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6-09-19
http://gamm.kr/1699 W, 이종석

인라인이미지


10화 중. 시간을 되돌린 후라 강철은 오연주에 대한 기억이 없고. 방송국에 오성무의 얼굴을 뺏은 진범이 나타나 총기난사를 하고 도주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강철. 영문도 모른채로 또 웹툰 속으로 끌려와서 정신없이 응급처치를 하고 사람들 눈을 피해 소주팩 3개(ㄲ)를 들고 옥상에 올라와 있던 오연주.  오연주가 마시던 소주팩을 보곤 강철이 한모금만 달라고 하죠(ㅎ)


주섬주섬 세번째 소주팩을 꺼내던 우리효주가 너무 기여웠던 씬이기도 했고(ㅎ) 닥터이방인 때도 그랬지만 울오빠 술도 못마신다면서 술마시는 장면은 가끔 한번씩 나오는데 뭔가 미묘하게 어색해- 하기도 했고(ㅎ) 팬미 때 술 이야기를 하면서 요씬에서 정말 술이 들어있었냐 하고 묻는 말에 공기가 들어있었다고(ㅎ)


팬미 때 그 이야기를 하면서 딱 요씬 영상으로 틀어줬었거든요.


홀 안에 객석 조명은 물론이고 이종석씨 비추던 조명도 꺼지고 무대 뒤쪽 스크린에 영상이 나오는데- 몸을 돌려 영상을 보는 듯-하더니, 저기서 한모금 마시곤 크게 뱉듯이 한숨을 쉬잖아요 강철이. 그 타이밍에 무대 위에 이종석씨도 크게 숨을 내쉬는 거라. 꼭 영상 안의 강철처럼.


사실 나는 "배우 이종석"에 대해서는 그저 기사로만 접하는 아주 표면적이고 단편적인 사실들밖엔 모르고 전혀 친분도 없고 말하자면 쌩판 남인 거잖아요. 게다가 기사로 말해지는 사실-들이 정말 사실인지 그저 그렇게 말해질 뿐인지 그저 그렇게 보여질 뿐인지 나로선 알 수 없는 것들이고. 기사도 보고 가끔 잡지도 사고 팬미도 가고, 하지만 일단은 배우 이종석-보다는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 그걸 연기하는 배우 정도의 위치가 전부인데요. 근데 그런게 있어요. 이전 포스트에서도 얘기한 적 있지만, 어째서인지 나는 이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그가 지금 현재 연기를 잘하건 못하건 그가 이런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애쓰는 것 자체가 보여졌으면 좋겠고, 그런 것들이 부디 그에게는 즐거운 일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기분이요.


그냥 문득, 무대 위에서 강철처럼 크게 숨을 내쉬는 이종석씨를 보면서 그냥 문득, 다시금 그런 기분이 들었었어요. 내가 느끼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쭉 그의 연기를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간혹 몇몇 연예인들이 그런 것처럼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다. 간혹 몇몇 연예인들이 그런 것처럼 보여지는 것들의 대부분이 가식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배우로서도, 그리고 그저 한 사람으로서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응 잘 안다고.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래매(ㅎ)

사실 뭐 행복했으면 좋겠다-하는 두 사람 모두 나보다 더 행복할 걸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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