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4-05-11
http://gamm.kr/1468 닥터 이방인, 이종석

어차피 포스트 시기를 놓쳐서 1-2화 묶어서 그냥 대충 울오빠짱멋짐ㅇㅇ 이렇게 남길랬는데 그래서 그냥 손으로 대충 1화 울오빠 편집본 캡춰만 했는데 그랬는데 막 캡춰 7천장 넘고 뭘 또 그중에 골랐더니 뭘 또 막 100장 나오고 뭐 인생 다 이런거지 케세라케라 2화는 따로 쓴다. 오늘안에 남길 수 있을까. 나 아직 시기 놓친 중길이 포스트도 못썼는데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과거 분량 너무 길면 안되는데 뭐 초반 전개가 훅훅훅 지나간다 했으니 그래도 울오빠 나오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빨리 등장! 수하아역은 짱변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다시 보니 짱 귀엽고 그렇고(ㄲ) 재희아역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오우 어쩜 그리 이쁜 아이를 캐스팅 했을까. 울오빠 초등장은 신성한 학교에서 불법 테이프 팔긔(ㄲ) 맨날 추는 막춤 진짜 팔다리도 긴게 막 허우적댘 그 몰려든 다른 학생들 중에 가운데 여자분 정말 팬의 마음으로 이종석씨 쳐다보는 듯한 그런 기분(ㄲ)

 

인라인이미지


보따리는 테이프 보따리(ㄲ) 북한에 그렇게 졸지에 넘어갔는데도 애가 참 밝게 잘 자라주었쿠나 하는 느낌? 어릴 때도 딱히 우울한 아이는 아니었고 아버지가 그런대로 굉장히 아버지한테 막 다가가려고 싹싹하게 말도 붙이고 웃고 그랬고. 처음본 무서운 경호원 아저씨한테도 사탕 들이밀면서 귀여운척 하긔(ㄲ) 천성이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처한 상황이 좀 그렇지 않을 뿐이지만. 캐릭터는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인라인이미지


중길이때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민폐남주. 여주보다 이쁘게 나오면 어캄(ㄲ) 요 시퀀스 색감도 좋았지.

 

인라인이미지


1편엔 이렇게 훈이가 재희나 아버지 손을 잡는 그런 클로즈업 씬이 많아서 눈길이 갔어요. 손이 막 남자답게 투박하고 그런건 아닌데 크고 단단해보여서 좋았습니다. 베를린의 하정우씨처럼 진짜 막 날라다니진 못하겠지만(ㄲ) 그래도 여친입장이라면 충분히 의지되고 매달릴 수 있는 그런 느낌?

 

인라인이미지


야이애새낔 여주 옆에서 그렇게 이쁘게 웃지 말아랔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남순이때 좀 밝은 톤 연기를 할라치면 너무 과하게 연기를 하려고 해서 감독님한테 혼이 많이 났다고 했었지요. 그런게 수하도 거치고 중길이도 거치고 하면서 굉장히- 뭐랄까 자리를 잡았달까 적당해졌달까 밝은 아이라는 캐릭터는 표현은 하지만 시트콤 연기 같고 그렇진 않았어요(ㄲ) 수하 때는 짱변쪽이 훨씬 개그코드가 많았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런게 좀 묻혀서 잘 안보였고 중길이는 영화이기도 하고 원체 좀 과장된 표현도 찌질한 캐릭터를 드러내는데 효과적이어서 도드라져 보이진 않았는데 이번은 드라마이기도 하고 게다가 1편이잖아요.


대개 드라마를 선호하는 젊은 배우들은 초반 회에서는 캐릭터 몰입도가 그렇게 크지 않은 편도 많아서- 그런데 1화 보면서는 우와 정말 열심히 준비했구나- 하고 느꼈달까. 다른 주연급 배우분들은 1화에 아예 나오지도 않은데다 아버지나 재희보다 박훈 캐릭터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시간을 막 점프해대는 것에 비례해서 감정 기복도 엄청 컸는데 이쪽저쪽 어색하지 않게 잘 끌어낸 것 같아요.


