에도 그렇고 다소 긴 추리하는 대사를 할 때는 셜록을 떠올리는 정도의 말투로 대사를 해주신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셜록 말투는 아니고 마틴 말투이긴 하지만(ㅎ)

 

그리고 모두가 오-셜록-이라는 기분으로 디텍티브 인스펙터 마틴을 바라보고 있을 무렵, 아서가 마틴의 추리에 감탄하며 말합니다. "Skip, you're absolutely brilliant! You're like Miss Marple!" 앍! 셜록 홈즈가 아니라 미스 마플!!! 젠장 이 빌어먹을 브릴리언트한 작가님이모티콘

 

아 정말 뿜겨죽는 줄(ㄲ) 셜록 홈즈가 아니라 미스 마플이라니(ㄲ) 진짜 최고로 웃겼다늬(ㄲ) 이모티콘

 

물론 아서는 범인이 아님. 누가 범인인지는 말하지 않기로 하고- 녹음은 사소한 NG가 나거나 해도 중단 없이 그대로 한회분 끝까지 쭉 진행되었어요. 프로듀서님은 객석 한쪽에서 모니터링 하시고, 대사가 꼬인다거나 해서 NG가 나면 배우분들이 알아서 잠시 텀을 두고(편집을 위한 것인 듯) 대사를 다시 말하는 식으로 녹음. 하지만 첫편 레코딩 때는 거의 그런 부분 몇군데 없이 끝까지 쭉 갔습니다. 그 이후에 프로듀서님이 체크한 몇장면만 다시 녹음하더군요. 가장 먼저 다시 녹음한 게 베네딕트씨의 엔딩 크레딧. 처음에 할 때 중간에 버벅댔거든요(ㅎ)

 


 

한시간 정도 걸려서 첫번째 레코딩이 끝나고 20여분 정도 중간 쉬는 시간을 가진 후에 두번째 레코딩으로 들어갔습니다. 미스터 벌링 대신 두번째 에피소드의 게스트분이 나오셨구요. 첫번째 레코딩 도중에도 자신의 분량이 아니어서 자리에 앉아 있을 때 비치된 물을 계속 들이키던 베네딕트씨는 급기야 바에서 팔던 음료를 한잔 가지고 들어왔어요(ㅎ) 베네딕트씨만(ㅎ) 다른 배우분들과도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잘 웃고- 정말 난 배우나 연예인들 보면서 "저런 아들 있으면 좋겠네"라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는데(대세라는 이승기도 난 별로라(ㅎ)) 베네딕트씨는 이런 평범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저런 아들 있으면 좋겠네 하는 기분이 된달까(ㄲ) 아니 베네딕오빠인데! (ㄲ)

 

두번째 에피소드의 행선지는 희한한 발음이라- 레코딩에 들어가기 전에 피네모어님이 나오셔서 관객들에게 발음을 연습시켰습니다(ㅎ) 키-킥-타-쥬-앍. 키킥-타쥬-앍. 키킥-타쥬앍. 키킥타쥬앍! 이렇게(ㄲ) 캐나다에 있는 지명인가봅니다. "Qikiqtarjuaq"으로 쓰는 듯. 북극 근처를 지나가는 비행 경로 때문에 마틴에게는 위험한, 그래서 긴장돋는 비행이고, 아서에게는 북극곰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득 찬 비행- "Polar bears are brilliant!"라고 외치는 아서라니(ㅎ)

 

역시나 비행 중에 무료해진 더글라스는 마틴을 꼬드겨 놉니다(ㅎ) 영화 감독을 정해놓고 그 감독이 만든 영화 제목을 기내 방송에 섞어서 말하는 게임을 하는데, 알프레드 히치콕으로 완전 브릴리언트한 기내 방송을 해낸 더글라스! 무려 13개의 영화 제목을 말하는- 완전 브릴리언트한 피네모어님(ㄲ) 당연하지만 이 히치콕 기내 방송 대사가 끝난 후에도 굉장한 박수를 받았어요(ㅎ)

 

문제는 승객 중에 무슨 기관 소속의 관리자가 타고 있었던 것. 이 희한한 기내 방송이 히치콕과 관련된 것임을 알아챈 이 여자분이 냉큼 조종실로 달려와 따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마틴에게 "프로페셔널"한 기장님이 부기장 단속을 하라고 말하죠.

