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22-10-01
http://gamm.kr/1914 불가살, 잭리처

잭리처 시리즈 매우 좋아함. 막 두번세번 읽는건 아니지만 국내 정발판은 한번씩은 다 읽었고 뭔가 한권은 두번쯤 읽었나? 딱히 무슨 사건이 정확히 어떻게 있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어쨌든 읽을 때는 정말 흥미가 진진하게 읽음.


예전에 몇달전인가 뭣 때문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무슨 대통령을 암살하는 스토리 중에 방탄유리가 설치되어 있고 엄청 장거리에서 저격했는데 주인공이 저격 포인트 조사하면서 저격수가 두명이다-라는 걸 알아내는 딱 그 장면이 생각나서 그 영화(인지 드라마인지)를 다시 보려고 굉장히 기억을 더듬었지만 도대체 제목도 기억이 안나고 주인공 얼굴도 제대로 기억이 안나고 그래서 막 카페에도 질문 올리고 그랬는데 아무도 모르는거야. 답변으로 달린 영화나 드라마들 거의 다 봤는데 내가 찾던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 재미지게 보긴 했다(ㅎ) 가장 근접한게 영화판 더블타겟이었는데 그쪽은 타겟이 두명이고 내가 찾는건 저격수가 두명이라고(ㄲ)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아무도 모를 수가 있나- 싶었지만 어쨌든 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제꼈는데-


엊그제 문득 잭리처 책을 한권한권 열어서 저격으로 검색해보고 찾아냈다. 시리즈 중 "퍼스널"이었다. 아니 그때도 혹시 잭리처 책에서 본건가 하는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 근데 내 기억에 너무 그 저격수가 두명이라는걸 알아내는 장면이 생생하게 남아있어서 그 건물이라던가 저격 포인트에서 연단을 바라보는 시야라던가 그런게 너무 비주얼로 남아있는 바람에 아무래도 영화 같은데 이러고 넘어갔던- 뭐 내가 책 읽을 때 굉장히 장면을 잘 그리는 편이긴 하지만 이래서야 이건 너무 잘그렸잖이모티콘 생각해보면 주인공 배우가 누구였는지 도저히 기억이 안났던게 책으로 봐서였던 것이다. 당연하지 캐릭터 이미지는 있지만 특정한 얼굴은 없는 거니깐(ㅎ)


암튼 그래서 어제오늘 "퍼스널"을 정주행함. 역시 재밌음. 흥미가 진진함. 이게 또 번역서니깐 번역이 허접하면 아무리 원본이 재밌어도 몰입도도 떨어지고 이야기 퀄 자체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잭리처는 정발판 전체가 번역도 꽤 준수함. 한사람이 다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어제 퍼스널 초반 읽으면서 문득 잭리처랑 퍼스널 스토리상 잭리처랑 같이 다니는 현장 투입은 처음인 젊은 CIA 요원 여자캐릭이 단활이랑 민상운으로 그려져서 그만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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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판에서 잭리처는 하오체(라고하나?)를 쓰기 때문에 단활 말투랑은 좀 다르지만 애써 일부러 몇몇 장면은 단활 말투로 읽고 여자캐릭 대사는 민상운 말투로 읽어봤는데 존나 재미짐(ㄲ) 물론 책만 딱 읽었을 때 그려지는 오리지널 잭리처 비주얼이랑은 다르긴 하지만 뭐 그래도 재미졌음. 은근 캐릭이 어울리고 막 오빠 새 필모 보는 것 같고 디게 재미졌음.