사실 1화 딱 보곤 티저가 다 해먹은(ㄲ) 그런 분량이라 끝난 직후엔 왜 벌써 끝나노 뭘 보여준게 있다고 벌써 끝이냔 말이다! 했는데 30분도 안된 러닝타임 중에 울오빠는 정말 극과 극의 감정까지 다 왔다갔다 해서- 그런게 그게 그다지 어색하거나 너무 과하다거나 혹은 별로 설득력 없이 연기 같다거나 하진 않았어요. 굉장히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작년에 그렇게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 고민하고 고민하던게 좀더 성장한 모양새로 나오는 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기대가 되어요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요거 왠지 앵글이 맘에 들었다. 우로빠 긴다리로 휘적휘적 걸어가는 것도(ㅎ)

 

인라인이미지


에이 기여웤 요즘 KBS W 채널에서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엄청나게 틀어주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문득 다시 돌려보았는데 정말 표정이나 대사 처리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많이 자연스러워지고 풍부해졌어요. 그때도 보면 좀 많이 경직되어 보인달까? 뭘 하려는 건지는 알겠는데 표정이나 대사가 나쁜 건 아닌데 뭔가 딱딱하고 극에 녹지 않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뭐 물론 지금도 막 완벽하고 그런건 아니에요. 뭐랄까- 팬이 아닌 그냥 일반 관객을 몰입시킬 수 있는 그런 힘은 좀 부족한 것 같아요. 하지만 그래서 더 기대가 되요. 닥터 이방인이 계속 회를 거듭하면서 박훈이라는 캐릭터가 계속 몸에 맞아 들어갔을 때 중반을 지나면서는 정말 팬이 아닌 사람들도 저도모르게 박훈이라는 캐릭터에, 닥터이방인이라는 스토리에 빠져들어갈 수 있을만한 힘을 보여주게 되기를. 충분히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글쎄(ㅎ)

 

인라인이미지


반지 사려고 목숨 걸고 불법 테이프까지 팔아제낀 우리훈이 긔엽긔이모티콘 송재희 캐릭터는 1화에선 별로 나쁘진 않았어요(ㅎ) 2화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건 2화 포스트에 남기도록 하자.

 

인라인이미지


요런 표정 좋아요(ㅎ) 요런건 참 잘함(ㅎ)

 

인라인이미지


문득 짱변 엔딩이 생각나는 저 포즈이모티콘 드라마키드이긴 하지만 최종 방송분을 보는 거랑 실제 현장에서 배우들이 그런 장면을 연기하는 걸 직접 보는 거랑 그리고 그 안에 속해서 같이 연기하는 거는 완전히 다르겠죠. 예전 작품들도 그렇고 모델을 해서 좀더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확실히 카메라 앞에서 어떤 식으로 행동을 취하면 화면에 어떻게 나온다는 걸 알고 있는 듯한 그런 연기가 꽤 많이 보였었는데 단순히 그런 앵글이나 연출된 구도만이 캐릭터나 연기를 살리는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런걸 알고 있는 상태에서 연기하는 방식 자체를 점점더 알아가는 것이니까 작은 부분부분도 확확 변해가는게 느껴진달까?


현장에서 모니터 하는 사진 이번에도 올라왔던데(ㅎ) 확실히 딱 보면 머리 속으로 엄청나게 이런저런 걸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게 예전에는 겉으로 같이 뿜어져나와서 연기 자체가 경직되어 보이고 그랬지만 여러 작품들을 거치면서 좀더 여유가 생겼달까 유연해졌달까.

