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6-01-05
http://gamm.kr/1610 셜록

인라인이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코엑스에 이딴게 세워질 줄 5년전엔 상상도 못했겠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사실 올초(아니 작년초)엔가 뭔가 시즌4는 촬영안하고 크리스마스 스페셜 찍고 있다고 소식을 언듯 듣긴 했는데 딱히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BBC 방송분은 없길래 뭘 찍었나 했더니 또 언듯 뭔 극장판 이야기도 잠깐 듣고 그게 또 배경이 셜록이 아니라 홈즈 시대라는 얘기도 또 언듯 듣고만 넘어가서 사실 이거 개봉하는 줄도 몰랐다니(ㄲ) 1월에 재미진 영화들이 꽤 개봉하는 것 같길래 개봉 스케줄 확인하러 갔다가 헐 왜 베네딕 거기 있소- 근데 포스터는 역시나 언듯 들었던대로 셜록이 아니라 홈즈길래 대체 이 잉여들이 뭔 또 이런 잉여잉여한 일을 하였는가 시즌4나 찍을 것이지 이딴건 왜 찍고 앉았는가 하면서도 냉큼 극장으로 달려가보았다.


우선 초딩 정도 아들 둘을 데리고 오신 아버님 관객도 있으시던데 이런 건 줄 알고 오신거라면 상관없지만 모르고 그저 "셜록홈즈"라고 아들들까지 데리고 오신 거라면 나라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들 드립니다(ㄲ) 와 나도 이럴 줄은 몰랐짘이모티콘


첨에 모팻님 나와서 굿즈 설명하길래 뭐 셜록 시리즈 팬으로서는 흥미롭긴 했다만 딱히 기대한 정도는 아니라서 그냥저냥 넘어갔고 오프닝에선 그냥 빅토리아 시대로 지들 쑈를 고스란히 그대로 패러디 하고 있길래 아니 대체 이작자들이 찍으라는 시즌4는 안찍고!!! 대체 이 무슨 잉여력을 이딴데다 이렇게 쓰고 있나 정도의 감상이었습니다. 물론 흥미흥미하긴 했지- 빅토리아 왓슨도 어울리고 빅토리아 셜록(홈즈아님)도 어울리고 지들이 패러디한 유명한 대사들과 시퀀스는 본편의 임팩트를 따라가기엔 조금 모자라는 정도였지만 뭐 재미있게 봐줄만은 했음.


하지만 그뿐이잖는가이모티콘


러닝타임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그냥저냥 이런 시대물 패러디 따위를 극장까지 와서 보아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무렵-


Y.O.U


어둑어둑한 영안실 벽에 칠해진 와이.오.유 덕분에 소오름 돋는줄이모티콘 역시! 이런 잉여한 작자들이 그냥 패러디만 주구장창 할 리가 없지!!! 벽에 칠해진 와이오유 컷에서부터 오오오 하면서 집중하는데 "How could HE survive?" 라니 오오오 소오름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이후로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영리하게 홈즈 원편의 디테일들을 시리즈에 녹여냈던 것처럼, 영리하게 시리즈의 디테일들을 극장판 곳곳에 장치해둔 것도 정말 흥미로웠고- 모리아티를 제외하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으라면 후퍼와 마인드팰리스에서 신문쪼가리들 뒤적이던 씬일까나(ㅎ)


사실 시즌3는 303 미스미 엔딩 때문에 시즌3가 통째로 내 머리속에서 날아가버려서- 기억에 303 포스트도 안썼을껄(ㄲ) 보면서 엄청 많은 생각들이 있었지만- 모리아티님 덕분에 그냥 303 에피소드가 통째로 내 기억에서 날아감(...) 진짜임이모티콘 그와중에 그냥 단순히 빅토리아 시대 재현이 아니라 그대로 303에서 연결이 되는 에피소드라 정말 매우 흥미가 진진하게 보았는데-


그리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지이모티콘


TV 시리즈 때와 같은 한시간반짜리 에피소드인데 결국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그래서 뭐!!! 모리아티는 어떻게 되었다고!!!! 시즌4에 앤드류님 불러오란 말이야!!!! 짐더게이는 죽지 않았어!!!!!!!!!! 살려내!!!!!!!!!!!!!!!

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랄까 별로 안살아돌아올 거 같지만이모티콘


어쨌거나 극장에서 셜록을 커다란 화면과 그럴듯한 자막으로 보게 된 것은 좋았습니다. 언제 개봉했는지 모르겠는데(ㄲ) 영쿡은 12월에 개봉했나- 시즌3 엔딩 때 냅다 던져놓은 짐더게이의 귀환을 가지고 셜록 머릿속에서 꽤나 재미나게 이야기를 해준데다 이런저런 셜록과 존, 그리고 다른 모든 캐릭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그런 점도 좋았습니다.


문득 303 포스트를 꺼내보았는데 "미친 모팻님 됐고 시즌3도 이 3편으로 되었다! 존나 어떻게 이렇게 꽉꽉 한시간반을 풀러 꽉꽉 눌러담아놓을 수가 있지 오 젠장 보는내내 덜컥덜컥덜컥덜컥 대다가 엔딩쯤에서 오오오오 괜찮구나 괜찮구나 이거 정말 괜찮구나 엉엉 시즌4 꼭 가주세요 시즌4는 6개월만에 돌아와주세요 좋구나 좋구나 젠장 좋구나"라는 감상을 써놓았네요. 물론 바로 뒤이어 "마지막 진엔딩에서 한시간반 동안 본거 다 날아감(ㄲ) 시발 이게 뭐얔 모팻님 나가죽엌"라고 붙여놓았지만. 와 근데 진짜 저 앞부분 감상은 정말 머리속에서 잊혀졌어. 내가 그 뒤에 303을 다시 복습한 적이 없거든(ㄲ) 미친 미스미 어쩔거야. 시즌4 내놓으라고.


시즌4 개봉-아니 시작할 즈음에 코엑스에서 셜록 스페셜 데이 같은 거 해줬으면 좋겠다. 월차내고- 월차 안되면 회사를 때려지고서라도 보러 갈텐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