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0-11-13
http://gamm.kr/619 베네딕트 컴버배치, 실버윙

인라인이미지

 

스핀오프로 덕질하는 중. 잉여의 끝. 8월까지만 해도 내가 동화책 트리뷰트(<-) 사이트 따위를 만들게 될 줄 누가 알았겠냐며(...) (아니 별로 트리뷰트-인 건 아니지만, 어감이 좋으니까(ㅋ))

 

덧. 스크립트 사이트는 포스트로 통합했습니다.

 

일단 책을 먼저 읽고 베네딕트씨의 리딩분을 들었습니다. 책의 분량이 생각보다 꽤 되서 리딩분은 주요 사건들 위주로 상당히 편집된 대본입니다. 대부분 책에 쓰여진 문장이 그대로 쓰여지긴 했는데, 어마무서운 문장 해체/조립과 장면 스킵으로- 아 정말 들으면서 몇번이나 "대체 왜 또 이만큼이나 건너뛰는건데!!!"하고 외쳤던(...) 주요 장면들의 경우에도 상당한 디테일이 짤려나갔구요. 그래도 온전히 주요 스토리를 유지한 편집 기술에는 좀 감탄을 보내지만.

 

개인적으로 책을 읽을 때 비주얼화가 좀 극적으로 잘되는 편이라(ㅎ) 게다가 바로 며칠전에 본 "가디언의 전설" CG 덕분에 엄청난 비주얼을 경험하면서 읽었습니다. 가디언의 전설은 진짜 보고나서 스토리 재구성에 어이 없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CG 하나만큼은 괜찮았거든요. 가디언의 전설에 박쥐는 등장하지 않지만, 공통적으로 올빼미가 등장하는데다, 올빼미간의 공중전, 폭풍우 장면 등이 묘사되었었기 때문에, 정말 생생한 비주얼로 읽어내려간-

 

아, 물론 초반엔 이솝우화의 박쥐 이야기를 박쥐 입장에서 본 듯한 스토리에 갑자기 인간도 끼어들고 해서 "뭐지 이 버라이어티한 스토리 전개는?!"이라고 생각했지만(ㅋ)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구성이나 캐릭터 같은게 너무 잘 만들어져 있달까- 그러니까 말하자면, "진짜 이야기"에요. 동화라고 얕봤다가 제대로 말려들었달까(ㄲ)

 

베네딕트씨의 리딩분은 주제 스토리 전개에 딱히 필요없는 정도의 장면들은 정말 과감하게 스킵되어 있어서, 정말 10세 내외의 아이들 대상이 아니라 그냥 풀버전 오디오북으로 다시 녹음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베네딕트씨 리딩 정말 좋아요. 다른 일반 소설이나 라디오 드라마는 사실 딱히 인상 깊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동화 스토리라서 그런지- 일반 소설은 지문을 좀 딱딱하게 읽는 경향이 있고, 라디오 드라마는 그냥 대사만 줄창 나오는데, 이번 경우에는 아이들한테 읽어준다-라는 형식이니까요. 굉장히 지문부터도 제대로 살려서 읽어주십니다(ㅎ) 젠장,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베네딕트 주니어들 따위가 부러워지는 순간(...) 걔네들은 어릴 때부터 베네딕아빠가 읽어주는 온갖 동화를 들으면서 자라나겠지!!!! 젠장! 이모티콘

 

문제는 사건은 종결되지 않고, 셰이드의 이번 모험만 종결된터라- 카시엘의 행방과 메탈밴드의 진실 따위 제대로 묻혔(...) (아니, 카시엘은 인간한테 붙잡혀 있을테고, 메탈밴드 따위야 생태연구용 추적장치란 건 알고 있지만!!!!) 만하루를 고민하다가 뒷편인 "Sunwing"과 "Firewing"을 해외주문해버렸습니다(...) 아마존에 작가님으로 검색하니 "Darkwing"도 있던데, 실버윙 프리퀄인듯(...)

 

이걸로 단어 공부나 할까봐요(...) 젠장 10살짜리들이 뭔 이런 다음절어를 알고 그래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