 

인라인이미지


장인어른 뵈러 간다고 때빼고 광내고 다 했는데이모티콘 아버지는 남측에선 배신을 당했지만 북측에선 그래도 위대하신 김일성수령동지(ㄲ)를 살려낸 영웅 아니겠습니까! 의대 교수도 하고 생활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 빨리 상황을 파악하고 크게 반대되는 행동을 안하려고 했었겠죠. 그 와중에 어린 박훈은 그래도 재희가 옆에 있어서 좀 나았던 것 같고. 이런 상황이라도 아버지가 살갑게 대해주진 않았을테니깐. 그래도 1-2화에 보여지는 걸 보면 북한 생활이 지속되면서 아버지도 자신에게 남은 사람은 훈이 밖에 없으니 이전보다는 많이 부드러워졌던 것 같습니다. 억지로 북측에 남겨지게 됐지만 조국에 배신을 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행복하게 12년을 살아오지 않았을까.

 

인라인이미지


여자친구 만나러 가라고 꽃다발까지 사다주시는 아버지라니. 아마 이런 일 없이 남한에 계속 남아 컸다면 절대 저런 부자관계는 되지 않았을 듯. 훈이는 아버지 마음에 들기 위해서 의대도 가고 열심히 하고 수석 입학 수석 졸업 뭐 이런 길을 밟아가도 아버지는 별로 훈이한테 마음을 내놓고 주진 않았겠죠(ㅎ) 뭐 인생 다 그런거 아니겠어(ㄲ)

 

인라인이미지


요장면 보면서는 울오빠 일제시대 지식인 이런거 찍어도 어울리겠다 하고 생각했(ㄲ) 별그대에서 도민준은 좀 별로던뎈 돈좀 있고 일제에 붙어서 권력도 좀 있고 배워봐야 딱히 쓸데도 없지만 경성대 나와서 한량한량 시간이나 축내며 사는 그런 역? (ㄲ) 뭐 그러다 독립운동 하겠지. 여자 때문에! 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티저가 다 해먹었지만 그래도 본편으로 보니 더 안타까웠던 재희랑 이별장면. 이런 씬에서의 표정은 점점 더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다.

 

인라인이미지


연출이 좋았음.

 

인라인이미지


연출이 좋았음. 비오기 직전에 번개 치던 장면은 참 우르릉 하던데 그래도 재희 딱 만나는 장면부터는 연출이 좋았음. 우로빠 저 서 있는 뒷모습도 좋았지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저 짧은 순간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 지나갔겠지. 아무 생각도 안들 정도로. 재희와의 첫키스(그럴거라 생각함), 차가운 빗물에 따뜻한 그녀의 체온, 입술. 작은 그녀. 추워서인지 무서워서인지 떨고 있겠지. 품안에서. 잔뜩 어지럽혀진 재희네 집. 무섭다고 말하던 그녀의 얼굴. 목소리. 빗소리 속에 들리는 발자국 소리들. 골목 끝에 보이는 제복을 입은 무리들. 자신들 쪽으로 뛰어오는 그들. 그녀의 입술. 따뜻하고 조그맣고 품안에서 떨고 있는 재희. 아버님이 보자고 하셨는데. 청혼을 했었지. 반지가 끼워진 그녀의 예쁜 손. 눈동자. 웃음소리. 그녀의 입술. 눈앞에 떨어지는 차가운 빗방울.

 

인라인이미지


여기서 잠깐만이라고만 계속 외치는 것도 좋았지. 어떻게 할수가 없었을 거에요. 도망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겠지만 도망갈 수도 없었을 거에요. 이 시퀀스 우로빠 표정이 너무 좋아서 마음이 너무 아팠음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얘 얼굴은 상처 하나쯤 있어줘야 제맛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붕대 저리 감아놨는데 왜 이쁘고 난맄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그냥 난 딱 이 장면 너무 좋았다. 우로빠 뒷모습 너무 좋았다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현관문 연 직후에 표정도 좋았지. 12년 살아오면서 자신들이 속한 세상이 어떤 세상이라는 건 알고는 있었겠지만 그래도 세상이 확 바뀌어버린 기분이겠지. 뭐 사실 북한이 대놓고 사회주의, 공산주의라 그렇지 우리나라도 딱히 뭐 다를 건 없지 않나(ㅎ)


저기 딱 울오빠 잡힌 거 저 모습도 좋았다. 뭔가 잔뜩 탁 막힌 그런 기분이 확 전해져서 좋았음.

