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6-08-25
http://gamm.kr/1686 W, 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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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몰라 작가님 미쳤나봐 젠장 뭐야 울오빠는 왜 내인생 또 망치고 그래이모티콘


모르겠다. 내 인생 이제 더이상 여한이 없다이모티콘




엔딩 대사 나오기 직전까진 참 이것저것 요모조모 떠들고 싶은 꺼리가 많았었는데 울오빠 엔딩 대사 때문에 내인생 다 망함. 그냥 요거나 하나 붙여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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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 중인 인간이지만 이미 맥락이 없어졌으므로 이러고 다녀도 잡히지 않습니다이모티콘


잡히고 뭐고 간에 캐릭터가 사라지지 않은 건 그저 오연주 덕분이지. 오연주를 만나야 하니깐! 젠장이모티콘


시발 존나 병원에서 처음 마주쳤을 때 자신을 바라보던 오연주 눈빛이 얼굴이 표정이 막 생각나겠지. 소희네 집에서 펑펑 울면서 알아듣지도 못할 말을 쏟아내면서 라면을 먹어대던 것도 생각나겠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도 전혀 모르는데 딱 잘라 누명을 쓴 거라고 같이 도망쳐서 쉴 곳에 데려다주고 어떻게 한건지는 모르지만 필요한 의료품과 친절한 설명서까지 남겨준 것도 기억나겠지. 그리고 그전에 도대체 영문도 모를 말들을 계속 하면서 지금은 꼭 돌아가야 한다며 눈물 맺힌 키스를 남겼던 것도 기억나겠지.


순간순간 사라질 것처럼 희미해지는 왼팔을 볼 때마다 아직은, 아직은 존재의 이유가 남아있다고, 아직은 사라질 수 없다고, 도저히 10년전부터 이어진 자신의 운명과 지금 처하게 된 상황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지만, 그래도 아직은 사라질 수 없다고, 언제 다시 나타날지도 모를 오연주를 기다리면서, 아직은, 아직은, 이라고, 10년 동안 지치지도 않고 진범을 쫓던 것보다 더 자신에게 되뇌이지 않았을까.


정말 마지막 대사 치는데 제 심장이 없어지는 줄. 작가님도 짜증나고 울오빠 니도 짜증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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