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6-08-13
http://gamm.kr/1676 터미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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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니시스 보곤 존코너 캐릭터 작붕에 멘붕와서 정신이 없었지만, 샐베이션을 좀더 여유롭게 찬찬히 보고 나니깐 뭔가 제니시스의 존코너가 샐베이션의 존코너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ㄷ)


제니시스의 미래 시간대는 샐배이션에서도 훨씬 지난 후니까 말이에요. 미래의 어린 카일리스를 죽이려는 시도, 과거의 어린 존코너를 죽이려는 시도를 했던-하고있는 스카이넷은 제니시스에서는 더 과거의 어린 사라코너를 죽이려 하는 것인데- 뭐 그 시간대는 오리지널 터미네이터의 시간대와는 다른 시간대이긴 하지만. 그 시간대의 미래의 존코너는 기계였잖아요? 샐베이션의 스카이넷이 기획하고 있는 더더더 큰 기획이 바로 그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든 거에요이모티콘


제니시스 볼 땐 정말 멘붕 와서 그런 생각 1도 못했지만. 사라코너를 죽이기 위해 과거로 T-800을 보냈던 스카이넷. 그게 실패하고 어린 존코너를 죽이기 위해 T-1000을 보냈던 스카이넷. 샐베이션의 시점은 이제 T-800을 만들기 시작한 시점인데, 그런데 이미 마커스 같은 게 있잖아? 완벽한 잠입형 모델. 그 자신도 모르게 인간들 사이에 침투해서 정말 효과적으로 존코너를 스카이넷 본부에 데리고 온 최신형 모델. 샐베이션 보면서 아니 사라코너 죽이러 애초에 마커스 같은 놈을 보내지 왜 상대적으로 구형인 T-800을 보냈을까 했는데-


제니시스의 미래의 존코너 같은 계획을 위해 더더더 미래에서 보낸 모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지금 방금 막 샐베이션 엔딩을 보면서 떠오른 거에요. 와 정말 샐베이션이랑 제니시스는 각각 볼 때 너무 기대에 어긋나서 그냥 대충대충 봤나봐. 왜 이제서야 이런 생각이 든 거지. 스카이넷이 샐베이션 엔딩에서처럼 존코너를 그렇게 포기할 리가 없잖아? 본부에 제발로 기어들어왔는데- 아니 사실 그게 진짜 본부도 아니겠지.


샐베이션에서 마지막 심장 이식 때 오 인류의 구원자 존코너님이 강화된 심장을 획득하셨습니다-하고 넘겼는데, 사실 그게 스카이넷이 꾸민 일이라면요. 그 심장은 온전히 인간의 심장인 게 아니잖아요? 총을 직접 맞아도 재생되고 T-800한테 당해서 멈췄는데도 다시 살아났다고. 순수한 인간의 심장은 아니잖아. 뭔가 인간과 똑같은 유기물질로 되어 있다고 해도 뭔가 기계적인 변형이 가해진 거란 말이에요. 그런 심장을 이식받았잖아. 본편에서는 물론 마커스의 목적은 "존코너를 데려오는 것"이라고 했지만, 실은 그의 목적이 그 심장을 이식하는- 아예 존코너의 몸속에 침투하는 그런 것이었다면? 물론 마커스 본인도 모르지만 말이야.


으와아 개소름. 제니시스 다시 볼 마음은 정말 0.1도 없었는데 다시 봐봐야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스토리가 이어지는 거라면 다음편도 정말 기대하면서 기다릴 수 있는데! 물론 제니시스의 존코너처럼 되는 그런 타임라인은 바라지 않지만요. 우리 샐베이션의 정통 존코너가 제대로 된 길로 가길 바람. 베일형님이 다시 좀 찍어주셨으면!


일단 제니시스 보러 간다.


덧. 역시 못보겠다. 도저히 못보겠어. 됐어 안봐 못봐 집어쳐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