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0-05-01
http://gamm.kr/554 아이언맨, 어벤저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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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햐핫핫. 왕십리 아이맥스에서 보고 왔습니다. 아바타 때보다 좀더 좋은 자리에서- 스크린 커서 좋긴 한데, (스크린 크기 대비) 좌석이 너무 낮아서 좀 불편했습니다. 거의 누워서 봤더니만(ㅋ) 스크린 중앙에 가까운 뒷쪽 열에서 보자니 그럴 바에야 그냥 편한 코엑스 M관 가고 말지요(...)

 

어쨌거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언맨 원편보다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쩝. "삽질사장님"인 게 가장 큰 원인인 듯- 위플래시에, 워머신에, 블랙위도우에, 쉴드에- 현란해 보일 것만 같은 캐릭터 라인업인 주제에 사장님 거의 플레이 시간의 2/3 정도를 삽질하시기 때문에(...) 아- 우리 사장님 캐릭터는 그런 게 아니잖아요. 왜 니가 배트맨 흉내를 내고 있나여. 왜 스파이더맨 흉내를 내고 있냐긔- 물론 피할 수 없는 "죽음"이 임박하긴 했으니 사장님이라도 변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르지만.

 

1편에서 텐링에 억류되었을 때의 위기감과 2편에서 필라듐 중독으로 인한 위기감은 정도가 다르지만 말이에요. 물론 이 필라듐 중독의 경우도 (영화에서는 다뤄지지 못했던) 초반에는 1편 정도의 캐릭터가 유지되었겠지만, 뭐, 영화 플레이 분량에서는 거의 중독 말기 수준에 자신이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본 상태였으니- 예, 뭐, 백번 양보합시다. 하지만! 제길, 그런 삽질 사장님 따위 보려고 이렇게까지 기다린 게 아니란 말이야!

 

아니, 확실히 초반은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스타크사장님 생일파티 하기 이전 언저리 무렵까지는 괜찮았었던 것 같은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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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한쪽에 마크1부터 쭉 진열. 그러고보니 마크1 회수해왔구나(ㅎ) 오베디아도 죽었으니, 뭐- (응? 하지만 아크 원자로 폭발하면서 그 건물에 있던 섹터16도 날아간거 아니었어? (ㅋ)) 마크2-워머신 수트와 마크3. 마크3는 오베디아전에서 손상된 그대로인 듯? (ㅎ) 마지막은 마크4인건가- 뭐, 디자인은 저것으로 최종 결정. 어지간히 마음에 드신 모양입니다(ㅎ)

 

4개로 끝이냐?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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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부터 "도대체 저런 휴대용 수트 따위 어떻게 착용하는 것이지"하고 궁금해했었는데. 누구처럼 전화 부스 안에서 변신할 수도 없고, 누구처럼 항상 옷안에 착용하고 다닐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갑자기 적이 나타나 휴대용 수트를 입어야 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에 세일러문처럼 주문을 외우며 변신할 리도 없고(변신할 시간 동안 적이 기다려줄리도 없고), 아니 그보다 도대체 어떻게 조립을 하면 수트의 부피가 저만해진단 말이지- 랄까, 이건 뭐 스포츠카 한대가 건물보다 더 큰 로봇으로 변신하는 정도의 수준일세- 따위를 생각했더랬었는데요.

 

오오오오오- 변신(이랄까, 착용) 장면 좀 굿인듯. 멋있었습니다. 우리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휴대용 수트였습니다! 이 휴대용 수트씬은 거의 초반에 나와서, 흥미를 돋구는데 아주 제대로 된 역할을 했어요! -랄까! 그 때문에 그 뒤부터 쭉 지루해지기 시작한 것 같지만(...)

