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09-03-28
http://gamm.kr/32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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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하- 블랙코미디인 줄 알았으면 좀더 정신이 멀쩡할 때 보러 갔을텐데요. 전날 3시간 자놓고 심야 영화로 보러 간 바람에 졸음과 싸우며 줄거리를 따라가느라 미치는 줄(...) 난 그냥 대충 봐도 좋을 정도의 코미디인 줄 알았지(ㅋ) 코엔형제를 얕본건가! (ㅋ)

 

영문 태그는 "INTELLIGENCE IS RELATIVE"라고 되어 있습니다. 각본은 꽤 멋진 듯- 물론 썩 내 취향의 영화는 아니지만(...) 아니, 이건 영상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라- 블랙코미디의 웃음 중에도 가벼운 것들도 있긴 하지만, 이번은 전-혀 그런 종류가 아니라- 각본은 멋지지만, 역시 난 이런 종류의 조소는 별로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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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캐스트 중엔 조지클루니와 브래드피트만 알고 갔구요. (포스터조차 못봤다는거군(...)) 말코비치님이 초등장하셔서 좀 깜놀. 그런데 틸다여사님까지 등장하셔서 또또 깜놀. 정말 초호화캐스팅이구만-! 작년에 처음 공개된 시놉시스는 "신원미상의 시체를 두고 FIB와 CIA가 얽히고 설키는" 정도였던 것 같은데, 말코비치님은 CIA쪽. 틸다여사님은 말코비치님의 부인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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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클루니는 FBI쪽. 그런데 틸다여사님과는 내연의 관계(ㅋ) 맥도먼드는 인터넷으로 남자를 구하러 다니는 노처녀. 조지클루니와 만나게 되지요. 그외에 조지클루니의 부인이라던지, 말코비치님의 상사라던지, 헬스클럽 오너라던지, 서로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개입되어 사건을 미궁으로 만들어가게 됩니다. 말그대로, "INTELLIGENCE IS RELATIVE"(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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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똑같이 개입되는 브래드피트씨는 맥도먼드와 동료 직원. 예상외의 개그 캐릭터로 나와서 처음에는 좀 실소했습니다(ㅋ) 하긴 이분도 이런거 좋아할 거 같으니까(ㅋ) 각본 자체가 캐스팅의 영향도 좀 본 듯- 음, 시선을 끈다거나 광고 효과를 말하는 건 아니고- 확실히 이런 호화 캐스팅이 아닌 일반 캐스팅이었다면 극 자체가 주는 분위기 같은 게 많이 달라졌을 것 같네요.

 

사실 정말 피곤해서 중간에 막 몇 초, 몇 분은 정신줄을 놔버린 바람에(...) 그래도 진심으로 노력해서 스토리는 따라갔지만, 덕분에 너무 심혈을 기울여 보느라- 가벼운 마음이 되지 못해서 힘들었달까(ㅋ) 캐릭터들은 모두 다 자기 중심으로만 사건을 보고, 스릴러가 아니기 때문에 관객은 이미 진실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캐릭터들이 사건을 엉뚱하게 키워나가는 걸 보는 게 포인트라- 정통의 블랙코미디가 아니었다면 괜찮았을텐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