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0-06-06
http://gamm.kr/555 배틀로얄

...아니, 마지막 포스팅이 5월 1일. 너무 게을렀구만(...) 아, 프린지 포스팅을 해둬야 나중에 꺼내볼텐데, 영 귀찮아서 원(...)

 

어쨌거나.

 

6월입니다. 호○보스의 달이지요(ㄲ) 게다가 6월 6일! 보스의 날! 이모티콘

 

2000년대 초반에 배틀로얄 팬덤이 강세였었을 당시에 일웹에서 "키리야마 리믹스"라는 팬픽션이 연재된 적이 있습니다. 주제는 바로 "키리야마의 동전이 앞면이 나왔다면?"에서 출발한 연재물이었어요. 일단 보스 주제의 팬픽션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챙겨봤었고, 게다가 꽤 내용도 잘 쓰셨던- 보스 뿐만 아니라, 키리야마의 입장이 바뀌게 되면서- 게임에 참가해 클래스메이트를 죽이는 게 아니라 전수방위군과 싸우는 쪽으로 바뀌게 되면서 일단 패밀리도 모두 살아남고 키리야마와 마주쳐서 죽었던 아이들도 모두 합류하게 되는 거니까요. 굉장히 이야기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흥미로운 주제지만 제대로 글을 쓰기는 쉽지가 않지요.

 

당시에 7편까지인가 연재되는 걸 봤었는데, 그뒤로 사이트가 없어졌는지 연재가 중단되었는지 해서 좀 아쉬웠더랬습니다. 게다가 원문을 저장해둔 줄 알았더니 저장해두지 않았어! 이런-! 그 뒤로 다시 보고 싶어도 못보는 그런 사태가- 그 동안 두세번 가끔 생각날 때 가볍게 검색을 해보았지만 딱히 찾을 순 없었고.

 

미츠루와 같이 살아남아 같이 전수방위군 녀석들과 싸우는 보스-라는 설정도 정말 가슴이 뭉클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중간에 우리 보스, 머리를 깍는 장면이 나옵니다. 전수방위군이 점령하고 있는 분교에 잠입해서 뭘 어쩌겠다는 작전을 세웠었던 것 같은데, 키리야마의 헤어스타일은 영 군인이라고 봐줄 수 없는 것이었으니까. 아- 정말 그 장면 뒤에 미츠루의 대사가 잠깐 나오는데,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정말 뭔가 감정이입이 되어서- 머리를 깍는 보스라니-! (음, 다시 보니 그게 7편의 마지막이었군요(...))

 

어쨌거나.

 

배틀로얄의 팬픽션이라면- 여기서 말하는 건 영화판이나 만화판이 아닌, 소설원판입니다. 나의 배틀로얄은 일단 소설원판 기준. 영화판 따위(...) 영화판에는 보스가 나오질 않잖아(...) 배틀로얄의 팬픽션이라면 단연 "키리야마 리믹스"를 꼽습니다. 완결도 안나고, 사이트도 없어졌지만(...)

 

 

그런데!!!! 이모티콘

 

 

며칠 전에 하-무료한데다, 곧 6월이라는 생각에 다시 키리야마 리믹스 생각이 나서 말이에요. 간만에 집중하고 일웹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아무래도 인터넷이라는 것은 어딘가에 하나쯤은 자료가 남아있기 마련이라(...) 물론 2000년대 초반 이전꺼는 힘들겠지만(ㅎ) 아무튼 굉장히 집중하여 검색한 결과- 중간에 정말 운좋게도 링크를 발견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미 원본 사이트는 예전에 없어졌었지만-!!!!!!!

 

무려 아카이브 사이트가 보관하던 파일이 남아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이모티콘

 

 

링크는 이쪽. web.archive.org 사이트의 보관품(이라 쓰고 전리품이라 읽는다). 괴-굉장해! 아카이브에 축복있으라! 아- 가장 마지막에 기억하던 그대로네요- 랄까, 8편도 있어! 8편이 있었었나! 광희난무와 함께, 이번에는 통째로 하드에 저장하였습니다이모티콘

 

실은 6월 6일을 맞아 번역본이라도 올릴까- 라고 생각했지만- 훗, 귀찮아서 그런 짓을 할 순 없고(...) 게다가 작가님 허락도 맞지 못할텐데(...) (연락이 될려나;;) 아직 다시 제대로 읽어보진 않았지만, 시간내서 다시 한번 읽어보아야겠습니다. 연재가 계속 되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어쨌거나- 링크를 남겨두고 싶어서 간만에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