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08-11-14
http://gamm.kr/168 영화

마이클 크라이튼님이 작고하셨지요. 정말 대단하신 분이었는데(...)

 

네이버 메인에 크라이튼님 원작이거나 각본/제작에 참여한 영화 포스트가 올라왔더군요. 내용 중에 '13번째 전사'와 '타임라인'의 참패가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뭐, '13번째 전사'는 좀 많이 아니긴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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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타임라인'은 소설도 좋아하지만, 영화도 꽤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마이클 크라이튼 원작'이라는 타이틀만 좀 떼놓고 본다면, 그럭저럭 재미있게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소설판을 따라가려면 좀 많이 모자라지요.

 

개인적으론, 사실 '쥬라기 공원'이 더 못했다고 봄미다(...) 난 정말 영화 '쥬라기 공원'을 보고 배신감과 실망감을 주체할 수 없었어(...) 타임라인은 소설이 원작이라고 해도, 소설 분량이 그닥 길진 않습니다. 국내 번역판은 2권이긴 하지만, 글자체도 일반체고- 전형적인 권수 늘리기 식 편집이라- 2권이라고 해도 그닥 길진 않아요. 하지만 쥬라기 공원은 어떻냐고- 권수는 2권으로 같지만, 일단 종이 두께와 전체 두께가 다르고(페이지 수가 월등히 많습니다, 쥬라기 공원 쪽이), 게다가 글씨가 빽빽하다고-! 그 방대한, 게다가 '진짜' 공룡을 등장시켜야 하니- 쥬라기 공원을 스필버그가 만들었던가. 뭐, 마찬가지죠, 소설 원작 타이틀을 빼고 보면, 멋진 영화일 수 있지만- 하지만 난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어- 소설판에서 느꼈던 그 기분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단 말이야(...)

 

-랄까, 쥬라기 공원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

 

타임라인은 개봉 때 극장에 냉큼 보러 갔습니다. 보면서 좀 실망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2시간짜리 영화로 압축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그래도 다 보고 나오면서, "그래도 괜찮았다"라고 합의를 봤습니다(ㅋ) (소설을 읽고 마음에 들었던 다른 사람과 같이 보러 갔었음) 확실히 소설을 따라오기엔 한참 모자라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라고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그닥 흥행 성적은 좋지 않았고- 아무래도 원작의 압박이 컸달까- 쥬라기 공원 같은 경우에는 원작 압박이 크긴 했지만, 원작 자체가 너무 거대했던 데다, 영화가 스필버그 표였으니까- 쥬라기 공원 때랑 타임라인 때는 좀 다르긴 달랐지요. 게다가 쥬라기 공원은 무려 1990년대 초반. 타임라인은 무려 2004년작(...) 후후. 굉장하지요, 우리 관객들은 지난 세기말에 혜성처럼 등장한 매트릭스 덕분에 화려한 특수 효과와 영상, 각종 기술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눈이 높아졌단 말입니다. 90년대 후반 쯤에 이 정도 퀄리티로 개봉했었으면 좀 평이 나았을지도 모르지만, 글쎄, 돈을 좀 더 들였으면 됐을까? (ㅋ)

 

아니, 난 좋아합니다. 음, 보기에 우울하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꽤 자주 보기도 했고. DVD도 가지고 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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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역의 폴 워커씨. 이님 참 머리 안밀면 너무 평범해(ㅋ) 연기를 잘하는 건지, 어설픈 건지, 잘 모를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만, 뭐, 나쁘진 않습니다(ㅋ) 이 영화의 저 캐릭터엔 어울렸던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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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주인공씨. 필모엔 굵직한 영화들도 보이지만, 사실 난 별로 기억에 남지 않았던 배우. 이쁘긴 하지만, 카리스마는 좀 떨어지는 듯(ㅋ) 그치만, 역시 이 영화의 이 캐릭터에는 어울렸던 것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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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다른 남자주인공역의 제라드 버틀러씨. 이거 볼 땐 사실 잘 모르는 배우였지만, 와, 어울린다- 하고 봤는데, 여기저기 많이 나온데다, 막 팬텀역도 하셨긔(...) (-랄까, 난 팬텀 별로였는데(...)) 급기야, 우리의 스파르탄 임금님(...)으로 맹열연(...)

 

사실 나 300 볼 때 그 사람이 이 사람인 줄 모르고 보기 시작했다가, 말투 때문에 알아챘었다능(...) 극장에서 눈으로는 300을 보면서 머리속 구석에서는 막 영화 데이터베이스를 헤집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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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주님이었나? (...) 좀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었습니다(ㅋ) 이 영화 캐릭터들은 다 마음에 들어요. 원작에서의 캐릭터라이징도 한몫했겠지만, 캐스팅도 나쁘지 않았다고 봄. 사실 원작 소설은 딱 1번 읽어서 이제는 디테일하게 생각이 나지 않아서, 지금은 영화를 보면 볼수록 더 마음에 들어진달까(ㅋ) 확실히 영화 처음 보았을 때랑 지금이랑은 평점의 차이가 좀 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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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파르탄 임금님보다 더 쇼킹이었던, 우리 메로빈지언님! (ㄲㄲㄲ) 프랑스어로 욕을 하면 마치 실크로 밑을 닦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다던 그 메로님! (ㄲㄲㄲ) 여기서 프랑스 왕이었나(...)


 

그 외에도 악역쪽이라던지, 다들 캐릭터가 살아있어서, 좋았달까. 역시 원작의 힘일까? 그치만 배우들이 다 나쁘지 않았는걸(ㅋ) 정말 90년대 후반에만 나왔어도 성적이 그렇게 나쁘진 않았을 것 같아요. 음, 책이 언제 나왔나- 2시간에 구겨넣은 것 치고는 스토리 각색도 그닥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ㅋ) 후후. 이건 뭐 애정의 힘인가(...) 날잡아서 원작이나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음, 지금은 영화를 한번 더 볼까? (ㅋ) (현재 시각은, 새벽 1시반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