그래서 당분간 출퇴근길에 잭리처 시리즈를 다시 전부 정주행하려고 한다. 물론 읽다보면 자꾸 원래 잭리처 이미지로 돌아가긴 하는데 그래도 재미짐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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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까 톰아저씨보단 단활이 어울리잖아이모티콘


잭리처 떼고 보면 그냥 적당한 톰아저씨 액션물인데 잭리처인게 문제지 그렇지(...) 아 진짜 잭리처 떼고 보면 3편도 나오면 좋겠는데 잭리처라서 딱히 그렇게까지 응원하고 싶진 않은 이 마음(ㅎ) 게다가 3편 나와봐야 우리 로빈언니가 다시 나오지도 않을거고. 잭리처는 매번 여자를 갈아치우니깐(ㄲ) 네버고백에서 로빈언니 캐릭 진짜 좋았는데 한번쓰고 버린다니 헐리웃 놈들이란이모티콘


여튼. 어차피 비주얼화 할 거 톰아저씨보단 단활이 더 잭리처에 어울리잖아? 이모티콘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톰아저씨 잭리처랑 로빈언니 사진 붙여놓으려고 검색하는데 이딴 사진이 같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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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무슨 일이죠? 왜 진짜 잭리처가 여기서 나와요?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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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얼? 아마존이 해냈구나! 시발 아마존이 해냈어!! 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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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예정도 아니고 이미 2월에 8편이 공개됨. 아니 시발 잭리처 시리즈를 찍었으면 그것도 진짜 잭리처를 데려다 찍었으면 나한테 말을 해줬어야지!! 세상에 포스터도 그렇고 몇몇 스틸 보는데 진짜 책 읽으면서 내내 떠올렸던 그 실루엣이다. 얼굴은 뭔가 미쿡인 치고 약간 좀 앳된 기분이 있는데 뭐 나쁘진 않음. 잭리처 인상 자체가 그렇게 험악한 건 아니니깐(ㅎ)


와 시발 어디서 이런 배우님을 데려왔지. 출퇴근길엔 책 정주행 하면서 시간 날 때 이것도 봐야겠음. 8편 전체가 시리즈 중 책 한권 스토리 위주인 것 같은데 그 책을 먼저 읽을까 싶다. (덧. 시리즈 첫권인데 정발이 되지 않았다. 아니 왜! 이 기회에 다시 냈어야지! 하여간 썩을 출판사놈들(...))


사실 톰아저씨 잭리처는 어쨌든 캐릭이 잭리처니깐 재미지게는 보았는데 진짜 영화를 볼 때도 베이스가 된 책을 다시 읽을 때도 너무 인지 부조화가 오는 비주얼이라(ㄲ) 오죽하면 내가 진짜 잭리처 영화 때문에 톰크루즈 레스타트를 첨에 극구 반대했다던 앤라이스의 심정이 처음으로 납득이 되었을 정도였다니깐(ㄲ) 물론 레스타트는 톰크루즈지 그래서 여태 원작가님의 심정을 그냥 웃어넘겼을 뿐 전혀 이해하려는 노력도 안했지만 진심 영화 1편 개봉 전에 잭리처에 톰크루즈라는 소리 듣자마자(소설 정발판은 영화 첫편이 제작되기도 전에 이미 다 읽었었다) 딱 그 생각부터 났어 앤라이스님 내가 작가님의 글을 읽지 않아서 작가님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했던 거였구나 하고(ㄲ)


뭐 그래도 레스타트는 톰크루즈지만 잭리처는 아니야. 너무 아니야. 진짜 아니야이모티콘


어제오늘 읽은 퍼스널에 그런 대목이 나옴. 잭리처 본인이 190이 넘는 거구인데 극중 상대 빌런 중 한사람이 210이 넘는 거인이라 그 거인이랑 싸우면서 묘사되는 지문에 뭐랬더라 잭리처 본인이 인생 처음으로 "작고 민첩한 사내"가 됐다나 뭐래낰 네 그래요 톰아저씨가 생각났어요. 1편과 네버고백에 210짜리 거인은 없는데도요(ㅎ)




아니 난 첨엔 단활리처 얘기하려던 거였는데 진짜 잭리처가 나타나가지고 이거 원(ㄲ)




덧. 태그 달기 애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