 

인라인이미지


그냥 캡춰 보는데 남순이 생각나서(ㅎ) 전체적으로 이전의 다른 캐릭터가 겹쳐보이고 그런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전 캐릭터들은 대개 고등학생이었기도 하고(ㄲ)

 

인라인이미지


고개만 조금 돌렸을 뿐인데 분위기가 바껴- 2화에선 다른 주연분들 좀 나왔고 3화부터는 좀더 나오겠지만 그래도 왠지 이 드라마는 끝까지 쭉 박훈 분량이 꽤 압도적일 것 같은 그런 기분. 우로빠가 다 하는 그런 드라마 예이! 한시간 내내 왜 계속 이쁜 거에요 왜요 대체 왜요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부장동지 저배우분도 좋음(ㅎ) 저분 때문에도 박훈이 옆에서 꽤 사는 것 같아요.

 

인라인이미지


그리고 5년 후에는 보디가드(틀리다)들을 대동하고 만수무강 연구소를 맘대로 드나들며 부장동지 속을 꽤나 썩이는 박훈 선생(ㅎ) 나름 캐릭터는 5년전과 비교해서 여유도 있어지고 그런게 보이는데 겉으로는 그리 달라지지가 않아서- 5년전이 너무 5년후 같았음(ㅎ)

 

인라인이미지


울오빠 돌아보는 씬이 유독 많은 1화.

 

인라인이미지


요장면 연출도 좋았습니다. 정전됐는데 딱 심장 부분에 하이라이트 비춰줌. 근데 지만 보이면 뭐하냐고 주변 어시들은 제대로 보이긴 하냐 뭐 이런 생각은 했음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능글능글 껄렁껄렁. 저놈 박훈이 눈엣가시지만 어떻게 할 수는 없어서 스트레스 열라 받는 부장동지(ㄲ)

 

인라인이미지


요고레 저 스크린에 우로빠 얼굴이 비쳐서- 문득 어벤저스 한장면도 생각나고. 


인라인이미지


정치범비밀수용소 이야기를 들은 박훈. 아마 이때 이 환자가 재희네일 거라고는 생각안했겠지요. 다만 몰랐던 수용소를 알게 되어서- 근데 여태 수용소는 대체 어케 뒤지고 다닌 것일까. 됐고 울오빠는 놀라도 이쁘고 울어도 이쁘고 긔여운척 해도 이쁘고 에효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박훈은 대외적일 때는 북한말을 쓰는데 재희나 아버지와 얘기할 때는 서울말을 쓰지요. 어릴 때 북측으로 넘어와서 자라긴 했지만 아버지는 계속 서울말을 썼을 거고 아버지와 이야기할 때는 서울말을 계속 썼을테니 말투가 다 안바꼈다는 것도 무리는 없는 것 같고. 그리고 자신이 남한 출신이라는 것도 계속 인식은 하고 있었을거고 텔미 테이프 파는 걸 보면(ㄲ) 남한 문화도 계속 접했을 거고.


그래도 커가면서 대외적으로 재희가 아닌 다른 친구들과 있을 때나 이렇게 조직 내에서는 자신이 다른 사람이라는 걸 굳이 드러내보일 필요는 없을테니까 북한말을 써왔겠지요. 그래서 딱 저 장면에서 그전까지 사무실 안에서는 또박또박 북한말로 대꾸하다가 복도에서 마지막엔 서울말로 딱 바꿔서 말한 것도 좀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무리 북한말을 쓰고 그들처럼 행동한다고 해도 절대 섞일 수 없는 그런게 있었을 거니까요. 같이 만수무강 연구소에 끌려온 다른 학생은 자신의 의사를 밝히기보다는 여기서 열심히 공부하면 수령님의 주치의가 될 수 있는지를 먼저 물었었죠. 하지만 자신은 그런데 관심도 없을 거고 되고 싶지도 않을 겁니다. 어쩔 수 없이 이곳에 살고 있는 것이지 그렇다고 이 체제에 대한 충성심이 생겨나는 것은 아니니까. 게다가 지금 이 눈앞의 부장이라는 사람은 자신의 그런 출신도 알고 있고.

