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0-02-27
http://gamm.kr/541 아바타

예압- CGV 왕십리 IMAX관에서 다시 보고 왔습니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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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계속 말해댔지만, 별로 3D 임팩트는 그렇게 큰 영화가 아니어서요. 정말 차라리 IMAX 사이즈로 선명한 디지털 2D로 보는 쪽이 훨씬 더 나을 것 같은 정도라- 하지만 혹 제대로 된 3D관이 아니라서 그런 기분이 드는 걸지도 모르기 때문에- 기어코 IMAX에서 보고 왔습니다. 예정은 3월 1일 티켓 오픈하면 보러 가기로 했었는데, 왠걸, 용산도 왕십리도 3월 1일부터 앨리스가 개봉하는 3월 4일 이전까지는 느닷없이 "의형제"를 IMAX관에서 상영하는 바람에- 어째서? 어째서? 대체 왜? (...)

 

일산 IMAX에서는 앨리스 개봉전까지 아바타를 상영하긴 하던데- 그-글쎄요. 일산으로 갈까- 하기도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둘이 가기도, 혼자 가기도 너무 멉니다(ㅎ) 일산에 사는 친구랑 보는 게 아니라면(...) 그래도 요행히 취소표가 계속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걸 십여번을 낚아챘더니 그럭저럭 괜찮은 자리에서 보고 왔습니다.

 

주로 영화는 메가박스 코엑스에 보러 가기 때문에 IMAX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잘 안가서 몰랐는데요, 왕십리 IMAX관이 용산보다 더 스크린 사이즈가 크더군요! 게다가 나중에 지어진거라 아예 IMAX로 기획하고 지었다고- 용산 IMAX는 사실 뒤쪽 좌석과 사이드 좌석은 정말 쓸데없는데(ㅋ) 왕십리 IMAX관의 좌석은 꽤 스크린에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습디다. 물론 3D 상영분이라면 거기서도 사이드는 좀 별로지만(ㅎ)

 

용산 스크린 사이즈보다 최소한 1/4는 더 큰 듯- 여섯번째 줄에서 봤는데, 스크린 사이즈가 큰 것치고 좌석 첫줄이 스크린에 그닥 가깝지가 않아서 네번째 정도에서 보면 딱 좋을 것 같더군요. 용산쪽은 3D라면 일곱번째가, 2D라면 다섯번째 정도가 괜찮았는데요. 좌석 자체는 별로 나쁘진 않았지만, 그래도 메가박스 코엑스 M관을 따라잡을 순 없는 듯- 2D 상영분을 보진 못했지만, 딱히 디지털 2D 상영분도 그냥 메가박스 코엑스 M관이 내쪽엔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잽싸게 예매해서 M관 전면 좌석으로 끊으면 스크린의 상대적인 크기 차이도 그렇게 나진 않기 때문에- 게다가 무엇보다 사운드가 좀 기대 이하였음(...) 용산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왕십리 IMAX관은 스크린 크기 빼고는 딱히 메리트가 없는 것 같네요.

 

-랄까, 그래서 결론은, 딱히 3D관의 문제는 아니었다는 거-(풉) 그냥 어디 큰 사이즈 디지털 관에서 2D를 보는 게 정말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영화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3D 상영 자체의 기술이 영화를 못따라가는 것 같달까(...)

 

정말 저 이크란 라이딩 장면이 없었다면 바득바득 IMAX 3D로 보러 가진 않았을 겁니다!

 

우리 스타크 사장님, 이번엔 IMAX로 찍었다던데, 개봉하면 그래도 한번쯤은 왕십리 와서 봐줘야겠습니다(ㅎ) 아이언맨은 디지털 2D 상영일테니까 괜찮을지도- 아무래도 스크린 사이즈가 탐이 나니까 말이에요. 물론 첫 관람은 코엑스 갈 것 같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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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의 아바타는 왜 제이크 목소리와 똑같나요?" (ㅋ)

 

어제인가- 트위터에 카메론 감독님이 밝혔다면서, 나비족 여성들-특히 네이티리는 왜 젖가슴이 있나요- 따위가 떴을 뿐이긔(ㅋ) 뭐, 설정에 나비족은 포유류가 아니랍니다. 그래서 슴가- 정확히는 젖을 먹일 수 있는 신체 부위-가 있을 이유가 전-혀 없지만, 애초에 캐릭터 디자인을 요구할 때 꼭 슴가를 넣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유인 즉- 아바타는 나비족을 위한 영화가 아니라, 인간이 보기 위한 영화이기 때문이라고-(ㄲ)

