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0-12-05
http://gamm.kr/646 베네딕트 컴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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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씨가 올 상반기에 출연했던 연극, "After the Dance". 대니 보일 감독님이 "프랑켄슈타인"에 대해서 인터뷰한 기사 중에 모 연극을 보고 베네딕트씨를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있는데, 아무래도 "After the Dance" 같구요(ㅎ) (정확히 연극 타이틀을 딱 꼬집어 말하는 기사는 보질 못했어요)

 

뭐, 그래도 일단 좀 넘겼는데 며칠전에 트위터 이웃님이 올려주신 동영상 링크를 별 생각없이 플레이했다가 그만(...) 아래가 그것, 베네딕트씨 연극 사진들을 모아둔 동영상.

 

 

플레이해놓고 집중하지도 않다가 중반 정도 지나서 일련의 사진들의 베네딕트씨가 초반부 사진들이랑은 확 달라보여서 설마 하고 연극 타이틀 나오는 부분까지 거슬러 올라갔더니 역시나 "After the Dance". 동영상에서는 거의 절반 정도부터 "After the Dance" 사진들입니다. 일부 사진은 인터넷에서 이미 본 것도 있었는데, 물론 그때는 "After the Dance" 사진이라는 건 몰랐겠지(ㄲ)

 

어쨌거나, 결국 사무실에서 열심히 관련 기사들을 구글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알고보니 원작가인 테런스 래티건(Terence Rattigan)이 꽤 인지도 있는 작가인 것 같은데, "After the Dance"는 그의 두번째 작품인 듯. 데뷔작이 1936년에 성공한 후, 1939년에 이 "After the Dance"를 올린 것 같은데, 제2차 세계 대전 영향으로 60회만 공연하고 막을 내렸다는 것 같습니다. 런던에서 다시 무대에 올라온 것은 이번이 최초라는 것 같네요.

 

극의 내용도 제1차 세계 대전을 어린 시절에 겪고,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전의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정체성을 잃은 채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베네딕트씨가 맡은 남자 주인공인 데이비드 스콧-파울러(David Scott-Fowler)는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전쟁의 분위기 속에서도 먹고 살 걱정은 없고, 역사가로 책을 쓰긴 하지만 현재 쓰고 있는 책의 진도는 끔찍하리만큼 안나가는 상태. 매일매일을 아름다운 부인 조안과 함께 술과 약으로 점철된 파티 생활을 즐기고 있는 시대의 잉여(...) 게다가 그런 방탕한 생활 덕에 건강도 나빠지고 있는 상태. 미래에 대한 비전도, 삶에 대한 열정도 모두 잃어버린 그런 상태랄까. 그런 그 앞에 느닷없이 나타난 것은 사촌의 약혼녀인 헬렌. 1차대전을 직접 겪지 못한, 젊고 아름다운 헬렌이 데이비드를 사랑하게 되면서 서로 얽히게 된달까- 결론은 모르겠네요(ㄲ) 그래서 데이비드가 조안을 선택했는지, 헬렌을 선택했는지는(ㅎ)

 

내용의 요약은 일단 저렇지만, 이 등장인물들 간의 심리 묘사가 탁월한 작품이라는 듯 하여, 꽤 연기하기에도 까다로운 작품 같습니다. 슬슬 각종 시상식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지난 Evening Standard Theatre Awards에도 여러 부문 노미네이트 되어 데이비드의 부인 조안 역을 맡은 배우분이 여우주연상을 받으셨구요. 벤씨도 노미네이트 되었었지만, 수상은 하진 못했고. Whats On Stage Awards 에도 노미네이트 되어 있습니다. (이쪽에서 온라인 투표중!)

 

여기저기 기사나 리뷰를 보면 베네딕트씨의 연기에 대해서 칭찬하는 구문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목소리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는군요(ㅎ)) 그리고 그 와중에 발견한 구문 하나. 전체 기사는 이쪽.

 

(데이비드의 성격과 방탕한 생활, 그리고 이미 부인이 있다는 점에서) 그저 글로만 적고 보면, 어째서 헬렌이 데이비드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납득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의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그가 모습을 드러낸 순간, 그의 제멋대로이고 이기적인 성격을 모두 덮어버리고 소녀들을 압도할만한 그런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On paper, it might be hard to see why she falls for him, but on stage Benedict Cumberbatch, from the moment he enters, radiates a charisma that could blind a girl to his emotional immaturity and selfishness.

 

뭔가 좀 과장 번역된 것 같아 보이는 것은 기분탓입니다(ㄲ) 젠장, 내가 이걸 왜 팠을까. 이때까지 "After the Dance"는 깔끔하게 무시하고 눈길도 안줬는데!!! 젠장, 내가 이딴 걸 왜 판거지!!!!!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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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런 카리스마(...) 오른쪽 위 사진이 "After the Dance" 사진이었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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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조안과의 오붓한 한때(ㅎ) 부인도 굉장히 데이비드를 사랑하는데 그걸 제대로 표현을 못하는 쪽이라는 것 같습니다. 헬렌이 나타나기 전까진 데이비드도 부인을 사랑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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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이 요망한 것(ㄲ) 어톤먼트 생각나서 좀 웃겼긔(ㄲ) 근데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 지루한 사교계에 지쳐 의욕도 없이 기계적으로 일만 하며 지내던 부유층 독신남이 상큼발랄한 어린 여자아이(아니 상대적으로 아이(ㄲ))를 만나 인생과 사랑의 새로운 눈을 뜨게 된 모양새(...) 여친 올리비아는 이런 거 보면 무슨 생각할려는지(ㄲ) 아니, 벤씨의 올리비아에 대한 애정이 너무 깊고도 넓어 걱정이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만(ㄲ)

 

사실 벤씨 필모 보다보면 자신이 사랑에 빠지게 되는 상대 여배우 보는 눈빛이 진짜 사랑에 빠진 것 같아서 참 그렇다니(ㄲ) 그런데 왓슨도 그런 눈빛으로 보지 좀 말아라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정말 연극 DVD를 내는 관행을 만들어야 합니다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