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0-03-17
http://gamm.kr/547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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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타이틀 좀 바꾸면 안될까나(ㅋ)

 

정말 진짜내용없을것같고완전시간때우기용액션일것만같은- 그런 기분을 잔뜩 안고서 보러 갔었습니다만- 의외로 재미있었습니다! 야하하하- 편애의 힘일까? 그런걸까? (ㄲ)

 

뭐, 물론, 예상했던대로, "테이큰"을 뛰어넘지는 못했지만(ㅎ)

 

초반부터 신나게 터뜨려주시더군요. "테이큰"에서도 선보였던, "박자맞춰권총쏘기" 스킬부터 시작해서- 단역 주제에 여느 헐리웃 주연급 배우들을 능가하는 (우리 트랜스포터 형님에 버금갈만큼의) 아우디 운전 실력을 보여주시는 분도 계셨고(ㄲ) 존 트라볼타 형님,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리셔서 그만- 테이큰의 아버님 포스에는 좀 못미치긴 했지만(ㅎ) 아무래도 이쪽 팀은 파리를 헤집고 다닌다고 해도 공무 수행- 게다가 테러리스트들과 전쟁 중인 거니까요. 그에 반해 우리 아버님, 납치당한 딸 찾으러 파리를 아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오셨었지-

 

아버님 포스를 넘어서려면 어지간해선 어림도 없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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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버전의 포스터도 있군요. 뭐, 사실 큰 내용은 없습니다. 그냥 신나게 터트리는 영화입니다. 뭐, 지겹지 않게 그냥 끊임없이 터뜨려줍니다. 초반에 캐릭터나 분위기를 좀 애매하게 끌고가는 모양새도 보이는데, 그래서 사실 중후반에 반전-이랄까, 진실이 드러났을 때에도 딱히 충격적이거나 한 건 없었긔(...) 그냥 무난하고 모범생 같은 정도의 전개- 존 트라볼타 형님 아우라가 굉장히 스크린을 가득 메우고 있는데다,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비주얼이 더해지니 보기에는 아주 좋으시네요(ㄲ) 아놖- 이런 빌어먹을 캐릭터 편애 따위(ㄲ)

 

테이큰 포스에는 미치지 못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냥저냥 보기에는 이쪽이 좀더 나은 듯. 가벼우니까요(ㅎ) 테이큰은 아버님 포스는 굉장하긴 하지만, 재미로 다시 볼만하진 않아서(...) 프롬파리는 뭐 그냥 재미로 보기에도 적당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류의 거의 킬링타임급 요란뻑쩍지끈한 액션이 취향이 아니라면 두번 볼만 하지도 않은 정도지만(ㅋ)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의외로 웃는 표정이 별로였다- 너무 어리숙해 보인달까, 아니, 프롬파리 캐릭터에는 딱이었지만(ㄲ) 설마 웃는 표정도 연기인가(ㅎ) 존 트라볼타 형님, 왁스역, 너무 위화감이 없어서 정말 좀 놀랐습니다. 역시 이런게 연기파-라는 걸까나(ㄲ) 글쎄요, 포스터나 시놉시스에 보인 캐릭터가 정말 존 트라볼타 이미지에 맞게 보이나요? -난 좀 안그래서(ㅎ) 그런데도 실제 영화에서 너무 위화감 없이 자연스러운 캐릭터로 나와서 말이에요. 게다가 이런 먼치킨 캐릭터 좋아하니까(ㄲ) 정말 먼치킨(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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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엔 사실 너무 앞뒤없이 그냥 대놓고 터뜨리셔서- 뭐냐이앞뒤없이다죽이는영화따위- 정도의 기분이었지만, 뭐, 그것도 잠시- 어느샌가 어이없이 수킬로의 마약이 든 커다란 꽃병 따위 옆구리에 끼고 먼치킨 왁스 선배를 따라가기에 여념이 없는 현장 초급자 리스씨를 보고 있자니- 낄낄. 뭐, 좋잖아요. 테러리스트랑 싸운다는데, 좀 다 터뜨리면 어때요. 왁스 요원은 뭐 중국 10억 인구가 다 테러리스트라고 하면 그냥 중국으로 날아가서 다 날려버릴 기세이질 않나- 리스씨가 꽃병 들고 쫄래쫄래 쫓아다닐 때부터도 그랬지만, 오른쪽 장면에서부터는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관대 모드로 돌입. 정말 낄낄대며 즐겁게 보고 왔습니다(ㄲ)

 

사실 이런류의 영화는 액션이라 개봉하면 보러 가긴 하지만, 딱히 극장값 내고 볼만했다- 정도의 감상은 잘 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극장값 내고 볼만했다"의 감상이라기보다는 정말 즐겁게 보고 왔습니다(ㅎ) 그-글쎄, 그-그저 편애의 힘일까나(ㄲ)

 

 

아- 그렇죠. 그 즐거웠던 전개에 비해 엔딩 장면 자체는 영 기운 빠졌었지만(ㅎ) 뭐, 다 좋을 순 없는거지. 별 5개 만점에 3개. 10점 만점엔 7점. 냉정하게 스토리와 구성으로만 본다면 별2개에 4점도 감지덕지일 것 같지만, 그런 걸 다 무마할 정도의 멈칫거리지도 않고 신나게 달려가는 전개와 캐릭터는 "액션"이라는 장르에는 정말 제대로 부합한 듯-

 

예매할 때 19세 관람가라 리스씨가 여친과 진하게 뭐라도 하나 싶었는데, 그런 건 없습니다. 그냥 냅다 다 죽여서 19세 관람가인듯(...) 아니, 너무 먼치킨스럽게 죽여서 잔인한 기분도 거의 들지 않았는데(...) (그게 더 위험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