 

네- 영화는 영화일 뿐. 너무 그렇게 따지고 드는 건 올바른 자세가 아니지요(ㅎ)

 

왠지 그 기사를 읽고 간 때문인지, 이번엔 보는 내내, 왜 제이크의 아바타는 제이크의 목소리와 완전 똑같은가- 따위가 생각났을 뿐이긔(ㄲ) 물론 쌍둥이의 경우엔 목소리도 비슷한 경우도 많고, 아바타의 경우엔 아바타 드라이버의 DNA를 사용하기도 하니 딱히 틀린 부분도 아니긴 하지만- 그리고 재미있는 건 얼굴 골격을 비롯한 골격의 부분부분이 인간 스타일인 걸 제외하면 키라던지, 근육이나 생김새, 전체적인 외형은 절대 나비족의 특성을 그대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손가락만은 5개- 풉. 두번째 볼 때 네이티리의 손가락이 4개인 걸 알아채서 말이에요(ㅎ)

 

역시 두번째 볼 때 알았지만, 첫번째 볼 땐 자막 보느라 원래 대사가 다 안들리기 때문에(...) 마지막에 제이크가 지구로 돌아가는 인간들을 가리켜 "alien"이라고 칭하는 거라던지- 역시 두번 이상씩 보게 되면 쓸데없이 이것저것 보이는 게 많아서 좋아요(ㅋ) 물론 그럴 여지가 충분할 경우의 이야기지만(...) ("300"의 경우엔 두번째 보고선 "이건 절대 개그다" 따위 확신만 하고 돌아왔을 뿐이긔(ㄲ) 물론 좋아하는 영화이긴 하지만(ㅎ))

 

 

음- 의외로 이번에는 맨 처음 제이크가 아바타와 링크하던 씬의 임팩트가 크질 않아서 좀 실망했습니다. 스크린 사이즈가 너무 커서 그런지, 디지털 2D면 상관없을 것 같은데, 3D다보니 이쪽편 초점을 맞추면 저쪽편이 초점이 안맞고- 스크린 작은 일반 3D관보다 사실 그런 면은 좀 별로였기 때문에- 좀 동작이 많고 빠르게 움직이는 씬들- 특히 근거리샷 위주의 장면들은 마치 트랜스포머 같은 효과가 나서, 원(...)

 

-아니, 어쩌면 사운드의 문제일까? 흠. 아무래도 다소 짧은 시퀀스인데다, 장면 자체가 화려하거나 임팩트가 크다기보다는 그 상황 자체와 장면 전개, 게다가 고조되는 음악까지 잘 어우러져서 굉장히 두근두근한 감정이 전달되는 그런 장면이라- (제이크 뛰는 장면은 초점 맞추기가 힘들 정도였던데다, 음악은 사운드가 압도적으로 플레이되는 환경이 아니었으니 말입니다(...))

 

무엇보다, 자막이 정말 굉장했지- 용산 IMAX관의 자막도 그랬던가(...) 왕십리 IMAX는 처음 관람보다는 두번째 이후의 관람용으로 적절할 듯- 두번째 볼 때부터는 대충 자막을 안봐버릇하면서 보고 있는데, 이번에 네번째다보니 자막을 굳이 볼 필요는 없었거든요. 그거 완전 다행이었습니다만(ㅋ) 디지털 3D관의 자막은 그래도 엄청 양호하게 입혀졌는데, IMAX 자막은 방식이 아예 다르니까요- 그래도 덕분에 나비어의 영어 자막분을 볼 수 있어서 그건 좋았습니다(ㅎ)

 

 

아- 속편에 대한 기대도 있는 모양이던데요. 우리의 카메론 감독님이 속편을 만들 것 같습니까- 아바타는 절대 여기서 끝입니다. 그래야 하구요. 정말 카메론 감독님이 아바타 속편을 만든다고 하면 감독님 정말 다시 볼테야- 당신 그렇지 않았잖아-라고(ㅋ)

 

정말 끝나지 않는 헐리웃 3부작 놀이는 요즘 너무 오버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듯(...) (아니, 그래도 우리 캡틴 잭 스패로우님은 절대 돌아오셔야 하지만!!) 문득 생각났지만, 디스트릭트-텐(ㅎ) 계획이 없다고 해서 좀 쓸쓸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