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를 한줄 요약한다면-
드라마 좀 그만 찍고 메인스트림 진도 좀 빼주면 안되겠니(...)
(데자부가 아니에요(ㅋ))
캐상큼발랄 새미 초등장! 난 뭐 순간 저 여자분이 악마나 뭐 그런거고 새미가 접근하고 있는건가- 했지만, 실은 새미와 한 초딩의 몸이 뒤바뀐, 이른바 본격 "스와핑" 에피소드.
기억에 악마가 씌인 적은 있어도 스와핑 에피소드는 없었던 것 같은데, 드디어 나오네요- 랄까, 기대했던 스와핑 에피소드는 새미와 딘 둘이서 바뀌는 거지만(ㄲ)
사건의 발단은 어린시절 파파존이 출장(ㅋ) 나가면 두 윈체스터 형제들을 봐주곤 했던 도나 아주머니의 집에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일어난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간 것에서부터 시작. 뭐, 별로 폴터가이스트 현상 따위는 이제는 그저 뭐 대수롭잖은 소소한 퇴마꺼리 정도로 전락했지만요(...) 시즌1의 니네들은 그렇지 않았는데(ㅋ) 시즌1의 호러계들은 정말 좀 무서웠는데, 풉, 갈수록 개그내추럴이 되어가니 원(ㅋ)
일단 요기부터. 변함없이 베이컨을 잔뜩 넣은 버거와 치즈 프라이을 주문한 딘형님과 왠 샐러드 쉐이크를 주문한 새미(ㅋ) 소스를 넣고 저렇게 냅다 흔드는 걸 가만 보고 있던 우리 딘형님-
"그래, 존나 흔들어라." (Oh, you shake it up baby.)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아니 다운받은 자막에 저렇게 번역되어 있었을 뿐이고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근데 너무 잘 어울렸을 뿐이고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낄낄.
느닷없이 평범하게 잘 살아온 듯한 도나 아주머니 이야기를 꺼내며 저렇게 살고 싶지 않냐는 말을 꺼내는 딘형님이었습니다. 아, 또 그 얘기는 또 왜 나와(...) 뭐, 그냥 대수롭잖게 아니라고 대답해주는 새미이긴 합니다만. 이번화 엔딩도 그렇고- 그저 새미 입밖으로 "평범한 삶"을 부정하게 하고 싶은 것 뿐이었을까나(...)
루시퍼형님- 얘네들 심심해하고 있잖아. 와서 좀 놀아줘어어어어
새미와 몸이 뒤바뀐 주인공은 바로 버거가게 알바생. 이름은 개리. 자신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려드는 부모님에게 질려서 악마를 불러내는 등의 흑마법에 손을 댄 것이었지요. 새미와 몸을 바꾼 보다 정확한 이유는 나중에 등장합니다.
그랬거나 어쨌거나. 새미 덩치에 맞는 유니폼을------- 코디들이 만든건가!!!!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이후에도 계속 개리와 새미를 교차 편집해서 보여주는데, 옷을 같은 걸 입혀놔서 정말이지-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그나저나 비맞아서 번득이는 새미(라 쓰고 사스콰치라 읽는다(...))의 팔뚝(...)
미국아이치고도 빈약한 17세의 몸에 있다가 새미의 몸으로 갈아탄 개리는 마냥 근육근육이 신기할 따름. 이자식아!!! 거울 보면서 근육자랑 하지마!!!!!!! 제길!!!!!!!! 눈버렸어!!!!!!!! (<-)
난 근육바보는 썩 좋아하지 않아요
그나저나 딘형님, 오랜만에 형님 포스- 정말 새미 옆에 있을 땐 그렇게 작아보이더니(...) 물론 같이 걸어가도 새미보다 형님으로 보입니다(ㅎ) 새미가 덩치가 더 커도 뭔가 딘형님 쪽이 더 듬직해보이니까(ㅋ)
아, 갑자기 생각나는 토끼발의 추억(ㄲ)
그러니까, 저런 옷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아놖ㄲㄲㄲㄲ 대체 어떻게 구한거앾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새미야- 후드티 주제에 터질라 그런닦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그냥 이 장면 보면서는 좀 짠-했습니다. 분명 새미가 바뀌어서 우리 딘형님 의심하기 시작하긴 하는데, 이상하게 몰아세우진 않지요. 자신과 비슷한 노래를 좋아하고, 식성도 비슷하고, 같이 이렇게 술도 마시러 나오고- 물론 진짜 새미도 싫은 건 아니지만, 이렇게 자신과 같이 어울릴 수 있는 동생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지요. 새미가 그런 동생이었더라면 정말 더 좋았겠지요.