 

위플래시와 첫 대전할 때 입게 되는데, 그 액션씬도 짧긴 했지만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위플래시역의 미키루크님의 그 포스!!! 정말 우리 사장님과 맞짱뜨려면 어지간한 포스로는 싸움도 되지 않습니다(ㄲ) 우리 사장님은 어지간해서는 전부 깔로 볼 위인이시니까열. (상원의원도 깔로 보시고 청문회조차 뒤집어 엎어버리는 사장님이신데요, 뭐)

 

아니, 액션씬이 마음에 든건 위플래시 때문이 아니고, 우리 사장님의 액션 때문입니다. 특히 그 채찍을 휘감으면서 접근하던 바로 그 장면!!!! 오오오오오오- ILM에 영광을!!! DVD 서플이 벌써부터 기대돼!!!!! (젠장, 빌어먹을 아바타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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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에 앞장서고 계신 우리 사장님께 겁도 없이 들이댄 위플래시. 미키루크님의 포스- 그에 비하면 우리 사장님은 완전 애기 수준(...) 3편의 적은 이분의 포스를 능가해야 할텐데 말이지요. 우리 사장님 파워업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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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어네트 언니들(ㄲ) 월드 프리미어 따위에 저렇게 대동해주시는 센스. 1편에서도 그랬고, 극 초반을 보면서도 생각했지만, 정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토니 스타크"인 것 같다니까요. 정말 대체 어느 누가 있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보다 토니 스타크를 더 토니 스타크 답게 보여줄 수 있단 말입니까! 정말 1편 보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도 관심이 생겨서 필모도 몇 챙겨보고 차기작들도 계속 챙겨봤지만, 난 토니 스타크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좋을 뿐이라는 걸 깨닫고 말았었더랬지요. (이건 마치 그 누가 있어 조니뎁보다 캡틴 잭스패로우를 더 캡틴 잭스패로우 답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와 동급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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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감독님과 스파링씬 모니터 중인 듯(ㅋ) 존감독님(이라 쓰고 아이언맨-토니스타크-로버트다우니주니어오타쿠라 읽음) 이번엔 감독 권한으로 해피 분량을 완전 늘려놨네요(ㅋ) 아니, 난 해피 캐릭터도 좋아하니까 상관없지만(ㅋ) 이 장면의 스타크사장님도 좋았습니다. -랄까, 위화감이 없어 보이는 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씨도 저러고 돌아다니기 때문일까나(ㄲ)

 

아- 셜록홈즈 하지말고 아이언맨만 찍으시면 안되나열(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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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걱정했었던 페퍼와의 라인은 건재했습니다(ㅋ) 이건 뭐 백년해로한 만담부부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달까(ㅋ) 1편에서 소극적으로 표현했던 것과는 달리, 이젠 대놓고 연인 사이라고 떠벌리면서 끝냈는데, 이미 연인 수준이 아니라 볼거안볼거 다보고 다겪고 거의 한몸과도 같은 정도의 부부 수준임. 이런 정도의 부부는 딱 한 커플 있는데 말이죠. 바로 "빙줄리아"의 우리 줄리아 여사님 부부(ㄲ) 그러고보니 줄리아 여사님 부부와 이쪽은 남녀의 캐릭터가 거의 반대인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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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공식석상에서는 킬힐크리인 팰트로여사님께 항상 굴욕인 사장님입니다만, 수트를 입으면 팰트로여사님이 올려봐주셔야 하는 정도! (ㄲ) 사실 이 생일파티 씬 언저리부터는 딱히 별로 마음에 들진 않지만, 뭐, 납득이 안가는 정도의 전개는 아니기 때문에- 게다가 1편 극장판에서는 삭제되어었지만 DVD 서플에는 추가되었던 씬 중에는 조금은 비슷한 상황도 있었지요. 물론 그때는 죽게 될거라는 위기감에서 나온 건 아니긴 하지만.

