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6-09-05
http://gamm.kr/1691 터미네이터

별로 3편을 다시 돌려보질 않아서 3편이 본래- 그러니까 1편과 2편의 타임라인인지 아니면 3편부터 타임라인이 바뀐 것인지 좀 헷갈리긴 한데- 뭐 됐고 난 4편의 존코너님이 오리지널 코너님이라고 믿고 있다고! 사라 코너의 사진도 갖고 있었잖아.


어쨌거나.


3편의 클레어 데인즈가 맡았던 여주가 4편의 케이트인 건 알겠는데- 뭐 비슷한 캐릭터 같기도 하고. 약간 설정상의 변경은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뭐 3편의 존코너가 도대체 4편의 존코너로는 될 수 없을거라 그냥 3편만 뚝 떨어진 기분도 들고.


어쨌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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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의 존코너 캐릭터 자체도 좋아히자만, 샐베이션 처음 볼 당시에 케이트에 대한 감상은 별로 기억이 나질 않는데, 최근에 다시 돌려본 이후로는 굉장히 이 존코너와 케이트 둘의 관계도 마음에 들고요.


그저 단순히 존코너를 보조하는 입장의 케이트가 아니라 존코너가 꽤나 의존하고 있는, 전세계의 살아남은 인류가 자신만을 바라보고 있는, 바라보게 될 그런 상황에 유일하게 자신이 기댈 수 있는 그런 관계로 표현된 것이 꽤 마음에 든달까.


케이트의 초등장 장면도 그래서 좋았죠. 배우분 이미지도 좋았고. 요장면 존코너의 표정이 바로 직전에 반스를 대하던 때와는 굉장히 차이가 나서- 사라코너-엄마한테서도 (직접적으론) 못받았던 걸 케이트가 해주고 있구나 싶은 그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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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지금은 10대 소년일 뿐인 카일리스가, 나중엔 과거로 되돌려보내질, 자신의 아버지가 된다는 걸 사령부나 다른 동료들에게는 말하지 않은 것 같지만, 케이트는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장면도 종종 등장했죠. 물론 군사적인 전략이라던가 기지 내의 다른 저항군들과 이야기하고 결정하고 했겠지만, 케이트가 굉장히 존코너의 어떤 이야기라도 들어주는 그런 위치로 표현된 게 마음에 들었어요. 단순히 이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 중의 사랑하는 여인-일 뿐 아니라 생각과 경험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위치랄까. 물론 케이트가 단지 듣어주기만 할 뿐이라던지 혹은 모든 경우에 올바르고 적당한 조언이나 의견을 내줄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그에게 영감을 미치고, 희망을 주고, 위안이 되고, 의지가 될 수 있는 그런 존재-인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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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존코너가 활약하기 직전의 기지를 떠나던 요씬도, 그래서, 매우 좋았죠. 컷 구도도 멋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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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에서 헤어질 때라던가, 혹은 스카이넷 본부에서 부상당한 존코너를 만났을 때라던지, 그리고 이 마지막 시퀀스에서라던지, 구구절절 대사로 말해지진 않지만, 케이트가 존코너를 바라보는 표정과 눈빛이라던가, 존코너가 케이트를 바라보는 표정과 눈빛이라던가-


역시 난 이런 러브스토리가 좋지이모티콘


어떤 영화더라- "터미네이터"를 러브스토리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었는데(ㅎ) 물론 거기서 말한 터미네이터는 이 샐베이션은 아니지만(ㅎ)


샐베이션에서 케이트는 임신중이었는데- 뭔가 그 딸과 아들에 대한 스토리도 있는가 보더군요? 물론 영화판은 아니고, 영화 개봉 사이에 코믹스판도 있었던 것 같고. 그래서 타임라인도 사실 제니시스에서 처음 달라진 게 아닌 것 같고. 뭐 물론 그 모든 설정을 다 취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난 이 두분으로 존코너와 케이트를 한번더 보고 싶을 뿐이겠지.


존코너 붐업은 슬슬 꺼지고 있습니다. 몰랐는데 핫토이 12인치 피규어가 나왔더라고! 샐베이션의 존코너님이! 눈독 들이고 있긴 한데- 하하하하하핳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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