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0-11-14
http://gamm.kr/625 영화

인라인이미지

 

국내 개봉일이 3월. 개봉전부터 보러가려고 별렸었는데 뭣 때문에 놓쳤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음. 아무래도 우선순위는 액션이나 3D 영화 쪽에 있기 때문에, 이쪽은 드라마라- 3월이라. 포스트 로그를 보면 한창 아바타 끝물 보러 다녔을 때였군요(ㄲ) 포스트 개수가 확 줄어든 걸 보면 짐작 가는 것이 있긴 하지만- 다행입니다, 그 당시에 이걸 보질 않아서.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었을 것 같지가 않음.

 

며칠전에 조지클루니 CF를 보곤 오션스가 동-해서 써틴과 일레븐을 보고(트웰브는 DVD를 못찾겠다니(...)) 문득 못본 것이 생각나서 추운날 따뜻한 방안에 배깔고 누워서 영화나 보자-라고 보기 시작(ㅋ)

 

꽤 좋은 각본이더군요! 배우분들도 다들 캐릭터 연기도 적절하시고. 나탈리의 경우에는 이제보니 트와일라잇에 출연한 배우였네요. 내가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보았다면 반가웠겠지만, 내가 그따위 뱀파이어물을 볼까보냐(...) 알렉스역의 배우분은 정말 반가웠습니다. 러닝 스케어드 이후로 난 처음 보는 영화라! 러닝 스케어드 때도 정말 폴워커씨랑 너무 잘 어울려서 괜찮게 보았었는데, 여기선 너무 이쁘게 나오시더란-

 

뭐, 사실 큰 주제되는 내용이야 뻔하다면 뻔할 수 있겠지만. 말그대로 "What's the point?"

 

그래도 그런 이야기를 라이언을 중간에 두고 알렉스와 나탈리가 양쪽편에 서있는 듯한 구도의 진행이라 괜찮았던 것 같아요. 중간에 동생 커플 이야기도 괜찮았고. 그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사람들이 동생 커플의 픽쳐보드를 들고 찍어온 사진들을 미국 지도 위에 모아둔 그 장면 쫌 멋있었요. 라이언이 그걸 본 타이밍도 꽤나 적절했고(ㅋ)

 

사실 개인적으로 엔딩은 좀 마음에 들지 않았음. 나쁘진 않았지만, 그냥 찜찜하달까 뭐랄까. 물론 해피엔딩이 되려면 알렉스와 연결되는 뻔한 스토리라인으로 흘러갔어야겠지만- (난 정말 알렉스의 반전 이후에 되려 나탈리가 걱정되었다(...)) 뭐, 영화는 거기서 끝이 났지만, 라이언은 계속해서 살아나갔을테니- 어떨까나. 해고 전문가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생활을 계속 했을까나- 물론 초반엔 그랬겠지만, 결국 정착했을까요. 난 사실 이쪽도 마음에 들지 않음. 어차피 그래봐야 인생 다 그런거에요.

 

인생은 인생이고. 영화는 좋았습니다. 3월달에 못봐서 정말 다행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