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09-03-28
http://gamm.kr/321 슈퍼내추럴

시즌4 17화. "It's a Terrible Life". 1946년작 "It's a Wonderful Life"에서 따온 것- 링크를 클릭하면 네이버 영화로 이동합니다. 줄거리를 읽어보면 단순히 제목만 따온 것이 아닌 걸 알 수 있지요.

 

사실 난 샘몬쪽은 일단 좀 별로이긴 한데(...) 이자식 시즌4 초반부터 계속 밉보였기 때문에, 최근 에피소드 보면서 계속 새미만 갈궈된 기분이지만, 뭐, 그 심정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고(...) 아무래도 딘형님 좀 징징거리는 건 맞긴 하잖- 이전 시즌들 같으면 금새 털어내고 언제 그랬냐는 듯 든든한 형님 모드로 돌아갔을텐데, 시즌4에서는 처음부터 계속 하향 곡선이니- 물론, 딘형님 심적 부담이 로그의 백만스물세제곱 정도의 가파른 상승세로 치솟고 있다는 걸 충분히 감안한다고 해도, 편애 모드인 내가 봐도 좀 길게 징징댄다고 느낄 정도인데, "블러드홀릭" 샘몬 입장에선 어떻겠음(...)

 

문제는 제작진들이 그렇게 만들어놓고, 능글능글 잭부장님 급출장(...) 카대리님 줄야근이 너무 안쓰러우셨나(ㅋ) 하긴 16화에서 카대리님 너무 고생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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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네 운명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서다. 넌 헌터야. 네 아버지 때문만도 아니고, 신이 널 지옥에서 구해왔기 때문만도 아니야. 원래 그렇게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적성에도 맞잖아? 분명 '막을' 수 있을 거야."

 

파파존과 신을 들먹거리며 아무렇지도 않게 딘형님 가슴에 비수를 꽂으시는 우리 노련하신 잭부장님(...) 쩝. 물론 딘형님 탈탈 털고 일어나주시길 바라마지 않지만, 그래도 저렇게 대놓고 대사치는 건 별로 기분 좋진 않(...) 루시퍼를 막을 수 있을 거라는 부분을 제외하면, 일단 딘형님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잖아요. 저 지니편을 보라고. 난 정말 그 지니 환상에서의 딘형님 너무 좋아하지만, 정말 한편으론 너무 슬픈 에피소드라서이모티콘 정말 환상에서의 가짜새미(...)가 결국에, 왜 그렇게 진실을 알아냈어야 했냐고, 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행복하게 흘러가도록 내버려둘 수 없었냐고 말하는 대목은 정말이지-이모티콘

 

정말 저렇게까지 나오는데, 비겁하게 손들고 포기할 수도 없을테고- 뭐, 주인공이시니까(ㅋ) 다시 일어나시겠지만(...) 이봐, 제작진들, 좀 일으킬려면 좀 찌질하게 굴리지 좀 말고 좀 팍팍 좀 진행시키라고이모티콘 아, 샘이고 딘이고 이젠 다 짜증날라 그런다, 이자식들아(...)

 

 

어쨌거나, 일단 기분을 전환해서~!

 

죽기 전에 원없이 치즈버거나 먹겠다는 영양 불균형의 딘 윈체스터 형님. 고정된 수입원도, 고용보험도, 연금도, 의료보험도 없지만, 맨날 신용카드 사기나 치고 자동차 번호판 바꿔달고 모텔을 전전하며 밤을 지내는 딘 윈체스터 형님이었지만.

 

그치만, 잭부장님 농간에 놀아난 "딘 스미스" 형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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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하게 다듬은 머리. 스트라이프 셔츠. 반듯하게 맨 타이. ...게다가 멜빵(...) 6시에 기상해서 조간 신문을 읽으며 아침 대용의 라떼를 챙기시는 딘 스미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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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해서 퇴근시각까지 열과 성을 다해 업무에 집중하시며 점심도 사무실에서 먹을 정도이지만, 건강을 위해 패스트푸드가 아닌 신선한 야채 샐러드를 드시는 딘 스미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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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그냥 생수를 마시지 않아요- 난 소중하니까~ (...) 맥주 따위는 입에 대지도 않고, 도대체 냉장고를 열면 저 건강 음료만 있을 듯이 온종일 손에서 놓지 않고 쉴새없이 마셔주시는 딘 스미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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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이어마이크를 끼고 거래처와 능수능란하게 영업을 뛰시는 영업마케팅 팀장 딘 스미스 형님(...) "전망이 끝내주는 동쪽의 커다란 사무실"에 미니골프셋까지 갖춰두셨습니다(...)

