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09-01-11
http://gamm.kr/213 사무라이 참프루,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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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참프루. 2004년작. 총 26화.

 

아하하하. 마침내 보았습니다. 사실 난 애니나 만화를 그렇게 많이 보는 편은 아니고. 영화조차도 일단은 비주얼 위주로 보기 때문에 명작이라던가 뭐 그런 스토리 위주의 영화나 독립영화 같은 건 잘 보질 않지요. 그래서 좀 봐볼까- 라고 해도, 일본 애니나 미드는 너무 작품 자체가 많아서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추천을 받아봐도 취향에 맞지 않는 게 대부분이고(ㅋ) 대개 1편만 보고 그만둔다던지- 그러던 중에 '바카노!' 이후로 꽤 마음에 드는 애니를 발견했습니다! -아, 물론 '바카노!'에 비할 애니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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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무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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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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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후우.

 

일단 '바카노!'도 오프닝이 꽤 걸작이었지요. '바카노!'는 모 블로그의 리뷰 글 때문에 보게 되었는데, 사무라이 참프루는 네이버 지식인의 모님 답변글 때문에 보게 됐습니다(ㅋ) 일단 검 쓰는 것도 마음에 들고, 나쁘진 않은 것 같아서(OST가 힙합이라는 말은 좀 걸려지만) 1편 고고싱. 그런데 오프닝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D '참프루'라는 말이 오키나와 방언이라더군요. '이것저것 뒤섞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후후. 막 섞여 있습니다. 에도 시대가 배경이지만, 정통 시대물도 아니고, 검을 쓰긴 하지만 무겐 같은 캐릭터는 정통 검법을 쓰는 것도 아닙니다. 뭐랄까, 싸움에 타고났달까. 본능으로 싸우는 캐릭터에요(ㅋ) 에에- 사쿠라기 같은 캐릭터죠(ㅋ) 죽여도 죽지 않아- 캐릭터도 그렇고, 엑스트라라던지, 일부 에피소드 같은 경우엔 마구마구 퓨전믹스입니다. 후후. 개그 감도가 나쁘지 않아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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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겐: "네놈들 따위에게 머리 숙이며 살 바엔 말이지. 차라리 허리 쭉 펴고 죽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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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후후. 그거 좋군. 찬성이다."

 

1화 도입. 난데없이 참수형씬으로 시작. 자신들의 참수형을 선고하는데, 무겐은 눈빛도 죽이지 않고 죽일테면 죽여봐라! -라는 식. 무겐의 목소리는 평범한 소년지 주연급(ㅋ) 진의 목소리는 듣기에 좋군요. 고저나 울림이 그닥 없는 낮은 목소리입니다만. 캐릭터에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장면은 바뀌어서 하루전으로 돌아가서- 여차저차 하여 무겐과 진이 맞붙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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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오오오오- 이쯤에서 나는 이거 괜찮은데- 라고 생각해 버렸달까. 액션씬이 장난이 아닙니다. 사무라이 액션씬- 칼부림 중에 이만한 애니도 잘 없을 듯! 켄신 애니판조차도 좀 대충대충 처리한 면이 없잖아 있었지요. 정지 장면이나 캐릭터 얼굴만 클로즈 업 한다던지- 우오, 그치만 이 액션은 정말로 액션!입니다. 우오오오- 멋져, 멋지다! 무겐과 진의 칼 쓰는 법은 전-혀 다르지만, 그래서 둘의 씬은 더 볼거리가 많군요:D

 

...그리고 시시때때로 개그센스 남발. 하나 좀 꼽아보자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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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던 중에 가게에 화재가 나지만, 계속 싸우는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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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무겐의 칼에 불이 붙고(ㄷ) 옷과 머리에 불이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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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진은 지금 뭐 하는 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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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겐: "엥? 뭐야. 어떻게 된거야?"

진: "기억 못하는 건가."

무겐: "꿈 아니었어? 그때 갑자기 화재가..."

