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09-03-13
http://gamm.kr/292 슈퍼내추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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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까칠 모드이신 딘형님(...) 사이런의 농간에 제대로 놀아나셨다- 라고 하고 싶지만, 또 그런게 아닌 걸 아니까 더 착잡하군요(...) 딘형님, 강한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그런 척 다 해도, 실은 정말로 새미보다 더 약하고 무서울테니까요.


사실 새미는 엄마가 그렇게 죽은 것도 '들어서' 알고 있는 거고, 실제로 그 자리에 있진 않았었잖아. 뭐, 물론 있었긴 했지만, 6개월 된 아기가 뭘 알겠나여(...) 딘형님은 4살이었고- 그 이후로는 새미는 전적으로 자기 책임이 되어버렸고- 새미는 늘 아버지에 대해, 옷장 안의 괴물이 무섭다고 했더니 9살 밖에 되지 않은 자신에게 45구경 총을 쥐어줬다고 투덜대고, 자신들을 전사로 키웠다고 불만을 이야기하곤 하는데- 9살이 되도록 새미는 자신들이 무슨 상황에 처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지요.


하지만 딘형님은 다르다고. 4살 때 이미 그런 일을 겪고, '악마'가 개입되어 있는 걸 알고 있는 파파존은 그래서 더더욱 아들들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거나 할 수도 없었고, 그런 상황에서 딘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뭘 상대하고 있는지 다 알고 동생을 지켜야 했단 말입니다. 아버지가 안계신 모텔에서 새미를 노리던 스트리가에게 샷건을 겨누던 게 겨우 8살, 9살 때였다고. 젠장! 그때도 그렇고, 그 스트리가가 다시 나타났을 때도 그렇고, 자신을 살리기 위해 아버지가 아자젤과 거래를 했을 때도, 새미를 지켜주지 못해서 결국엔 죽게 만들었을 때도, 죄-다 자기 탓이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단 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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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 도대체 넌 뭐가 문제냐- 니 몸에 악마의 피가 흐른다고 찡찡대지 말고 제대로 생각을 좀 하라고. 머리도 좋은 녀석이, 도대체가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되냔 말이다. 그래, 기껏 형님한테 한다는 소리가, 형은 약해빠졌어- 내가 더 강해- 형은 내 앞길을 막을 뿐이야- 그딴 거 뿐이냐. 아, 정말 나 새미 싫어질려그래, 어쩜 좋아. 젠장, 이건 뭐 휴방 끝나고 뉴에피소드 한다고 해도 하나도 안반가워- 이모티콘

 

...오프닝부터 저렇게 뭣 씹은 듯한 표정의 딘형님 보고 있자니, 정말 착잡하구요(...) 이건 뭐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고- 하아아(...)

 

그런데 겨우 5개 에피소드가 지났을 뿐인데, 새미는 어쩐지 엄청나게 파워업(...) 지난번에는 알리스테어에게 손도 까딱 못하고 당하기만 했습니다만- 악마를 죽이는 나이프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던 그 알리스테어를 그냥 한손으로 휙(...) 뭐죠- 딘형님이 그 꼴을 두 눈 뜨고 못봐서 다행이지, 그 꼴을 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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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안봐도 뻔하지. "비밀이 있는 건 내가 더이상 어쩔 수 없다는 건 알겠는데, 날 병신 취급 하진 마라." 그래, 딘형님도 알고 있고- 정말 난 이 초반 딘형님 보면서 너무 조마조마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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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표정 지어봐야, 더이상 퍼피샘으로 보이지 않아. 샘, 아직 모르겠냐. 딘형님은 널 떠나지 않는단다. 널 살리려고 악마와 거래해서 지옥으로 간게 그렇게 상처가 됐냐? 그게 널 떠난 거라고 생각해서 루비랑 붙어먹고 막 나가고 있는 거야, 응? 딘이 알게 되면 엄청 화낼 거라는 루비 말에 어차피 자신이 말해도 화낼 게 뻔하다고 형님한테는 일언반구도 않고- 결국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된 딘형님이 하지 말라고 부탁해도 그냥 쌩까고 루비랑 계속 붙어 먹질 않나- 우와, 이젠 알리스테어 따위는 그냥 가볍게 한손으로 날려버릴 정도로 대단해졌구나. 그래? 넌 네 자신이 그렇게 자랑스럽더냐- 딘형님이 널 정말 떠나면, 그래도 괜찮을 거 같으니? 그렇게 생각해? 정말 그러냐?

