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9-04-25
http://gamm.kr/1803 마블, 어벤저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인라인이미지



감사합니다. 루소형제님들.

감사합니다. 스탠리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로다주님과 에반스씨.

감사합니다. 마블.


THANK YOU AVENGERS.






이모티콘 스포 존나 많음 주의 이모티콘




사실 뭐 딱히 예전처럼 그렇게까지 기대가 안되서- 최초 예매 오픈일엔 오픈 모니터링도 쌩깠었음(ㄲ) 그런데 그 다음날인가 어디 시간표나 볼까 하고 메가박스 접속했더니 이상하게 MX관이 없더라고. 아니 MX관이 없을리가 없잖아 세상에 MX관은 아직 오픈 안됐구나! 그래서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타노스님이 보우하셨나봐 하고이모티콘


사장님이랑 캡 둘 중에 누가 죽겠는가 고르라고 하면 당연히 사장님이죠. 왜냐고? 딴거 없잖아요 사장님 캐릭터 죽지 않는 이상 로다주님은 마블에서 은퇴를 할 수가 없어(...) (죽어도 살려낼 가능성은 있지만 드라마 시리즈인게 아니니깐 그건 생각하지 말도록 하자) 어차피 이 어벤저스 (소위) 1세대는 아이언맨의, 아이언맨에 의한, 아이언맨을 위한, 것이니깐 사장님은 죽는다고 해도 뭐- 근데 캡은 죽든 어쨌든 좀 제대로, 그러니까 "제대로" 엔딩을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 캡 트릴로지 세편다 어쨌든 맘에 든다고 해도 캡 이야기는 제대로 하지 못했잖아. 스티브 로저스의 이야기 말이야.


그래서 엔드게임의 엔딩은 정말로 더할나위 없이 완벽했습니다이모티콘


중간에 페기 잠시 보길래 캡 그냥 거기 남아 돌아가지 말고 거기 남아 미래는 알아서들 지키겠지 막 속으로 그랬는데 그냥 한컷만 나오고 끝이길래 내심 아쉬웠는데, 아니 인워 본 이후부터 그래 캡은 과거로 돌아가서 남으면 안될까 그렇게 은퇴하며 안될까 했는데 진짜로 그렇게 해줄 줄 몰랐잖아 마블 이새끼들 루소 이 형제새끼들 시발 니네들 제마음을 너무 잘 알고 있잖아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맨 마지막에 "그녀" 이야기 안해준다고 했을 때 그냥 그렇게 열린듯이 끝나나 했는데 시발 공식에서 다해줘서 고마워 뭘 보고 싶은건지 진짜 너무 제마음을 잘 알고 있네 누구냐 루소 이새끼들 데려다가 감독시킨 놈들 내가 니네들에게 절을 세번쯤 해야겠다이모티콘


게다가 이 감독새끼들 전작들 다 지들이 감독한 것도 아니면서 오마주 존나- 진짜 때려넣고 싶은거 다 때려넣어서 그래서 두편으로 쪼갠거구나. 세편으로 쪼개기는 좀 그래서 엔드게임을 3시간 꽉꽉 눌러담았구나. 시빌워 때도 느꼈지만 진짜 이 어마어마한 숫자의 캐릭터를 가지고 누구하나 후달리는 거 없이 잘 짜맞추는 거 진짜 능력인 듯. 전혀 3시간 같지 않음. 전혀 늘어지지 않음. 게다가 이전작들에 나왔지만 하차(랄까)했던 혹은 과거 시점의 배우분들, 드라마 시리즈에 나온 배우분들까지 다 데려온거 너무 놀라웠다. 세상에 자비스까지 한컷 나올 줄 누가 알았겠어 세상에- 감독들 미친거 같애 사실은 루소즈 쟤네들이 스톤 6개 다 모은거 아닐까이모티콘


끝까지 다 좋았는데 마지막에 옆자리분 둘이서 이야기하는 거 때문에 좀 갑분-하긴 했음. 아마 아이언맨부터 본 팬은 아닌것 같고 닥터스트레인지 팬 정도 되는거 같은데 닥터는 와서 손만 쪼금 돌리고 아이언맨이 다 했네 아이언맨 영화네 하던 두분 여보세요 닥터는 또 영화 나오잖아 그치는 이번에 은퇴하는 (소위) 1세대가 아니잖아. 캡도 제껴두고 로다주님 마블 은퇴하는 영화 맞아요. 참내 아이언맨 아니었으면, 로다주님 아니었으면 엔드게임이, 닥터스트레인지가 영화로 안나왔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이모티콘


근데 토르는 은퇴 안하나? (아스)가디언즈 팀에 들어가나? 이모티콘


버키 이새끼야 캡 혼자 간다고 할 때 브루클린 꼬맹이 따라 끝까지 갈거라고 했어야지 혼자 그렇게 남아서 어뜩해- 랄까 사실 셉이 계약이 너무 많이 남아서 캡 따라 갈수가 없습니닼(ㄲ) 샘이랑 듀오 드라마도 준비중이라 그러곸(ㄲ) 그래도 어쨌든 버키는 알았을거야, 스티브가 돌아오지 않을거라는걸이모티콘 맨날 스티브는 버키는 안중에도 없이 제멋대로지만 버키는 그런 스티브 다 이해하고 늘 곁에 있어줬는걸이모티콘