 

인라인이미지


됐고 멋찐 우로빠. 이종석씨 혼자 다 했엌 1화 방송 후에 우로빠 분량만 편집하려고 보니깐 그냥 뒷 30여분 동안 안나온 장면이 없더라고! 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요기 시퀀스 연출 좋았습니다! 이모티콘


전체적으로 브금 엄청 쓴다는 지적도 있던데 개인적으론 딱히 나쁘진 않았어요. 물론 좀 메인 브금 자체가 과한 그런 브금이긴 했음(ㄲ) 그게 무슨 1-2편 내내 툭하면 줄창 나오니 원(ㄲ) 그래도 뭐 음악 없어야 할 곳에 넣은 그런 건 별로 없어서- 사실 음악도 적당히 좀 넣어줘야 몰입도도 높아지고 나중에 음원으로만 들어도 좋고 그렇거든.

 

인라인이미지


수술 안한다고 그냥 지나쳐가려는데 순간 서늘해지는 기분. 정말 요 장면은 브금이랑 효과음이랑 카메라 앵글도 좋았고 이종석씨 표정도 정말 좋았지. 날씨도 굉장히 좋아서 순간적인 그 감정이 훨씬 증폭되는 듯한 그런 기분.

 

인라인이미지


어째서일까. 어째서였을까. 왜 그런 기분이 든걸까. "운명이야." 순간 잊고 있었던 심장이 뛰는 소리가 귀가 아플 듯이 들리고 시간이 멈춘듯이 세상이 멈춘듯이 귓가엔 바람소리인지 혹은 속삭이는 소리인지. 어째서일까. 어째서였을까.

 

인라인이미지


요 앵글도 좋았지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그리고 힘없이 축 떨어지는 손목에 매어있는 팔찌. 처음 재희를 본날 그 작은 손에 감아주었던 그 매듭. 낯선 땅에서 한없이 이쁘게 웃어주던, 의사가 되려는 자신을 멋지겠다고 항상 바라봐주던 그 아이. 5년 동안 그렇게 찾아다녔던 나의 심장.

 

인라인이미지


이렇게 우연인듯이 알아채는 거라던가 손목이 툭 떨어지는 그런 설정 자체는 참 뻔하지만- 그래도 연출이 좋았다. 우로빠 표정이 너무 좋았어이모티콘 정말 주위가 싸-악 하고 조용해지고 바람소리와 끊어질 듯한 고음의 브금이 시작될 때 같이 심장이 쿵 하고 멎는 기분이었달까.

 

인라인이미지


또 잡히는 우로빠 손. 굉장히 의도된 연출인 것 같은데 굉장히 마음에 듬.

 

인라인이미지


이렇게 꼭 쥐고. 우로빠 이제 손도 연기함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마음에 들었던 구도. 이 집은 항상 따뜻한 색감으로 나온다.

 

인라인이미지

 

오빠 울지마이모티콘 아버지 앞에서 그렇게 감정을 드러낸 적도 거의 없었겠지. 5년 동안 연구소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아마 말하지도 않았겠지. 그렇게 갇혀서 그런 일들을 하면서 그래도 재희를 찾을 거라고 억지로 억지로 살아왔겠지. 자신의 손으로 수술대위에서 죽인 사람들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이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억지로 억지로 잊으려고 애쓰면서.

 

인라인이미지


하지만 자신의 수술대 위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의 아버지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게 되었는데요.

 

인라인이미지


굉장히 이렇게 연결해서 보니까 거울속의 자신이 이쪽을 탐색하듯 쳐다보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 마치 비판하듯이 재듯이 쳐다보는 그런 눈빛. 5년 동안 어쩌면 초반에는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랬겠지만 억지로 억지로 애써 억눌러왔을텐데.