개리가 새미와 몸을 바꾸게 된 건, 개리와 그 친구 둘이 불러낸 악마가 딘에게 현상금이 걸려 있다고, 딘을 죽이는 자에게 보상을 할거라는 정보를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차에 우연찮게도 이 마을에, 개리가 일하는 버거가게에 딘과 샘이 찾아온 것이구요.
개리 일당은 새미와 몸을 바꿔 딘에게 접근한 후에 딘을 처치한다-라는 계획이었지만, 개리가 쉽사리 그 계획을 실행하진 못하지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사람을 죽인다-라는 것이 어려웠던 것일수도 있지만, 딘과 술을 마시며 한 얘기들을 보면 개리도 딘형님과 같이 다닌 짧은 시간이 싫지 않았기 때문에- 되려 즐겁고 좋았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나. 이녀석은 계속 부모님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던 형편이고- 여동생이 있긴 하지만, 남동생이나 형이 있는 것만큼 어울리진 않았을테고 말이에요.
그나저나 딘형님 공개수배 명단 하나더 추가됐네(ㅋ) 지옥에서까지 공개수배라니, 역시 딘형님은 인기인 (<-틀리다(ㅋ)) 그런데 왜 새미는 공개수배 되질 않았지? 딘형님은 지옥에 갔다가 탈출해서 그런건가- 새미가 루시퍼 그릇이라 손상을 입히면 안되니까 내버려두는건가-
아- 루시퍼형님, 어디서 뭘 하고 계시나요. 부활하신 데스-님은 어떻게 되셨나요. 세상 한번 말아먹는 거 되게 오래 걸리네요(...) 최소한 새미가 태어나던 때 이전부터니까 인간계 시간으로 30년은 족히 걸리고 있잖아- 뭐, 별로 오래 걸린 것도 아닌가? (ㅎ)
개리의 친구들이 고딩들이라고 얕잡아보던 새미는 이렇게 홀랑 붙잡혀주시고. 악마가 하나 소환되고, 그 악마가 딘과 새미의 몸을 차지하러 떠난 이후-
...새미야, 그렇게 용쓰면 그 밧줄이 끊어질 것 같기라도 하냐
아니, 사실은 정말 우두둑-하고 끊어질 것 같아서 조마조마했다
또 좀 묘했던 장면. 소환된 악마를 사이에 두고 새미의 몸에 들어간 개리와 딘형님이 합동으로 라틴어 주문을 외워 악마를 지옥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우리 딘형님, 엑소시즘 주문 외웠네!!!!
죽기전에 해야할 일 중 하나를 해내셨군요!
물론 마무리는 "아디오스, 빗취-"로 끝내주시는 센스를 보여주시지만(ㅋ) 저 시즌3 9화 때 금루비 누님에게 해주셨던 명대사 "날 죽이러 왔냐. 줄서라, 망할년(Get in line, bitch)."에 버금가네요(ㅎ)
쩝. 우리 딘형님 최초로 엑소시즘 주문 외우는 걸 보여주시는 장면인데, 새미가 아닌 왠 난데없이 고삐리랑 합동이라니(...) 아쉽네요.
개리에게 "나도 너처럼 살았으면 좋겠다"는 둥 말을 늘어놓은 새미에게 딘형님이 좋은 말 했다고 말하자- 별거 아니라는 표정으로 "That kid's life sucked ass."라고 대답하는 새미- 어우- 새미가! 그 순수하고 삶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고 파파존은 물론 자신의 우울한 삶에 적극적으로 반항하던 새미가! 우리 새미가!!!
정말 이 에피소드의 목적은 이 뿐일 뿐이었냐- 대체 이 잉여력 넘치는 에피소드는 뭐냐고- 아니지, 딘형님 수배 사실도 알렸으니, 딱히 잉여에피는 아닌가(...)
아, 시즌6 이야기가 나돌고 있어서 걱정돼 죽겠습니다. 괜히 예정되어 있던 스토리라인 억지로 바꿔서 또 산으로 끌고 갈까봐(...) 뭐, 올해말에도 볼 수 있다면 그딴 게 뭐 대수겠냐마는-
그런거죠. 딘형님을 내년에도 볼 수 있다는건데- 괜찮아, 괜찮아. 이런 잉여에피 따위, 뭐 어때- 시즌10까지 가자긔!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