사실 시간 돌리는거 너무 흔해빠진 소재기도 하고, 잘못 돌리면 그냥 식상해빠진 그저그런 이야기가 되기 마련이라, 좀 걱정은 했는데, 스톤 모으러 전작들 시점으로 돌아가는데 와 이 미친새끼들 하면서 감탄하면서 봤다. 뭔가 너무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서- 뉴욕 침공 시점의 생텀 보여주는 것 보고 쫌 놀라워했음. 닥터 스트레인지를 복습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ㅎ) 아마 가디언즈 2편을 안봐서 그쪽은 어떻게 잘 엮었는지 모르겠는데, 어찌됐건 얘네들의 원래 계획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스톤 갖다 쓰고 되돌려놓자-인데 어디서부터 꼬인거짘 결국 시간대 분리되고 대체 우주 백개쯤 생겼을 거 같은데(ㅎ) 어벤저스 1편 엔딩 즈음에 딱 연결시켜서 마치 그때 그 시간들이 멈췄다가 다시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져서 좋았는데- 사실 거긴 좀 꼬였지. 1편 캡이 지금 캡을 로키로 오해하는 부분까지도 좋았는데! 사장님 갑자기 쓰러지는 것도, 아! 세상에 그게 이래서 그랬던 거였구나 하고 사장님이 깨닫는 것도 좋았을 거 같은데 그냥 거기서는 시간대가 갈렸다. 딱 그점은 좀 아쉬웠음(ㅎ)


헤일 하이드라 어쩔거야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아 이 미친 루소새끼들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난 이제 사실 마블팬의 자리에서 은퇴할 참이라(ㅎ) 캡틴 마블도 보러가진 않았지만(별로 안땡김) 누님 멋지긴 멋짐. 근데 넘나 바빠서(...) 초반에 토르 반응도 좋았지. 우리 누님 묠니르 가볍게 들 거 같은데이모티콘 게다가 깨알같이 결국 묠니르 들어버린 우리캡이모티콘


시발 캡틴 혼자 반파된 방패 들고 겨우겨우 다시 일어서서 그 어마어마한 대군과 타노스 앞에 섰을 때 문득 무전으로 샘 목소리 들릴 때 진짜 울컥 할 뻔 했다 세상에 아니 인워에서 사라졌던 캐릭들 당연히 다 돌아올거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타이밍에 그렇게 등장할 줄은 몰랐잖아 아 시발 또 그 깨알같은 온유어레프트 진짜 루소 이새끼들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다 됐고 캡틴 엔딩 너무 감사합니다 다시금 눈물이 나네요이모티콘


배우 크레딧도 시발 존나 완벽했음. 첨에 로다주님 안나오고 1세대 주역 아닌 배우분들 쭉 나오길래 오 했는데 싸인까지 넣어서(ㄲ) 로다주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로다주님 아니었으면 어쩔뻔 했어요. 세상에 "아이앰아이언맨" 아니었으면 어쩔뻔 했어요. 세상에 그 대사가 애드립이었다니 진짜 사장님 캐릭터 안죽이면 은퇴 몬한다(ㄲ) 말이 되냐고 토니 스타크가 살아있는데 아무 활동도 안한다니 말이 됩니까 말도 안되죠. 사실 맨첨에 사장님 시빌워 때처럼 불안증세 너무 보여서 쫌 걱정했는데 역시 페기가 옆에 있으니깐 내가 그랬지 시빌워 때 사장님 페기랑 떨어져서 그런거라고이모티콘


캡이 페기 잠깐 볼 때도 어머나 세상에- 했는데 우리 사장님 하워드 만나는 거 보고 심장마비 올 뻔. 다행이지 다행이야 버키랑 풀 기회는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 사장님 어릴 때 기억 속의 거대하고 멀었던, 죽어서까지 자기가 따라잡을 수 없었던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되서 그게 너무 좋았지이모티콘 헤어질 때 뜬금없이 모든 것이 감사하다며 안아주던 토니는 정말 하워드가 죽기 전의 어린 토니 같이 느껴져서 그게 너무 좋았지이모티콘 시발 로다주님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어이모티콘


근데 냇 솔로는 이럼 진짜 부다페스트인가? 이모티콘

그러고보니 부다페스트도 깨알같이 주워먹었지이모티콘


근데 캡이 소울스톤 되돌리러 보르미르 갔을텐데 그럼 레드스컬 만났나? 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소울스톤을 찾으러 온게 아니니깐 레드스컬이 안나왔을려나? 레드스컬이 너무 아쉬운데 이후 다른 시리즈에 또 나올려나이모티콘


네 다 됐고 캡틴 엔딩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서야 제가 마음편히 눈을 감을 수 있겠네요. (그래 자야지 새벽1시야)

물론 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정도의 마무리이긴 하지만, 늙은 캡의 표정이 너무 좋았고 스티브 로저스 본인의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그 얼음바닥에 비행선을 꼴아박기 전까지 이 전쟁이 끝나면-하고 그렸을 그런 인생을 살았었을 것 같아서, 그게 너무 고맙지. 미래로 다시 돌아와서도 살아갈 순 있겠지만, 분명 또 그 나름대로 잘 살아갔을테지만, 하지만 그에 비할바가 아닐테니깐.


결국 역시 지는 쪽은 더 좋아하는 쪽이네요. 버키 힘내라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