 

깔깔. 난 뭐하는 짓인가여. 왜 TV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열내고 있나여(...) 정말 나 초반 10여분은 너무 조마조마해서- 본격적인 이번 회 내용이 시작되기 전까진 딘형님 너무 까칠 모드여서- 지옥 이야기하면서 우울해하던 딘형님은 이거에 비하면 그냥 매직데이 단순히 컨디션이 좀 저조했던 것 밖에 안될 것 같아- 그런데도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샘이 정말 눈에 밟히고- 도대체 이 형제들을 어쩜 좋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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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반가우신 얼굴이 등장해주셨습니다. 시즌2 오프닝에서 꽤나 임팩트를 남기시고 돌아가셨던 어여쁘신 리퍼- 머리가 좀 길어졌고, 이마를 그렇게 훤히 드러내시니 또 조금 달라보이시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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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형님을 데리러 오셨기 때문에,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셨던걸까나(ㅋ) 전-혀 전에 만났던 기억이 없는 딘형님에게, 마치 "잠든 공주를 깨우는 왕자님의 키스" 같은 키스로 기억을 되살려주시더니, 이건 뭐 대화가 마치 오래 헤어졌다 만난 연인 사이 같잖아(ㅋ) -뭐, 마냥 웃을 일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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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느닷없이 나타나셔서 얼빵한 표정 지어보여주신 우리 카스티엘님(ㅋ) 참, 님도 고생이 많으십니다. 어찌됐든 "아버지" 말씀은 따라야겠고, 이건 뭐 기껏 지옥까지 내려가서 끄집어올린 딘이라는 놈은 자기 말은 귓등으로 들은체 만체 하고- 그놈 동생은 제멋대로 날뛰고 있고, 제대로 되는 일은 없고, 봉인은 계속 풀리고, 무엇보다 이 빌어먹을 회계사 코트는 마음에 안들고(ㅋ)

 

난 정말 시즌4 오프닝에서 "도대체 넌 뭐가 문제인거냐"라던지, "나에게 좀더 존경심을 보일지어다"라던지, 그런 대사를 딘에게 할 때마다 머릿속에 떠오른 건, 하나님 아버지 또는 자신의 상관에게 찾아가서, "아, 그 딘이라는 녀석, 제 말은 하나도 안들어먹는다구요. 그 녀석은 쓸모 없어요.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다구요. 왜 제가 그런 녀석 뒤치닥거리를 해야 하냔 말이에요." 따위로 칭얼대는 카스티엘님이었달까(ㅋ) -사실 아직도 딘 쫓아다니면서 찡찡대는 카스티엘님 보고 있노라면 여전히 그 생각이 떠올라서(ㅋ) 조금만 더 고생하세여, 딘도 곧 정신 차리겠지(ㅋ)

 

후- 어쨌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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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멜라 아주머니, 목숨을 바쳐 혼신을 다해, 샘에게 회심의 일침. 아, 나 정말 이번 화 엔딩, 정말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샘, 제발 이제 정신 좀 차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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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에게만 귓속말로 말해주는 파멜라 아주머니를 보면서, 딘형님, 뭔가 심상찮은 말을 하고 있다는 건 굳이 내용을 듣지 않아도 뻔한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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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이 장면이었달까. 정말 이런 새미 표정, 정말 본 적 없었지요. 자신의 몸에 악마의 피가 흐르고 있니 어쩌니 찡얼대도, 정말로 자신이 큰 트러블에 말려들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가 않았는데, 정말 이 마지막 표정은 이제서야 드디어 사건의 심각함을 어느 정도 깨달은 듯한 표정 같아 보였달까- 제발, 샘, 새미, 정신 좀 차려줘-

 

-랄까, 너무 늦은 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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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해 초 폐암으로 별세하신 킴 매너스 아저씨 추모 크레딧이 떴네요. 난 사실 스텝에는 별로 관심이 없긴 하지만, 어쨌거나, 멋진 쇼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편히 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