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8-12-17
http://gamm.kr/1786 이종석

인라인이미지


2018년 포스트 겨우 3개라니! 이모티콘


취향의 드라마는 아닐 것 같아서 늦으막이 챙겨보았습니다. 울오빠 장편 드라마 특화인가 싶었더니 단막극도 잘 하시네(ㅎ) 닥터 이방인 때 첫화 보면서 일제 시대 지식인 역할 하면 좋겠다! 라고 생각한 적 있었는데 그것이 진짜로 일어났습니다이모티콘


주조연 할 거 없이 전부 오빠 드라마에서 봤던 분들 넘나 많아서 신기했음. PD님 때문인가(ㅎ) 특히 막판에 잠깐 등장했지만 온몸으로 악역을 제대로 소화해주신 유범이 어쩔(ㄲ) 그 짧은 출연에도 너무 확실한 캐릭터였어 하핳이모티콘


와중에 눈에 띄었던 캐스팅은 바로 이우진의 부인으로 나온 배우분. 드라마 잘 안봐서 모르는 배우인지 신인급인지 잘 모르겠는데 캐릭터에도 넘 잘 어울리고 연기도 어울려서 되게 좋았습니다. 딱 첫 등장씬에서 그 피노키오에 송차옥 생각났음. 생긴거 보다 그 이미지랄까. 그래서 짧은 극에서 크게 배경을 쌓을 분량이 충분치 않았는데도 캐릭터가 잘 표현된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사실 울오빠는, 음, 첨엔 그냥 대사도 많지 않고 그리 기대하거나 하진 않고 대충 봐서 그냥 이쁜 남주인가 했는데(ㅎ) 1부였는지 2부였는지, 2부였나, 여주랑 일대일 장면에서 울오빠 특유의 그 감정 표현이 확 장면 전체에 묻어나는 장면이 있었어서, 역시- 하면서 봤지. 아마 그게 결혼했다는 얘기가 나오기 전에 그 얘기도 못하고 좋아한다는 표현도 적극적으로 못하고 뭐 대충 그런 시점이었던 것 같은데, 그 말로 못하는 감정 덩어리가 막막 뭉쳐나와서 말이에요.


단막극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울오빠 연극 공연 하는 거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상 편집된, TV 화면이 아니라, 라이브의 무대 위에서 그 공기와 빛과 소리를 통해 전해지는 그 감정이 보고 싶다- 랄까. 좀 힘들-려나. 나중에라도, 나중에라도 연극 하나 해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