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0-09-07
http://gamm.kr/567 셜록

혹 원서는 PDF 파일로 있지 않을까 싶어 검색했더니, 뭐, 역시 주루룩 나오더군요. "A Study in Scarlet"을 다운받아 몇 페이지 읽다가 결국엔 교보 사이트에서 원서 검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그야말로 말그대로-

 

"I AM ON FIRE!" 이모티콘

 

-입니다, 네(...)

 

원서쪽은 어차피 국내만큼 질이 좋은 판본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비싸고, 어차피 물건너 서적들은 문고판이 많기 때문에, 예전에 "멋진 징조들" 하퍼토치판을 염두에 두고 검색했습니다. 권수가 많아서도 안되고, 이왕이면 전편이 다 있으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대사 같은 걸 레퍼런스 하기엔 전권 다 있는 쪽이 좋지요.

 

그런데 왠걸. 아주 적절한 것을 발견해버리고 말았습니다. "The Complete Sherlock Holmes (Vol 1&2 Box Set)" 따위를 말이지요. 이건 뭐 타이틀부터가 심상찮지 않습니까- 판본이 어떤지는 검색할 당시에 확인은 안하고, 장편 포함 전편이 2권으로 수록되어 있다는 내용에 냉큼 재고가 있는 지점을 확인- 예약까지 하고 퇴근길에 들러 픽업해왔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지 않은 것은 직접 보고 영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판본을 사려고 했던 거였는데요.

 

인라인이미지

 

짜잔- 이 앙증맞은 모양새를 좀 보시라긔(ㄲ) 이거야 원, 직원분이 꺼내주는데 비닐 래핑이 되어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냥 두말할 것도 없이 계산대로 들고 갔습니다(ㄲ) 어차피 양서 문고판 재질이야 알고 있는 것이고, 이 정도의 커버 디자인이라면 그냥 합격입니다. 게다가 저 앙증맞은 사이즈에 장편 4편과 단편 56편이 모두 수록되어 있다는 사실(...) 최-최고다!!

 

뜯어보고 알았지만, 케이스는 쓰레기입니다(ㄲ) 케이스는 무슨 비닐 래핑이라도 따로 해야할 지경. 초등학생용 마분지보다 더 얇은 듯(...) (아니, 그 지경이 아니더라도 비닐 래핑은 할테지만(ㅎ))

 

인라인이미지

 

케이스의 양쪽면에도 각 권의 표지와 같은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커버 디자인은 좀 짱인듯! -랄까, 아주 저렴한 티가 확확 나는 재질이라 촘 많이 안타깝지만(...) 아무래도 수록분량 자체가 많기 때문에 두께는 약간 두꺼운 편입니다.

 

인라인이미지

 

국내판 전집과 크기 비교. 종이재질만 좀 국내판 같았더라면 아주 금상첨화였을텐데. 찾아보면 하드커버나 혹은 페이퍼백이 아닌 판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교보에 들어와있진 않았기 때문에 패스. ...물건너에서부터 주문하고 싶진 않아요. 거기까지 파이어 하면 곤란해(ㄲ)

 

인라인이미지

 

뭐, 내지의 텍스트는 예상대로- 아니, 예상보다 더 빽빽한(...) 아하하하하하- 읽을때 제껴지지 않도록 부목을 대던가 깁스라도 해줘야 할 지경이랄까(ㄲ) "A Study in Scarlet"의 앞부분을 좀 읽었습니다만, 번역본으로 봤을 때는 간과하고 넘어갔던 사실을 깨달았을 뿐이긔- 챕터2의 소제목이 바로 "The Science of Deduction"이로군요(ㄲ) 번역판에는 "추리학"이라고 되어 있습니다(ㄲ) 황금가지판에는 뭐라고 되어 있을려나(ㅋ) 그외에도 2페이지에 스치듯이 언급되었던 "머레이 당번병"이라고 나온 인물이 왓슨님 블로그에서 해리누님과 만담댓글을 달고 계시는 "빌 머레이"씨와 동일 인물일 거라고 깨닫게 되었을 뿐이긔(ㄲ) 와- 번역판으로 읽을 때는 전-혀 눈에 안들어온 이름이었는데 말입니다(...)

 

 

번역판은 "주홍색 연구"와 "네명의 기호"를 다시 다 읽었습니다(ㅎ) (그나저나 "네명의 '기호'"라니, 그건 좀 아니잖늬(...)) 번역판 읽고 원서를 읽는 쪽이 나을 것 같고(ㄲ) 연대표에 따라 "셜록 홈즈의 모험" 편을 읽을 예정! 다시 읽어도 재미있네요(ㅎ)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BBC 셜록님이 더 취향(ㄲ) 이모티콘

 

어쩜 좋아(ㄲ) 이래서야 팬덤이 원작을 능가해버리는 시츄에이션과 비슷해지는데(ㄲ) 괜찮아, 괜찮아요. 어쨌건 하늘 아래 셜록 홈즈님은 단 한분 뿐이니깐(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