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6-05-24
http://gamm.kr/1625 캡틴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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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2014년과 2015년의 나님은 대체 어디서 무얼 하고 있었던 거지. 그냥 내 인생에서 두 해가 없어진 듯. 아니 어떻게 이 장면을 기억을 못할 수 있단 말요!! 대체 왜!!! 어째서!!!! 대체 난 울트론 보러 가서 뭘 보고 왔는데!!!!!! 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울트론 복습-은 아니고, 그냥 스킵스킵 하면서 캡틴 잡히는 부분만 쭉 봤습니다. 아 뭐지 왜지 왜 이렇게 울트론은 별로 안땡기지(...) 잘 모르겠는데 울트론 블루레이나 디빕도 안산거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윈솔 블루레이는 비닐 래핑 뜯지도 않은 상태인 걸 디스크 더미에서 타이틀만 겨우 봤고(...) 윈솔 디빕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다(...)


어벤저스 1편도 캡틴 그렇게 우스꽝스럽게(ㄲ) 나왔어도 정말 열심히 챙겨봤는데 울트론은 대체 왜 이런가- 그냥 난 비전도 맘에 안들었고 악당도 맘에 안들었고 새로 투입된 쌍둥이들도 맘에 안들었고 배너랑 나타샤랑 썸타는 것도 맘에 안들었고(기억남) 사장님 캐릭터도 조금 맘에 안들었고- 캡틴은 뭐 분량이 짱많은 게 아니었으니깐 그점이 맘에 안들었을지도(ㅎ) 그래도 어벤저스 1편 때보단 분량 챙기긴 했지만.


아니 근데 다 집어치고 세상에 페기언니가 나왔는데! 하긴 뭐 스칼렛 위치가 심은 환상이었기도 하고, 매우 스쳐지나갈 뿐--------------은 개뿔! 젠장 다음주 토요일 밤 8시 스톡클럽이 영상으로 나왔는데 뭐가 더 필요하다고!!! 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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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스킵 하다가 씐나는 종전 파티 분위기의 배경이 비치길래 멈춰서 제대로 보았는데 제대로 뒤통수- 페기언니가 나왔었다니!! 왜 난 이 장면이 기억에 없었던 것이에요이모티콘 정말 텅 빈 스톡클럽 장면 밖에 기억안났는데 그것밖에 없었는 줄 알았다 진짜로 이때까지이모티콘


승전을 축하하는 파티. 집으로 돌아온 남자들과 그들을 웃으며 반겨주는 여인들. 서로 웃고 떠들고 춤추고- 하지만 그 요란한 풍경 속에 한두군데씩 어울리지 않는 장면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죠. 총을 맞고 피를 흘리면서 웃고 있는 남자들, 죽일 듯이 주먹질을 해대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익숙한 목소리.


"Are you ready for a dance?"


와 왜 내가 다 심장이 철렁하니이모티콘 스티브 표정 좀 봐이모티콘 윈솔 때 버키를 봤을 때도 저런 표정이었는데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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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아아 페기언니 미안해이모티콘 왜 내가 언니가 나온 걸 잊고 있었을까이모티콘 울트론 그뒤로 갈수록 태산이었어서 극장을 빠져나오면서 그냥 다 잊혀져버렸나봐이모티콘 아니 분명 울트론에 스톡클럽씬이 나온건 기억하고 있었는데 대체 왜 어쨰서이모티콘


울트론 제대로 복습한 게 아니라서, 이 환상이 가장 보길 원하는 순간이 보여지는 것인지 혹은 다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토르나 나타샤의 경우를 보면 딱히 자신이 가장 보길 원하는 순간이 보여지는 건 아닌 것 같긴 하지만. 좋은 의미든 그렇지 않든 가장 마음에 두고 있었던 상황이라던가 기억들이 보여지는 거겠죠.


윈솔 이후의 일이기 때문에, 버키가 죽은 줄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버키가 윈터솔저로 변한 걸 알고 있는 상황이라 버키의 일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뭐 그저 셉이 계약이 안되어 있어서 였다거나(ㄲ) 농담이고(ㅎ) 캡틴 부분만 스킵스킵하면서 보면서 깨달았지만, 어벤저스 2에서 캡틴의 키워드는 "Home"이니까.


"전쟁은 끝났어."


그렇죠. 스티브에게는 전쟁은 끝난 적이 없어요. 연합군의 승리로 세계대전은 끝이 났지만, 그 자신은 그 순간에 그곳에 있지 못했고, 다시 깨어 돌아온 세상에서도 여전히 하이드라는 득세하고 있었으며, 마치 그때처럼 하이드라의 손에서 세상을 구해내었지만, 울트론은 그런 그들이 세상에 해가 된다며 괴물이라고 부르죠. 스칼렛 위치의 환상에 빠지기 전에 마주친 울트론에게서 "전쟁 없이 살 수 있는 척"한다는 말도 듣기도 했고요. 머물 곳을 찾을 수 없는 시간과 공간. 그속에서 겨우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계속해서 싸워나가는 것 밖에 없었다면,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면.


