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0-04-18
http://gamm.kr/549 아이언맨, 영화

아이언맨 2가 이달말에 개봉하지요. 요즘의 대세는 재상영, 3D상영, 4D상영이기 때문에 아이언맨 역시 4D로 재개봉했습니다! 메가박스에서도 디지털 재상영 전국 순회중입니다(ㅎ) 다음주엔가 아마 서울에 개봉 예정인데, 어쩔까 생각중입니다. 아- 역시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보니 감회가-!

 

개봉 당시에 극장에 막 들락날락하면서 본 건 아니지만, 보고 나서 캠버전부터 동영상을 쭉 봤었더랬지요. 아마 수백번 정도 봤을 듯(ㄲ) 자막 따위 나오지 않아도 뭔 대사가 나올지 뭔 장면이 나올지는 다 압니다. 그치만 4D라는데요! 내가 아바타 4D 따위는 보러가지 않아도 우리 사장님 4D는 보러 갑니다, 네.

 

4D는 처음 관람이었구요. 아이언맨은 3D로 개봉했던 영화는 아니라 추가로 3D 작업은 하지 않고 2D+4D로 상영되었습니다. 용산 4D plex에 가서 보고 왔었구요. 금방 내릴 줄 알았더니, 2편 개봉때까지 쭉 할 모양입니다? 아직도 상영시간표에 떠있네요. 나는 이달초엔가 4D 개봉하자마자 보고 왔습니다(ㅎ) (-랄까, 이제서야 포스팅. (-랄까, 밀린 포스팅은 허다하지만(...)))

 

 

감상평을 단적으로 종합하면-

 

 

제길우리스타크사장님이짱이야! 이모티콘

 

 

-정도(ㅋ)

 

 

아니, 사실 별로 4D에 우호적인 것은 아닙니다. 난 아직 현재 수준의 3D도 별로 만족스럽지가 못한데요. 물론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모으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지만, 3D와 디지털2D가 동시에 상영한다고 하면 나는 주저없이 디지털2D를 택하겠습니다. 빌어먹을 아바타처럼 선택권도 없이 3D로 상영하는 센스 따위(...) 뭐, 일찍 보러 가지 않은 내 죄가 크다만(...) CGV에서 3D가 아닌 2D로 계속 상영하고 있었다면 아마 나 일주일에 두세번은 갔을지도 모름(...) 아무리 좋게 봐줘도 현재 수준의 3D 상영 기술은 상영 기술이 영화를 못따라가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제 1조건이 "영상"인 나로서는 애초의 영상 수준을 끌어내리는 정도의 상영 기술 따위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10년은 일러! -랄까(ㅋ)

 

같은 맥락에서 아이언맨이 2D+4D로 상영한 것도 좀 다행이다 싶구요(ㅎ) 3D+4D가 아무래도 4D 효과 측면에서는 좀더 낫겠지만- 글쎄요. "영화"를 뛰어넘는 엔터테인먼트 쪽이니, 뭐, 그쪽이 더 취향인 사람들도 있겠지. 아니, 나만해도, 분명 몇년이 지나서 3D 상영 기술이 훨씬 더 나아지면 2D보다 더 선호할 때가 오겠지요(ㅎ)

 

어쨌거나.

 

객관적인 평이라면, 남들에게 딱히 추천해줄만하진 않지만, 좀 색다른 걸 보고 싶다하면 한번쯤은 직접 보고 와도 좋을 정도. 사실 나는 "굉장히"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중학 때였는지 초딩 고학년 때였는지 3D+4D 체험관을 갔다 온 적이 있었는데요, 공룡 전시회의 일부였기 때문에 주라기 공원 같이 공룡들이 득실대는 정글을 지프를 타고 둘러보는 체험이었는데, 오- 그게 굉장했거든요! 의자에 안전바와 벨트까지 있었기 때문에 좀더 강도가 세기도 했고- 티라노 사우러스가 막 쫓아오는 걸 피해서 마구잡이로 후진한다거나, 그러다 절벽에서 떨어져서 거의 수직낙하(의자 자체는 40도 정도도 안됐겠지만, 3D 화면과 어우러진 체감은 거의 수직)하다가 익룡의 등에 떨어져선 그대로 날아오르지 않나- 굉장했습니다. 굉장했지요. 몇분 정도밖에 안되는 짧은 분량이라는 게 아쉬울 정도! 2번 연속으로 보았었던 기억(ㅋ)

 

사실 극장의 4D는 그 정도의 효과를 넣을 순 없구요. 아무래도 당시 체험관의 경우에는 놀이기구 정도의 위치였기 때문에 안전바와 벨트도 있었고, 음식 같은 것도 들어가면 안되었고, 기억에 어른도 탑승이 안됐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극장 상영분은 아무래도 그보다는 좀더 대중적이어야 하니까요. 개인적으론 4D관도 등급을 달리 해서 시설의 강도를 차별화해주었으면 하는 바램(ㅋ) 좀 약했습니다. 듣자하니 최초 4D 개봉한 블러디 발렌타인에 비하면 요즘의 4D는 의자 진동이나 효과의 강도가 많이 약해졌다고 하더군요.

 

어쨌거나. 그런 기억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사실 4D관에 들어가선 영화가 시작하기도 전부터 두근두근. AC/DC의 곡과 함께 우리 스타크사장님이 탄 험비가 등장하면서부터는 완전히 두근두근 모드!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효과가 있는 건 아니고, 중간중간 화면에 맞게 효과를 넣어주더군요. 초반에 좀 몇번 당하고 나니 이건 뭐 언제 어떻게 효과가 날 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게다가 영화 내용도 다 알고 있잖아요(ㅋ) 완전 이건 실제로 움직이기 전부터 막 두근두근하는 효과! 기대감 완전 제대로! 이예이!

 

...물론 영화 내용을 모르는, 처음 개봉한 영화를 보러 갔을 때에는 그 때문에 장단점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모르기 때문에 갑작스런 효과 때문에 효과가 일어날 당시에 그 감도가 꽤 증폭이 될 수도 있겠고- 그치만 그 때문에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그런 불상사도 생길 수 있겠지요(ㅎ) 이게 1인칭 시점의 영화라면 몰입도가 크겠지만, 특히 공포 영화 같은 거- 다른 영화는 사실 영화의 다른 부분을 놓칠 가능성도 커보이는-

 

뭐, 그랬든 어쨌든. 우리 사장님에 대한 무한한 애정의 힘으로 정말로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아이언맨 팬이라면 꼭 보는 걸 추천- 그외에는, 뭐, 알아서(...) 계속 말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3D나 4D에 가중치를 그닥 두진 않기 때문에- 사실 초반 30분 정도 봤을 땐 "오오오오오오- 아바타 4D도 보러 갈까!!!"라고 했지만, 뭐, 좀 지나니 그다지 썩(ㄲ) 아바타 4D는 영 땡기지가 않네요. 일인칭 시점도 딱히 많은 것도 아니고, 전투 장면은 그냥 그럴 것 같고, 이크란 씬들은 좀 기대가 되지만, 글쎄요, 그게 분량이 그닥 길지가 않아서(...) 게다가 우리 스타크 사장님도 멋있게 날아주셨는 걸 뭐(ㅋ)

 

 

아- 2탄 어서 개봉하시라능! 아이맥스로 보러 가겠다능!

 


...설마 아이맥스에서 3D로 개봉하시는 건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