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0-11-18
http://gamm.kr/631 대니 보일, 베네딕트 컴버배치, 프랑켄슈타인

인라인이미지

 

런던 내셔널 씨어터의 페이지는 이쪽. 오늘부터 온라인 티켓팅 시작이라 그런지 이제서야 제대로 된 페이지가 오픈되었네요. 멤버쉽이 없는 일반 관객의 예매는 12월 1일부터입니다만.

 

"127 Hours" 영화 작업을 끝낸 대니 보일 감독님은 내년 2월부터 4월까지 런던에서 공연되는 연극 "프랑켄슈타인"의 연출을 맡아 올초부터 진행 중이십니다. 아- 정말 사실 이 소식은 베네딕트씨가 캐스팅되면서 알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그냥 넘겼다가(나더러 어쩌라고 런던에서 하는 연극 따위(...)) 며칠 뒤에 보일감독님이 연출한다는 걸 알고는 급흥분!!!! 제제제제제제제제젯!!!!! 왜! 왜! 어째서!!!

 

아 진짜 난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 땅에 태어난거야이모티콘

 

아이언메이든 같은 거 필요없다고이모티콘

 

 

프랑켄슈타인과 몬스터역에 조니 리 밀러와 베네딕트씨가 같이 캐스팅. 여기서 우리 감독님의 훌륭하신 센스가 엿보이는 것이, 이 더블 캐스팅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They’ll share it. One night one will be Frankenstein, while the other will play his creator Victor.

 

진심 저 기사 보고 격뿜했겠지- 천잰데?! 이모티콘

 

어째서 저런 생각을 하셨을까. 하고 싶다고 해서 다 되는 일도 아닌데 말입니다. 아무래도 연극 공연 특성상 더블 캐스팅을 하는 이유가 이유이니만큼- 그런데 이건 뭐 더블 캐스팅도 아니고, 공연 기간 동안 두 캐릭터를 번갈아가면서 풀로 소화해내야해! 게다가 살인적인 공연일정- 캐스팅표 공개된 걸 보면, 중간중간 하루이틀씩 쉬는 날이 있긴 하지만, 거의 매일 공연인데다, 하루 2회 공연도 있습니다.

 

기획한 감독님이나 그걸 수락한 베네딕트씨나(...)

 

관련 기사들에 이 더블 캐스팅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는 없었던 것 같지만, 왠지 베네딕트씨 때문에 이런 구도를 취했다고 보고 싶은 심정(ㅎ) 조니리밀러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예전에 같이 트레인스포팅을 찍기도 해서 친분이 있는 관계인데, 베네딕트씨는 연극 무대를 보고 캐스팅을 결정했다는 것 같더군요. "After the Dance"인 것 같기도 한데, 저 관련 자료는 전혀 찾아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 컨택을 하고 오디션을 보았는데 왠지 한 배역만 시키기엔 너무 아까운 청년이라 두 배역을 다 주고 싶어서 이런 하드한 캐스팅을 구상하신 것은 아닐까! -하는 바램(ㄲ)

 

게다가 지난주에 런던에서 열렸던 자선행사인 "The Children's Monologues"도 같이 작업했지요. (자선행사인데 공연분 DVD로 만들어서 판매하면 어떻겠늬(...) 수익금 기부하면 되잖아. 나 한장 살게(...)) 행사 특성상 워낙 많은 배우들이 참가하기도 했고 하지만, 그래도 베네딕트씨만은 보일감독님의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믿고 싶어지는 이 기분.

 

정말 감독님이랑 즐겁게 작업하고, 다음엔 영화 꼭 한편 찍어주었으면 하는 바램(ㅎ) 보일감독님이라면 베네딕트씨가 가진 능력을 특별하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를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딱 베네딕트씨가 떠오를만한 각본이 나와야할텐데-

 

연극 티켓값은 의외로 비싸지 않아서 가장 좋은 좌석이 10만원이 안됩니다. (45파운드인데, 현재 환율로 8만원이 조금 넘네요) 부담없이 두번 다 보러 갈 수 있을 정도인데- 젠장, 비행기, 젠장, 숙박비, 젠장, 휴가는! 젠장! 왜 연극은 월드 투어 같은 거 안하는거냐고! 이모티콘

 

보일감독님 빽으로 DVD, 더블 캐스팅 고스란히 살아있는 디스크 2장짜리로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모티콘 감독님 제발! 제발!!! 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