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6-12-02
http://gamm.kr/1724 베네딕트 컴버배치

인라인이미지


요전에 메가박스에 NT Live가 예정으로 뜬 걸 보곤 잊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보았더니 딱 상영중. 전에 프랑켄 국립극장 NT Live는 놓쳤었기 때문에- 햄릿도 국립극장에서 NT Live 한 것 같긴 한데 뭐 또 내가 이걸 보러 국립극장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냐(ㅎ) 가까운 코엑스에서 할 때 얻어걸린 김에 보고 왔습니다. 그 무슨 부띠끄관인지 뭔지 2층 구석에 있던 관에서 보고 왔는데 요런 거 보기엔 괜찮은 관이긴 하네요. 하지만 좌석이 되게 딱딱해서 불편했다. 연극, 그것도 셰익스피어의, 그것도 영쿡의 것이라 3시간 빡빡하게 채워서 상영하는데 정말 너무 불편했다(...)


어쨌거나.


난 사실 햄릿 내용을 모름(...) 햄릿이 왕자인줄도 오늘 깨달음(ㄲ) 와 정말 나의 이 무지함이란(...) 별로 내 취향 아니잖아요 셰익스피어의 비극이란 것은. 생각해보면 햄릿이 보았던 유령이 아버지이고 왕이었지. 그렇네 왕자네(ㄲ) 암튼 그 정도만 아는 정도. 내가 햄릿 따위 부득부득 피곤을 뚫고 보러 갈 리 없겠지만, 베네딕의 NT Live이니깐 보러 간 것이지 않겠어요? 이모티콘


의상도 그렇고 뭔가 좀 현대적인 뉘앙스도 가미가 되어 있길래 스토리도 좀 각색이 된 것인가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원작 내용을 자세히 모르니깐 난 모르겠지만, 그냥 한줄 리뷰 중에 그런 말이 있더라고. -랄까 이건 무슨 막장 드라마도 아니고 스토리 자체에는 별로 감동이나 뭐라도 받질 못하겠엌 미안합니다. 이런 감수성이라서. 역시 정말 셰익스피어의 원작은 내 취향이 아니라니깐. 로미오와 줄리엣도 디카프리오의 MTV 스타일 정도나 취향이지, 아니면 그 "셰익스피어 인 러브" 같은 각색이라던가. 셰익스피어 원작의 영화는 몇몇 재밌게 본 것들이 있는데 이건 연극이라 그런가 역시 내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만, 와 존나 미친 무대 연출 하나만큼은 끝내줌(ㄷ) 역시 미친 대영제쿡의 국립극장 스케일이다이모티콘


세번쯤인가 사용된, 햄릿 독백씬도 연출이 되게 좋았습니다. 정말 눈에 띄었음. 햄릿이 마인드 팰리스에서 혼신을 다해 독백을 쏟아낼 동안 배경이 느릿한 속도로 재생되듯이 흘러가던거. 되게 눈에 띄었다. 멋있었다.


베네딕은 뭐 두말할 것 없고. 이게 대사 자체가 현대어가 아니라 셰익스피어체-다 보니깐 베네딕 효과가 더 나는 듯한 그런 기분(ㅎ) 하지만 다른 배우분들도 너무 열연이라 사실 내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미안 멋진 공연 보고 와서 취향 아니라고 자꾸 말해서. 하지만 정말 역시 그렇네요(ㄲ)


그리고 내내 라르크의 오필리아를 들을 생각밖에 나지 않았지. 물론 끝나고 나와서 바로 연속으로 몇번을 연거푸 듣기도 했고. 누구의 작품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물에 빠져 잠든 듯이 죽은 오필리아의 그림이 떠오르기도 했고. 모네 마네 뭐 그런 유명한 화가 작품이었는데.


프랑켄 NT Live나 보고 싶네요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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