 

마크2를 입은 로드와 대판 싸우고 생일파티에 찾아온 게스트들을 위협할 때의 장면을 보면서는 문득 폭주하는 초호기가 생각이 나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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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을 때가 가까워지면 변하곤 하지요. 덕분에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CEO가 될 수 있었던 페퍼. 아니, 페퍼의 자격이 모자란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다만 스타크 사장님이 정상이었다면 페퍼가 CEO에 앉는 일은 없었을테니까(ㅎ) (아니, 건강과 상관없이 정말로 페퍼를 CEO에 올리는 일 따위 가뿐하게 해치워버릴 정도의 위인이긴 하지만(ㅋ))

 

CEO 모드 페퍼는 촘 냉정했다- 역시 자격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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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신경쓰였던 블랙위도우는 그냥 쉴드-어벤저스 소속으로 나오네요. 블랙위도우가 공개되면서 은근히 원판 관련된 내용이 있는 포스트를 볼 때는 유혹이라던지 뭐 그런 요소가 있는 거 같아서, 스타크 사장님과 페퍼 사이에 끼어들까봐 1.3g 정도 걱정했긔(ㅋ) 평소의 요한슨은 발음이나 화장이 딱히 마음에 쏙 드는 정도는 아니었는데(아니, 좋아하는 배우에요), 여기선 정말 스틸에서 본대로 너무 멋지게 나오셨더랬습니다. 이런 역도 잘 어울리네요.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 건, "내니 다이어리". ...정말 그 영화의 그 캐릭터 때문에 요한슨에 대한 호감도 자체가 떨어졌던(...) 아마 안봤을 영화였겠지만, 에반스씨가 나온대서 봤는데, 요한슨이 나오길래 그래도 좀 기대했는데 영 별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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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쿠키로 등장했던 쉴드의 닉 퓨리 국장님이 이번엔 본편에 출연. 냅다 파파스타크의 유품을 전해주고 갑니다. 파파스타크가 쉴드의 초기 멤버였다니! -랄까, 원판에서도 이런 내용이 있을까나(ㅋ) 1974년(이었나)의 스타크엑스포를 이은 초대형 스타크엑스포를 개최한 이런 시기에 딱 그런 유품 전달이라니(ㅎ) 좀 편리한 설정이었지(...)

 

어벤저스는 2012년 목표. 예, 12월 안에만 개봉해주세요. 지구가 멸망하기 전에 스타크사장님 한번쯤은 더 봐야하지 않겠(ㄲ) 인크레더블 헐크의 쿠키에서 스타크사장님이 나오셨으니, 헐크도 합류할테고, 국장님은 물론 블랙위도우도 합류, 그리고 이번편에서 암시한 캡틴 아메리카(사장님이 작업실 한창 개조할 때 콜슨이 발견한 깨진 물건이 그분의 방패(ㅋ))와 토르(쿠키에 등장한 해머(망치)는 바로 그분의 것! (ㅋ)) 역시 합류. 뭐, 역시 실제 어벤저스 구조는 잘 모르겠지만(...) 별로 아이언맨 코믹스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콜슨요원님, 느닷없이 멕시코 간다고 할 때, 응? 어벤저스나 혹은 다른 마블사 히어로물에서 연결되나- 하고 생각했는데 바로 쿠키에 등장해주시긔(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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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그대로 출연시키지 않았어도 상관없었을 기자나 군부대 소령 같은 캐릭터의 배우들도 그대로 유지가 되었는데, 메인급 캐릭터인 로드의 배우가 바뀌었지요. 정말이지 1편의 배우분도 사실은 딱히 마음에 드는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건 뭐(...) 괜찮습니다, 마음 속으로 열심히 "저건로드다"라고 되뇌입니다(ㅋ)

 

우리 사장님이 로드를 생각하는 정도와 로드가 우리 사장님을 생각하는 정도가 좀 다른 것 같아서 좀 불만인 캐릭터이기도 하지요(ㅎ) 1편에서 군수산업을 그만둔다고 하자 바로 쌩까버리던 태도라던지, 2편에서는 아예 쌩까고 워머신 수트를 홀랑 가져가버린 일이라던지-

 

...뭐, 우리 사장님이 생각하는 정도는 아니라도, 그래도 어느 정도는 생각해주고 있으니까(...)

