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6-12-09
http://gamm.kr/1727 영화

인라인이미지


부득이 이 포스터로 가져와보았다. 저 "이곳에서 모든 감정이 폭발한다"는 대체 뭐지이모티콘


전에 뭘 보러 왕십리 갔을 때였지- 예고편 보면서 조금 기대했던 영화였습니다. 엠마 너무 이쁘게 나오는 것 같고, 게다가 상대역이 라이언 고슬링. 둘이 뭔가 합이 잘 맞을 것 같은 기분이라- 언제 개봉하는지 딱히 챙기진 않았는데 트위터에 모님이 라라랜드 극찬을 하시길래 냉큼 코엑스로 달려감. 무려 M2에서 하더라고. 그리고 도착해서 알고보니 어제, 그러니까 7일이 개봉일이더라 하핳이모티콘


그냥 이쁜 영화-겠거니 하고 보러 간 거였는데(ㅎ) 그러니깐 나는 일단 이런 그냥 드라마류 영화는 그다지 선호하는 편은 아니니까요. 영화란 무릇 영상 매체, 그것도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보는 영상 매체이니까요. 뭔가 그 스크린을 가득 채울 수 있을만한 스케일이라던가 화면이라던가 연출이라던가- 보통의 드라마류 영화는 그다지 스크린-과는 비례하진 않으니까 말이에요.


어쨌거나 엠마가 너무 이쁘게 나오는 것 같길래 기억해둔 영화였습니다. 엠마 본지도 너무 오래됐고 게다가 마지막으로 엠마를 본 영화가 어메이징 2편이었지 빌어먹을! 나쁜 놈들 엠마도 죽이고 앤드류도 짤리고 그게 다 뭐냐고 젠장. 아무튼 엠마 너무 오랜만에 보고- 그 중간에 다른 영화 있었던 것 같긴 하지만 하핳.


근데 오프닝에서 차안의 여자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길래- 딱 그 순간부터 기대를 완전히 놓았음(ㅎ) 와- 내가 정말 선호하지 않는 종류의 영화가 바로! 대사를 노래로 부르는 뮤지컬 영화거든!! 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젠장! 이런 영환 줄 알았으면 보러오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라고 오프닝의 그 긴 단체 뮤지컬 버전을 보면서 생각했지(ㅎ)


-랄까 중반 지나면서부터는 좋았습니다. 아니 그냥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둘이 보는 것만 해도 초반부터 좋긴 좋았어요. 라이언 고슬링은 딱히 선호하는 배우분은 아닌데 라라랜드에서의 세바스찬 역에는 되게 잘 어울려서 그점이 좋았습니다. 엠마는 뭐 딱 내 취향대로 이쁘게 나와서 좋았고(ㅎ)


초반에 둘이 탭댄스를 추면서 노래하던 씬 정도까지 볼 때만 해도 이 영화의 연출 자체에는 정말 기대를 놓았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대사를 노래로 하는 씬들이 현저히 적어-----졌달까 뭔가 내 기준에서 거슬리지 않을 그런 정도가 되었달까. 정말 극중 셉과 미아가 잠깐 재회한, 셉스씬은 정말 너무 멋졌다. 그 시퀀스와 엔딩 크레딧 테마를 들으러 다시 가고 싶은 정도.



전반적으로 음악이 굉장히 좋았던 영화였고- 특히 극중에서 여러번 반복된 두개의 메인 테마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오스트가 나오면 사야겠는걸(ㅎ) 유툽에 검색해보았더니 오피셜 클립이 어마어마하게 공개가 되어 있네요. 다 모으면 그냥 영화 한편 될 거 같은데(...)


라이언 고슬링 노래 부르는 목소리도 좋고, 극중 피아노 연주는 모두 직접 했다는 그런 말을 듣고 갔기 때문에 좀더 놀람(ㅎ) 진짠가? 이모티콘



오피셜 트레일러라고 적혀 있는데 그냥 영화 한편 다인 듯(ㅎ) 극중 셉과 미아가 (인지하고) 처음 만났을 때와 마지막 재회했을 때 셉이 연주하던 곡 정말 너무 좋음. 풀버전으로 듣고 싶다-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City of Stars" 정도의 완성된 곡으로 나오진 않았던 것 같고? (ㅎ)


마지막 시퀀스 연출이 되게 좋았지. 무대 위의 라이언을 본 엠마 표정도 좋았고. 환상의 도시 "라라랜드"가 배경임에도 둘의 관계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서로 그 마주한 눈빛에 대고 미소 지어줄 수 있던 게, 그게 좋았지. 꿈과 희망과 환상이 모두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하지만 인생이라는 건, 현실이라는 건, 그럴 수 밖에 없는 거 아니겠어요? 마음 한켠에 딱딱하거나 무거운 뭔가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서로 공유한 그 추억에 대고 화내고 인상쓰고 울어버리기 보다는 짧게라도 웃어줄 수 있다는 거, 그거면 됐지.


이쁜 영화였습니다. 너무 꿈과 희망인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너무 우울한 것도 아니었던- 라이언과 엠마 너무 잘 어울렸던 영화였어요.


덧. 그러고보니- 예전에 엠마가 좋은 영화 포스트는 앤드류 태그를 달았었는데(...) 이걸 앤드류 태그를 달 수도 없고 하핳이모티콘





덧. 허밍 버전도 듣고 싶어져서- 검색했더니 작곡가분 유툽 계정에 올라와있다(ㅎ) 끼워둠이모티콘

오스트 살랬는데 품절이라니 이게 무슨 말이요이모티콘



셉과 미아 테마 다른 버전. 엔딩 크레딧 때 나왔던 것 같은데. 엔딩 크레딧이 굉장히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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