 

이 일반인들이 영위할만한 "끔찍한" 인생은, 밑도끝도 없이 우울해져가는 윈체스터 형제들에 비해 아주 다채롭고 화려해서- 딘형님의 넥타이와 저 샐러드의 색감을 보세요. 딘형님의 넥타이는 쉴새없이 바뀌심(...) 게다가 같은 회사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새미의 유니폼은 무려 밝은 노란색-

 

"딘 스미스"라는 명패가 나올 때에는 '스미스'라는 성이 흔해서 붙인건가- 하고 별로 대수롭잖게 생각했는데, 나중에 새미 이름은 "샘 웨슨"이라고 나오더군요(ㅋ) "스미스 앤 웨슨" 뭔가여, 총기제작사잖아- 그러면서 샷건을 구하라는 "지침서"를 보고선 총은 어떻게 구해야 하냐고 그러고(ㅋ)

 

사실 딘형님 역의 젠슨 애클스씨는 꽤 곱상하게 생기셨지요. 음, 난 좀 시즌2 정도의 딘형님이 딱 좋습니다만(ㅎ) 그래도 이번 에피소드에선 슈뇌답지 않게 화면도 엄청 깨끗하게 살려주고, 사무실에서 일만하는 캐릭터 때문에 선탠도 쉬신 것 같이 다시 하얘지셔서- 그냥 별 달라보이지 않는 샘몬에 비해서 너무 곱상하게 나오셨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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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 샘몬을 처음 만났을 때- 저 견제하는 눈빛(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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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새미 말은 귓등으로도 듣고 싶지 않아하는 저 표정(ㅋ) 아, 저런 표정 꽤 자주 짓는데, 볼 때마다 귀여우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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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샘몬(...) 이자식은 "끔찍한" 인생편인데도 어째서 여전히 샘몬이야(...) 셔츠가 밝은 계열이라 그런지 더 두드러져 보였던 갑빠- 그런 녀석과 엘리베이터에 단 둘이 탔는데, 저런 표정으로 "왠지 낯이 익네요."라는 말을 하는 걸 들어보세요(...) 샘몬보다덩치좋은전직해병대출신흑인(어째서 묘하게 디테일(ㅋ))이 아니라면 누구라도 내빼고 싶어질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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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을 때. 이번에는 중간에 사람들이 끼어 있지만, 그래도 샘몬 보자마자 급불안모드로 돌입한 딘 스미스 형님.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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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웨슨씨가 저렇게 쳐다보고 있거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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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씨, 쫄고 있어. 쫄았다구. 쫀거야! 이모티콘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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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저 표정. 태연한 척 해보려고 애쓰십니다.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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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급놀라운 샘몬의 진화- 꿈속에서 뱀파이어를 보았다고 근무 시간에 노트에다 저렇게 슥슥슥슥 그려대고 있는 샘몬입니다. 놀랍냐고? 저 정도가 놀랍냐고? 아무렴, 놀랍고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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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16년 동안 몽타주를 그려오신 달인 샘 윈체스터 화백의 늑대 인간 몽타주거든여이모티콘 목격자의 증언은 이랬습니다. "키는 180 정도. 머리카락은 짙은 색이었고, 눈은 파란색이었던 것 같아요. 그냥 보통 평범한 남자였어요. 아, 팔에 만화 캐릭터 문신이 있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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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귀신 잡는 법 101"을 인터넷에 동영상으로 유포하신 고스트페이서도 영상으로나마 등장했습니다(ㅋ) 그런데 놀라운 것은, 정말 고스트페이서 사이트가 있더군요(...) "WATCH & LEARN" 메뉴에서 실제 17화에 나온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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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페이서 지침에 따라 리서치 중인 딘스미스형님과 샘웨슨씨(ㅋ) 진짜- 딘형님 이번편 너무 "이쁘게" 나오셔서(...) 화질이 정말 중요하구나- 싶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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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끔찍한" 인생편에 계신 딘스미스형님. 그냥 뭐, 다른 드라마 비하면 그냥 별 특이할 것 없이 정상인 화면입니다만. 별로 특별하게 뽀샤시 처리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그대로의 화면입니다만. 그런데도 이 딘스미스형님이 "이쁘게"라고 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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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잭부장님 농간에서 풀려나신, 딘윈체스터형님(...) 그러니까- 슈뇌 기본 색감이 이따위니까(...) 아니, 뭐,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요- 처음에는 화면이 화~해서 호오-하고 보다가 그냥 익숙해져버렸는데, 갑자기 저렇게 색감이 바뀌어버리니까, 이건 무슨- 좀비 영화도 아니고(...)

