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4-06-08
http://gamm.kr/1494 영화

인라인이미지


참 잊기 전에 남겨두긔. 길게 쓰긴 귀찮긔(ㅎ) 어떤 영화인지는 모르고 그냥 포스터만 보았었는데 개봉했다길래 냉큼 보고 왔습니다. 보러 가기 이틀 전엔가 이게 타임루프물이라는 걸 알았었구요(ㅎ) 딱히 큰 스포는 아니라서- 아니 스포인가(ㄲ) 어쨌든 상관은 없었지만.


타임루프라면 단연 "사랑의 블랙홀" 쪽이 원조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SF에 액션이다보니 "소스코드"도 생각많이 나고 그랬습니다. 물론 "소스코드"는 조금 다른 형태의 반복이긴 하지만요. "사랑의 블랙홀"을 모티브로 했던 우리 딘형님 에피소드도 생각나고(ㅎ)


포스터에서 전혀 여자 캐릭터쪽은 주의하지 않았었는데- 진심 그냥 난 그냥 톰크루즈가 저 갑주 입고 있는 것만 딱 보고 말았기 때문에(ㅎ) 뭐 그냥 그런게 있어요 포스터랑 타이틀만 봐도 재밌을 것 같고 막 땡기는 그런 영화가 있음. 실제로 봤을 때 실패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ㅎ) 아무튼 재미지게 보고 왔습니다. 아이맥스 개봉인 것 같은데 왕십리까지 기어올라가기 귀찮아서 그냥 코엑스에서 보았어요. 3D 효과가 꽤 괜찮았던 씬도 몇몇 있었던 것 같습니다. 코엑스 스크린 크기는 (아맥에 비해 상대적으로 꽤) 작긴 한데 그래도 3D 영사는 꽤 퀄리티가 좋아서- 아맥이랑 방식이 다른데 개인적으론 아맥 3D보다 코엑스 3D쪽이 3D는 좀더 낫네요. 아 정말 전에 M2 공사할 때 스크린이나 좀 키우지(ㅉ) 뭐 감안해서 갈수록 앞쪽으로 예매하고 있으니깐 어느 정도는 상쇄되긴 한다만이모티콘


뭐 이런 영화의 경우 결말이 어떻게 될 것인가는 뻔 한 것이고 주인공 캐릭터들의 엔딩을 어떻게 처리할까 보는내내 꽤 궁금했는데- 그게 난 "소스코드"의 엔딩도 제법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논리적으로 설명하려들면 힘들지만 그래도 너무 개연성이 없거나 어이 없을 정도의 해피엔딩은 아니었으니깐. 이쪽도 헐리우드식 해피엔딩이 아니라면 그냥 캐릭터 입장에서는 비극으로 끝날 가능성도 많아서- 게다가 워낙에 요즘은 트릴로지라던가 시퀄 밑밥 깔기가 만연해 있는 터라 진심 마지막 직전엔 뭐래 저건 시퀄의 예고인가 하고 순간적으로 생각하긴 했닼(ㅎ) 아무튼 엔딩도 이해할순없지만어쨌거나해피엔딩-이라 좋았습니다(ㅎ) 그러보고니 오블리비언의 패턴과도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오블리비언의 엔딩도 나쁘진 않긴 했지만 그래도 막 썩 마음에 들고 그런 건 아니었는데, 뭐 이쪽은 마음에 듬. 뭐 사실 이쪽은 그렇게까지 해피엔딩이 아닐 수도 있고. 주인공 입장에선 말이지요.


리타언니 멋져서 좋았습니다. 톰크루즈는 초반엔 정말 사람이 작고 힘없어 보이던데 영화가 전개되면서 점점점점 더 기존의 액션물들에서처럼 굉장히 파워가 넘치고 히어로 같은 그런 면모가 드러나서 그런 점도 좋았음. 그러고보면 다른 영화에서 이렇게 톰크루즈 캐릭터가 영화 전반에 차츰차츰 성장해가는 그런 영화는 잘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타임루프라 자칫 지겹거나 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긴 한데 편집을 꽤 잘 한 것 같습니다. 좀 늘어질 수 있는 부분들은 중간중간 개그코드로도 슬쩍슬쩍 넘기는 부분도 많았고. 타임루프이긴 하지만 수백번, 수천번 반복되었을 주인공의 시간을 적절하게 점핑해가면서 구성하면서도 관객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굉장히 설명이 잘 된 것 같기도 하고요. 타임루프에서 주요 장소가 몇군데 지정되어서 영화의 전개에 맞춰 흘러가는데 그 짜임새가 크게 군더더기 없이 잘 짜여진 기분입니다. 엔딩은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전개 자체가 난해하다거나 불친절하다거나 하진 않아서 쭉 보기에는 편할 듯. 개인적으론 전체적으로 재미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