진: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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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겐: "맞아, 분명 넌 발가벗고 욕조에..."
진: "그건 꿈이다."

 

ㅋㅋㅋㅋ 아니, 꿈이래도 왜 목욕하는 진의 꿈을. 아놔. ㄲㄲㄲ

 

뭐, 어쨌거나. 여차저차 해서, 후우의 도움도 받아서 참수형을 면하고 탈출한 무겐과 진. 둘 때문에 가게가 홀랑 타버린 탓에 후우가 둘에게 부탁을 하게 됩니다. '해바라기 향기가 나는 사무라이'를 찾으러 떠나는데 도와달라고 말이죠. 그래서 셋은 여행길에 올랐다- 라는 내용(ㅋ) 물론 무겐과 진은 언제든지 서로 베려고 노리고 있고(ㅋ)

 

중간 스토리는 그닥- '바카노!'를 따라잡을 수 없는 이유는 그것 때문이랄까. 그래도 액션이 1화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이후에 등장하는 액션씬들도 다들 정말 볼만합니다. 히로인답게 계속 납치 당하고 팔려가고 오만가지 수난을 다 겪는 후우짱이라던지, 매번 결정적인 순간엔 자리에 없다가 납치당한 후우짱을 구하러 달려가는 무겐과 진이라던지(ㅋ) 중간엔 한 회를 통째로 빌려서 대체 왜 이 여행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과거를 회상하질 않나(...) 10편대 후반으로 가면 좀 집중력이 떨어지긴 하던데, 게다가 엔딩으로 치달으면 좀 우울해지기 때문에(...) 뭐, 썩 나쁘진 않았습니다.

 

"한 번 함께 여행을 한 자는 가족이나 형제와 마찬가지다."

[17화. by 오쿠루]

 

초반에는 무겐과 진이 후우짱을 두고 도망가버린다던지 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는 정말 가족 같아 지지요. 뭐, 이런 건 전형적인 진행입니다만, 그래도 혼자서만 살아가던 캐릭터들이 서로 뭉치게 되는 쪽은 언제봐도 (여러가지 의미로) 훈훈합니다(ㅋ)

 

그리고 마지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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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일어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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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겐: "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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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아무래도 지옥은 아닌 듯하군."

무겐: "묘한 기분이야. 난 말이지, 지금까지 자기보다 강한 녀석이 있으면 베어버리지 않고는 속이 풀리질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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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겐: "그래도 말야. 지금은 네놈을 벨 마음이 안 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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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나도 계속 찾고 있던 걸 알게 된 듯한 느낌이 든다. 계속 혼자였던 내가... 처음으로 만난 동료다."

 

그리고 셋은 서로 각자의 길로 가는 것으로 끝납니다만, 뭐, 언젠가는 어딘가에서 또 만날 수 있겠지요. 그럭저럭 재미있었습니다(ㅋ) -계속 말하지만, 액션씬만큼은 정말 좋았삼!

 

 

그리고 의외의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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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화 초등장. 이름도 모르는(...) 악당입니다(...) 그런데 목소리가! 젠-장. "어떤가" 라고 한마디 하는 데에 번뜩 알아채버렸습니다! 우오오오- 네우로님 목소리야, 라끄간돌씨 목소리야! 그치만 분명 그 성우분 프로모에 사무라이 참프루는 없었는데! 혹시 목소리가 비슷한 분인가! 캐릭터 때문인지 후반에 갈수론 계속 목소리가 기괴(ㅋ)해지셔서, 그치만 아무리 들어도 그분인데- 열심히 검색한 결과, 맞더군요(ㅋ) 역시 간돌씨 모드가 좋아요. 네우로 조수 버전은 너무 가벼운 목소리고, 마인 버전은 울림은 좋지만 너무 느끼(ㅋ) 간돌씨 모드가 정말 좋아요. 그러고보니 엑스칼리버는 정말 깼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