 

카대리님도 색감만 살리면 야근에 찌들어 보이는 컨셉이 아닐려나? (ㅋ)

 

물론 딱 저 색감 변하는 장면은 평소보다 좀더 톤다운된 것 같긴 함. 평소에 색감이나 화질을 일부러 낮추는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좀 아쉽긴 아쉽네요. 깨끗하고 선명한 화면의 딘형님도 좋은데-

 

 

그리고 딘스미스형님의 최후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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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딘 스미스야. 영업마케팅 담당팀장이고. 스탠포드 출신이야. 아버지는 , 어머니는 엘렌, 그리고 라는 여동생까지 있어."

 

그래그래, 부인은 리사고 아들은 이겠지(ㅋ) 조언니, 오랜만에 언급되네요. 딘형님과 조언니 커플도 좋아하는데, 영 등장 빈도수가 적어서(...) 게다가 원래 제작진의 캐릭터라이징은 딘과의 러브라인보다는 여동생 이미지로 생각했었다고 하니(...) (그런 의미의 여동생 조인거야? -_-) 파파존과 메리여사님의 이름을 쓰지 않은 건 새미가 동생이 아니라서-인가. 하긴 샘은 자기 피앙세 이름이 제시카가 아니라 매디슨이라고 했지요. 기억에 제시카 이후에 처음 샘이 맘을 열었던 사람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정말 의도적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매디슨 전화번호가 동물병원으로 연결됐다는 대목도 참(...) (시즌2 17화 나온 늑대인간으로 변하던 여자 이름이 '매디슨'이었지요.)

 

근데 결과적으로 보면 저 샘몬은 진짜 샘몬인 것 같진 않은데 어째서 그렇게 끈질기게 딘스미스형님을 회유하려고 했을까나. 역시 이건 잭부장님이 꾸미신 딘형님 스페셜 코스고, 흠, 그저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아주려는 쑈-일 뿐인가(ㅋ) (어째서 고개숙인 남자, 중년의 위기, 따위가 떠오르는 건가요(ㅋ))

 

-랄까, 실은 잭부장님 풀네임의 미국식 발음은 재커라이어-입니다(...) 찾아보니,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라는군요. 하나님, 혹은 그 메시아가 찾아올 것을 예언하며,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취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라고 말했다는 구절이 누가복음에 있습니다. 그 메시아는 다름아닌 "예수님". 오- 지저스크라이스트(...) 엔젤딘이 아니라 지저스딘인건가(ㅋ)

 

아, 뭐든 좋아- 형님! 이제 기운을 좀 내요! 뭐가 어떻게 진화하든, 새미는 여전히 당신 '동생'이란 말이야! 루비의 마수에서 구해내야지!! 형님 아니면 누가 어떻게 새미를 구해내겠어! 당신 임무는 새미를 지키는 거잖아! 66개의 봉인, 루시퍼, 아포칼립스, 이딴거 생각하지말고, 새미만 생각해! 새미를 구하는 길이 곧 모든 해결의 길이라고! 자자, 정신차리고! 기운 좀 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