 

마틴은 더글라스에게 앞으로의 기내 방송은 모두 자신이 하겠다고 하는데- 더글라스가 냉큼 앞서서 방송을 때립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오늘 여러분을 모실 기장님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캡틴 마르탱 드 크레프!" 에어프랑스에서 10년 동안 근무하고 오늘이 MJN의 첫 비행이라고 덧붙이는 데에 마틴이 정정하려 들자 옆에서 "프랑스인이야! 프랑스인!"이라며 훼방 놓는 더글라스. 아니 이런 장난을 치는 더글라스도 그렇지만, 여기다 대고 또 홀랑 말려든 마틴은- 마틴은- 마틴은-

 

"엘로우~? 웰컴므 어볼~드? ---마이 플레줘~?"

 

-라며 프랑스 액센트의 영어로 기내 방송을 함미다!!! 아앍 이런 짜증나게 브릴리언트한 베네딕트씨 같으니라곢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아 정말 웃겨 뒈지는 줄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정말 불후의 명-에피소드가 될 듯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정말 빨리 정규 방송 듣고 싶다늬- 이후에도 계속 기내 방송 분량에선 프랑스 액센트로 대사를 치는데 관객 반응도 정말 최고였고 진짜 뿜겼어요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물론 이 뿜기는 프랑스 액센트의 마틴 이외에도, 마틴의 가여운 사정과, 그리고 자신을 스스로도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파일럿이 되고 싶어하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마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 에피소드라 더 좋았습니다.

 

두번째 레코딩은 대체적으로 좀 잦은 대사 실수가 많아서 두세번씩 말한 대사가 많았는데, 베네딕트씨도 예외는 아니었고(ㅎ) 결국 또 엔딩 크레딧 말할 때에도 버벅대던(ㅎ) 두번째 레코딩이 끝난 이후에도 똑같이 프로듀서님이 지적한 장면을 다시 짧게짧게 녹음했어요. 그런데 음향 효과를 넣어주는 분과 싸인이 잘 맞지 않아서 다들 좀 웃기도 했고(ㅎ) (배우가 대사를 하려고 나와있는데, 음향 효과를 전-혀 넣어주지 않는다던지, 뭐 그런(ㅎ))

 

두번째 레코딩의 엔딩 크레딧 역시 새로 녹음했는데, 정말 뿜기게도(ㄲ) 프로듀서님과 피네모어님의 주문으로 캡틴 드크레프 버전으로 녹음하였습니다! 정말 베네딕트씨 정말ㄲㄲㄲㄲㄲㄲ 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두번째 레코딩 역시 한시간 가까이 진행되었고, 남은 30분 정도는 쉬는 시간 없이 지난 4월 13일에 녹음했던 에피소드 중 하나인 "오터리 세인트 메리(Ottery St. Mary)" 편을 다시 녹음했습니다. 그날 베네딕트씨가 아파서 레코딩에 참석못한 바람에 대역분으로 레코딩한 두 편을 재녹음 없이 방송하겠다고 했었는데, 그 중 한편만 다시 베네딕트씨 버전으로 녹음하기로 번복된 듯. 6편 중에 4편에서 5편으로 늘었으니 다행이죠! 이모티콘

 

전체를 다 녹음하진 않고, 피네모어씨가 상황 설명을 해주고 마틴이 등장하는 장면만 다시 녹음했어요. 마틴이 사고를 당해 비행도 할 수 없고 생업(ㅎ)인 배달일도 할 수 없게 되었는데, 그날 들어온 피아노 배달일을 더글라스와 아서에게 도움을 청하는 에피소드였어요(ㄲ) 물론 배달일이 그리 호락호락하게 손쉽게 진행되진 않지만(ㅎ) 거기다 "Yellow Car" 세는 게임이 곁들어져서 중간중간 뿜기게 해주었고(ㅎ)

 

피아노 반주에 맞춰서 셋이 노래 부르는 장면도 있어요! 이모티콘 (노래 장면만 세번 정도 다시 녹음한 듯(ㅎ))

 

전체 레코딩 중에 베네딕트씨는 레코딩 하면서, 그리고 자기 분량이 아니라 자리에 앉아 있을 때 종종 자신의 대본 페이지 한쪽을 접어놓곤 했는데, 자기 마음에 썩 들지 않은 부분을 접어놓았었나 봐요. 두번째 레코딩 장면 중에 프로듀서님이 지적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던 모양인데, 그래서 마지막 레코딩 끝에 몇 장면을 다시 녹음하던 중간에 프로듀서님께 말해선 다시 녹음하더라구요. 완전 열심열심 돋는 베네딕트씨였어요(ㅎ)

 


 

2시간 반의 레코딩이었는데, 정말 별로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레코딩 참석했던 에피소드들도 그렇고, 나머지 에피소드들도 정규 방송이 완전 기대된달까! 정말 뽑혀서 행운이었어요! 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