90이 넘은 할머니가 되어버린 페기. 죽은 줄 알았던, 찾아내야 할 버키. 윈터솔저가 된 버키에게 죽임을 당한, 전우라고도 부를 수 있을 스타크. 그리고 현재의 자신과 항상 대립하는 그의 아들. 하이드라의 잔재. 외계로부터의 위협. 쉴드. 어벤저스. 자신보다 더 이상하고 말도 안되는 것들로만 가득찬 듯한 세계.


버키가 그랬죠. 스티브에게, 어쩔 때 보면 너는 일부러 맞으려 드는 것 같다고. 자신의 존재를 입증해낼 방법이 마치 그것 밖에 없다는 듯이.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 같이.


"전쟁은 끝났어."


어쩌면 정말로 듣고 싶은 말이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결코 듣고 싶지 않은 말이었을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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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요컷은 기억에 굉장히 남아있었는데- 뭐 그런 기분 때문이었을까. 전쟁이 끝난 이후에 스티브는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느낄까. 18살 이후로 혼자였다고, 군대에서도 잘 어울리지 못했다고. 나라를 지키고 정의를 지키고 약한 자들을 지킨다고 말하면서, 그저 자신이 온몸으로 살아있는 걸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닌 거였을까.


이봐 스티브. 토니도 너랑 비슷할 때 부모님 다 돌아가셨어. 너만 혼자라고 생각하지마. 넌 버키도 있고 페기도 있고 하울링 코만도스도 있었잖아? 토니는 더미랑 자비스 밖에 없었다고.


전쟁이 끝나면, 스티브, 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 브루클린으로. 그리고 길었던 전쟁의 승리를 축하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여쁜 페기언니와 춤을 출 수도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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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플래시처럼, 짧게 지나치듯이 페기언니와 춤추는 장면이 지나갔었죠. 실재하지 않았던, 하지만 마치 기억인 것처럼. 따스한 불빛과 눈길을 잡아끄는 아름다운 미소와 맞잡은 부드러운 손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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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 캡틴이라서 좋은 표정(ㅎ) 절대 이후의 캡틴 무비에서도 어벤저스에서도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없을 표정이라서 더 좋은 장면. 정말 시빌워 샤론이랑 어정쩡한 키스씬은 왜 찍었니. 정말 버키가 부추기기라도 했니(ㄲ)


40년대 무비 하나만 찍어주면 안될까이모티콘 아 진짜 너무하잖아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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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는 건 공허함 밖에 없겠지. 이루어질 수 없는, 있지 않았던 기억. 여전히 자신은 끝나지 않은 전쟁 속에 남겨진 듯한 그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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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환상을 봤냐는 토니의 질문에 별로 대답하지 않는 캡틴입니다만, 굉장히 신경이 곤두서있죠. 거기다 대고 캡틴이 멀쩡해보인다고 어두운 구석이 없는 사람은 믿을 수가 없다느니, 이겨서 집에 돌아가기 위해 싸우는 거 아니냐느니 쫑알대는 우리 사장님. 아 이때까지는 정말 평화로운 풍경이었구나(ㄲ) 젠장 시빌워이모티콘


스티브한테 안질려고 혼자 장작패기 경쟁하는 사장님도 기엽고(ㅎ) 토니의 말이 짜증나서 통나무를 그냥 찢어버리는 캡틴도 기여움(ㄲ) 음 우리 버키옵빠는 통나무를 휘돌릴까? (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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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티브. 어벤저스는 네가 돌아갈 집이 아니야. 그런 곳을 "Home"이라고 부르지 말아줘이모티콘

뭔가 이런 기분 때문에 울트론이 맘에 안들었던 것일까? 그런걸까? 이모티콘


버키를 와칸다에 냅둬서 브루클린에 또 집 못구하겠구나(...) 아니 버키 돌아올 곳을 만들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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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밤 1년 뒤에 존나 둘이 피튀기게 싸우냐이모티콘 우리 사장님 캡틴 첨 봤을 때부터 막 츤츤거리지만 그래도 나름 데레데레한 면도 있었는데. 젠장 대체 이걸 누구한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거야이모티콘


그러보면 시빌워의 엔딩은, 이제야 겨우, "The war is over."인 것이네요이모티콘




울트론 포스트를 따로 쓸 생각은 아직 없으니깐, 여기다 캡틴 컷 몇개만 끼워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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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요거도 기억 못하고 있었어! 보니깐 분명 본 거 같은데!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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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가슴이 철렁하셨던 토르님이모티콘 캡틴이 인간이어서 그렇지, 아스가디언이었으면 묠니르 들 수 있었을지도(ㅎ) 그리고 비전은 사람이 아니라며 무효라고 주장하는 스티브. 그러니깐 캡틴은 그런 캐릭터라니깐(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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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장면 에반스 캡틴의 표정이 좋았던 그런 장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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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장면은 에반스 캡틴이 너무 예뻤던 그런 장면! 그러고보면 헬멧 쓰면 옆모습이 더 이뻐지는 것 같다. 어벤저스 1편 헬멧 빼고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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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하루종일 못할 것 같아. 나 존나 힘들어. 그리고 아무도 안알아줘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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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랑 나타샤랑 둘이 그냥 쌍으로(ㄲ) 캡틴 존나 힘듬이 눈에 보임(ㄲ) 울트론 상대 안된다고 막 무시하고 그러면서 시간 벌라고 뭐라하고(ㄲ) 어벤저스가 다 뭐야 하울링 코만도스 때가 좋았는데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