 

배우분이 바뀐 건 개런티 문제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대체 얼마에 계약하고 싶었는데 얼마를 제시당했길래 그만둔건지, 원(...) 어차피 워머신 안에 들어가 있는 장면이 꽤 많아서 그냥 그럭저럭 크게 이질감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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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2-워머신-로드와 마크4-아이언맨-스타크사장님의 대결. 생일파티의 그 투닥투닥은 좀 별로였긴 했지만(...) 아니, 딱히 사장님의 입장이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사실 아이언맨 1편에서 아이언맨 코믹스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충분히 토니 스타크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어필을 할 수 있었던 초기 구성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2편에서도 스타크 사장님이 팔라듐 중독을 중화하기 위해, 팔라듐을 대신할 대체 물질을 찾는 과정을 아주 잠깐이라도 실제로 보여줬다면 좀더 스타크 사장님의 행동들이 그닥 나빠보이진 않았을텐데- 이건 뭐, 그냥 1편보다 더 애같이 구는 걸로밖에 안보일 정도니(...) 예, 극장에서 달랑 2시간 보는 관객, 거기다 거의 대부분의 관객들이 극장에서 볼 당시에 이런저런 생략된 백그라운드에 대해서 찬찬히 생각해볼 여지가 크지 않은 이런 액션 영화에서- 이번편은 그런 점에서는 조금 불친절했다고 봄.

 

워머신 보면서 1편의 로드가 좀 그리웠습니다. 1편에서 그 고생 다 해놓고 배우가 바뀌다니(...) 돈치들로 어벤저스까지 가네요. 뭐, 어차피 수트 입고 있으니 별반 적응하고 말것도 없어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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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까, 이쯤에 되어서 원래 아이언맨 코믹스의 토니-로드의 대결 구도에 대한 포스트를 보았는데, 영화판과는 아주 딴판이군요. 그쪽 라인이 더 좋은 것 같은데(...) 뭐, 그걸 2시간 안에 구겨넣을려면 좀 퇴색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어린애들처럼 수트 입고 난장판으로 싸워댄 것도 아니고, 로드가 마크2 수트를 저딴식으로 휙 가져가버린 것도 아니네요. 뭐, 어차피 코믹스는 코믹스, 영화판은 영화판입니다만. 1편에서도 그렇고, 영화판에서는 로드가 토니가 정말 가장 믿고 의지하는 (그러니까 페퍼를 제외하고 말이에요) 사람으로 그려지는데 반해 로드는 그렇게 말도 하고 행동도 보여주긴 하지만, 특정 순간엔 딱히 그렇게 보이지 않으니까 말이에요.

 

수트를 그렇게 홀랑 가져가버리다니, 정말 실망했다고이모티콘 뭐, 1편에서도 군수산업 그만둔다고 발표한 후에 찾아온 토니가 뭔가 만들고는 있지만 군대와는 상관이 없다고 했을 때 그냥 쌩까던 장면에서 이미 그렇게 생각하긴 했지만(...)

 

엑스포 전체 회장을 뒤집고 다니면서 싸우는 마지막 액션씬은 사실 딱히 마음에 안들긴 했지만, 게다가 이번 2편은 전반적으로 음악과의 조화가 좀 부족했기 때문에- 그래도 마지막 스타크 사장님의 1회용 필살기는 촘 멋있었지(ㅋ) 우리 사장님, 대체 그런 거 언제 어디다 써먹을려고 몰래몰래 만들어서 붙여두는 거야(ㄲ)

 

1편에서 반짝이는 아이언맨 수트의 CG처리가 힘겨웠던지, 마크2 수트를 개조한 워머신은 빛반사는 전혀 되지 않도록 변해버렸긔(ㄲ) 백금의 빛나는 마크2는 좀 버겁긴 했지(ㄲ)


 

자자, 이제 어서 3편을 내어주시라능! (<-) 삽질 스타크 따위 내다버리고 파워업한 사장님의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시라능!!! 어벤저스가 2012년 목표니, 3편은 무리일까나(...) 아- 어벤저스를 사장님이 이끄신다고 해도, 워낙 히어로 캐릭터가 많아서 우리 사장님에 할애되는 시간이 줄어들 것 같아 좀 불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