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7-02-26
http://gamm.kr/1750 프랑켄슈타인

인라인이미지


2/23, 24 이틀 동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프랑켄슈타인 NT Live를 보고 왔습니다. 목감기 걸려서 기침 하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일이고 뭐고 다 집어치고 바락바락 국립극장까지 기어올라가야 했다니- 그것도 이틀이나- 젠장 망할 더블캐스팅(ㄲ)


작년엔가- 2015년엔가 국립극장에서 프랑켄슈타인 NT Live를 했었다는 걸 작년 하반기쯤에 알게 됐었는데 그때 진짜 땅을 치고 통곡을 할----뻔 했겠지(ㅎ) 요번에는 어떻게 알게 되었더라- 요즘 슈내 때문에 트위터 챙겨보고 있는데 그러다 알게 되었던가 아무튼 적당한 좌석으로 구할 수 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보고 왔습니다. 벤투어를 2011년에 갔다 왔으니 햇수로 6년만인가? NT Live DVD를 그렇게 기다렸었는데- 설마 DVD도 모르는 사이에 나왔나? (ㅎ)


23일은 빅터벤, 24일은 크리쳐벤 공연으로 보고 왔습니다. 실제 라이브 연극 아니고 영상 촬영분이다보니 크리쳐벤 때는 자리가 10열 넘어서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잘 보고 왔고- 이게 드라마나 영화처럼 조각조각 촬영해서 편집해붙인 게 아니라 그냥 라이브 공연 자체를 카메라 몇대로 원테이크로 찍어 편집한 것인데도 꽤 구도나 연출이 잘 나와서 좀 놀라웠습니다. 햄릿 NT Live는 무대 자체가 그렇게 입체적인 건 아니라서 영상으로 봤을 때도 그런 점은 잘 못느꼈는데 프랑켄슈타인은 일단 원형 무대인데다 씬이 바뀔 때마다 그 무대 자체도 입체적으로 바뀌고 천장이나 사이드쪽도 활용해서 정적으로 정면 카메라로만 찍으면 너무 평면적으로 보일 것 같으니까요. 두 공연 중에서는 크리쳐벤 공연분 쪽이 좀더 촬영 구도가 좋았던 장면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빅터벤 공연분에서는 몇장면이 일부 짤려서- 그러니까 전체 무대나 다른 캐릭터까지 넣어서 잡아야 하는 부분에서 포커스가 가는 캐릭터쪽만 잡은 부분이 좀 보여서 말이에요.


보면서 새삼 스스로에게 놀랐던 건, 무려 6년전에 보고 온 공연인데 어제 본 공연처럼 되게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는거에요(ㅎ) 아무래도 당시에 벤투어 갔다와서 사무실에서 일은 안하고(진짜 당시에 할일이 진짜 없었음(...) 오죽하면 이 내가 바다건너까지 갔다왔겠냐 우리나라 국립극장도 기어올라가는 마당에(ㄲ)) 벤투어 포스팅을 그렇게 잔뜩 쓴데다 프랑켄슈타인 포스트 쓸거라고 근 1년 동안을 계속 생각하고 있지 않았니(ㅎ)


아직 셜록 시즌4 안봐서 베네딕 최근 모습은 닥터 스트레인지인데, 그게 또 캐릭터가 나이 든-이라기보담은 뭐라고 하지 그런걸? 어휘력은 6년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군요(ㄲ) 아니 더 떨어졌나(ㄲ) 그래서 그런가 첫날 빅터벤 보는데 너무 애기애기해서 그만(ㅎ) 또 당시엔 헤어스타일도 빵실빵실하고 어두운 염색도 안하고 해서 본공연 영상 나오기 전에 연습하던 영상 좀 보여주는데 아이고 저런 말랑말랑한 베네딕이라니이모티콘


정말 요즘 베네딕은 너무 슈퍼스타가 되어가지고 하핳(ㅎ)


NT Live로 봐서 정말 가장 좋았던 점은 더이상 스테이지 도어에서 추위에 떨며 기약도 없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 (ㄲ) 별로 공연 내용 말고는 딱히 기억해내질 않고 있었는데 첫날 빅터벤 공연 보고 집으로 오는 길에 벤투어 포스트 중에 스테이지 도어 부분 쭉 읽었더니 당시의 기억이 완전 다 살아나서- 이래서 포스팅 하는 거라니깐(ㅎ) 벤투어 첫날 때 스테이지 도어에서 12시인가까지 기다렸던 기억도 나고 근데 그날은 나오지 않았지! 나에겐 한없이 싼티났던 남자 조니만 매일 봤었다는 것도 기억났고(ㄲ)


NT Live로 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진짜 빅터벤-크리쳐벤으로 교차편집 해서 보고 싶다는 기분이 라이브로 봤을 때보다 더 크게 들었다는 점- 미안 조니이모티콘 지금 봐도 여전히 조니의 크리쳐가 더 파워풀하고 좀더 크리쳐답고, 조니의 빅터도 나름 장점(이랄까)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내 초점은 베네딕이니까요(ㅎ) 영상 파일로 풀린 건 없나? -랄까 그렇게 편집된 거 따위가 있을리도 없고 난 기찮아서 편집 따위 못해(...)


베네딕은 잘생김 연기도 탁월하지만 천재 연기도 탁월하기 때문에- 확실히 크리쳐 쪽은 조니쪽이 좀더 순수하게 크리쳐 같고 그럼. 몇몇 씬에서의 크리쳐 표현은 크리쳐벤 쪽이 훨씬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게다가 빅터쪽은 개인적으론 지금 봐도 여전히 빅터벤 쪽이 훨씬 나아보여서- 역시 그 "빅터"가 "자신을 본따" 만든 크리쳐-라는 기분이라면 크리쳐벤 쪽의 비주얼이죠(ㅎ) 벤투어 당시엔 막공이 빅터벤이라서 조금 아쉬웠었던 일정이었는데, 지금 보니 크리쳐벤, 빅터벤 순서로 보는 게 더 좋은 것 같네요. 확실히 빅터쪽은 베네딕쪽이 나은 것 같음.


그때 봤던 "After the Dance"도 다시 한번 보고 싶다- 이건 우리 국립극장에서 상영해주진 않겠지?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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