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6-05-17
http://gamm.kr/1621 캡틴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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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러니까 어제 극장에서 깨달았는데- 캡틴이 소코비아 뉴스를 온라인으로 보던 저 방 창가에 뭔가 쭉 진열되어 있는데, 스크린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이 바로 퍼벤저 때 USO 캡틴이 실의에 빠져 그렸던 댄싱멍키 스케치이지 않겠나 말요! 캠버전은 그냥 아예 짤렸고 안짤렸다 해도 화질 때문에 알아볼 순 없겠지만- 아 빨리 블루레이 나와라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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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요 댄싱멍키 스케치가 유리 액자에 넣어져서 진열되어 있음.


캡틴이 그 스케치를 페기언니 사진이 들어있던 나침반처럼 몸에 소지하고 전투를 나가진 않았을테고, 그렇다는 말은 캡틴이 아닌 다른 사람이 보관하고 있다가 캡틴에게 다시 되돌려준 것이란 말이겠죠!


그럴 사람이 이세상에 누가 있습니까! 페기언니 말고 누가 있냐고!! 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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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벤저 엔딩. 보고 또 봐도 저 장면은 정말 페기언니랑 같이 크게 숨을 내쉬게 된다이모티콘 전쟁이 끝나고 철수를 준비하는 페기언니에게 츤츤한 필립스 대령님이 챙겨주셨더랬죠이모티콘 캡틴 아메리카 관련된 군자료일텐데, 제법 두툼했는데- 거기 스티브의 개인 노트북도 들어 있었던 것일까. 혹은 페기언니가 따로 챙겼을까.


저 사진 뒤쪽에 스티브의 기본 프로필이 적힌 서류가 있는데 거기 가까운 친척란에 "None."이라고이모티콘 전사자인데 유품을 전달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깐- 페기언니 밖에 없겠지이모티콘


페기언니가 그때 받아서 가지고 있었던 스티브의 물건들은 스티브가 다시 돌아오고, 페기언니 상태가 좋았을 때 페기언니가 샤론을 시켜서 챙겨오라고 했을려나. 물론 샤론이 캡틴에게 전달한 건 아니고(ㅎ)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자료들도 물론 그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이겠지만, 그런 공적인게 아니라 이런건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물품이니까요. 댄싱멍키 스케치를 보면서, 노트의 다른 스케치나 메모들을 보면서 또 두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얘기들을 하곤 했겠죠.


윈솔 때 캡틴이 나타샤에게 그러죠. 나타샤가 마음에 드는 사람 없냐고 물었을 때 자신과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게 힘들다고요. 21세기에 깨어난 캡틴에겐, 그래서 페기를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건 기적 같은 일은 아니었을까. 물론 그저 마냥 행복해할 수 없는 그런 비극적인 일이기도 하지만.


페기의 장례식이 끝나고 샤론에게 자신을 감시했던 때의 일을 페기도 알고 있었냐고 묻는 캡틴도 참 짠했지. 울트론 때 캡틴의 환상이 페기와 약속했던 스톡클럽씬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물론 페기언니는 안나와서 같이 춤추는 장면은 없었지만. 버키의 손을 놓친 장면이 아니라 스톡클럽씬이 나와서 여러가지로 놀랍고 반가웠던 장면이기도 했었던 기억- 근데 난 사실 그거 빼곤 울트론이 도대체 어떻게 흘러갔는지 정말 기억이 안난닼(ㄲ)


다시 돌아와서도 종종 낙서나 스케치 하곤 했겠죠? 어벤저스 1편에서 본편에서 짤리긴 했지만, 노천카페에서 낙서하는 캡틴샷도 있었는데(ㅎ) 댄싱멍키 말고 다른 것들은 뭔지 제대로 못보고 왔음. 버키 노트랑 하이드라 노트도 뭐 써져 있는지 좀 보고 싶은데-


아 시빌워 고화질이 필요해 내가 프레임 단위로 핥아줄텐데!! 이모티콘


그러고보니 아트북에는 뭔가 있을까? 주문은 했습니다만, 아직 예판으로 뜨던데 언제쯤 도착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