1편에서 이걸 다 소화해내다니! 장하다 우로빠! 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재희를 데리고 사라지고 싶겠지. 눈앞에서 의료장비 이야기나 하며 온갖 일을 다 시키는 놈 따위 수술대 위에서 조각조각 해체해버리고 싶지 않을까.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이, 아버지의 장기를 떼어 재희를 겨우 살려낼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이 얼마나 무기력하게 느껴졌을까.


인라인이미지


하지만 어떻게든 어떻게든 반드시 지킬 거라고. 더이상 놓치지 않을거라고. 정말 우로빠 손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그러니까 여주보다 이쁘지 말라고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재희와 둘이 부다페스트로 가서 탈출하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희미하게 웃으며 거절합니다. 왜 안그러고 싶을까. 재희를 살릴 수 있는데. 왜 안그러고 싶겠어요.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니까. 혼자 남겨진 아버지는, 아무리 십여년전에 김일성의 목숨을 살려낸 그 영웅이라고 해도 무사하지 못할 거라는 걸 아니까. 그렇게 해서는 안되니까.

 

인라인이미지


끝까지 아들을 설득하려고 매달리는 아버지의 손을 꼭 잡아주고.

 

인라인이미지


애써 웃으면서 아버지를 보내는 우리 훈이이모티콘 정말 처음이자 마지막의 기회일지도 모르는데. 재희도 살리고 재희와 이곳을 벗어나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러고 싶은 마음도 이마만큼 크겠지만 하지만 그럴 수가 없는 거겠죠이모티콘 요 장면 우로빠 대사 치는거 너무 마음이 아파서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감독님들 스텝님들 완전 고맙습니다. 정말 우로빠 너무 이쁘게 잡아주신다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요 구도도 좋았지. 저 길 끝으로 걸어가고 있어야 할 아버지가 보여야 하건만.


감독님 작품 중엔 검사 프린세스는 너무 분량이 적은 것 같아서 첫회인가만 보곤 여태 안봤고 다른 작품들 중엔 시티헌터만 보았는데 시티헌터도 연출이 괜찮았었죠. 특히 액션도 잘 뽑았었던 것 같고. 좀 긴박하거나 극적인 상황의 카메라컷이 굉장히 다이나믹 하게 잘 엮었었다고 기억해요. 그래서 그런가 닥터 이방인도 1화에서도 꽤 마음에 드는 구도나 연출이 많았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초반이니까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ㅎ) 정말 이것도 나중에 생방 찍을려나-하고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고. 좀 안그랬으면 좋겠다. 우로빠고 고생하고 드라마도 후져지고 다 안좋잖아 생방 가지마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배우란 참 대단하구나 싶은게 이런 장면도 저 혼자 찍었을텐데 말이에요. 최종편을 보는 입장에서야 눈앞에서 아버지가 총맞고 이런게 다 연결이 되지만 실제로 찍을 땐 그냥 저 혼자 찍을 거 아니에요. 뭐 이런 영상물은 온전히 배우의 연기빨이라기보담은 절반이 연출과 편집, 효과의 힘이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베이스는 배우의 연기이니까. 1편 했을 뿐인데, 그것도 30분 출연했을 뿐인데 우로빠 정말 많은 것을 보여주었어.

 

인라인이미지


이래서야 2편 포스트 오늘안에 올릴 수나 있을까 싶다(ㄲ) 2편은 좀 큼직큼직해서 나을려나.


내가 팬모드라 더 그렇겠지만 아무튼 배우 이종석이 기대되는 그런 드라마입니다. 1편은 티저가 다 하긴 했지만 그래도(ㄲ) 끝까지 흐름 안끊기고 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 이것도 16부작인가? 22편 분량 찍는다 생각하고 그걸 16부로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꼭 보면 16부작들은 12편 내외로 끝내면 좋을듯한 그런 정도가 많아서. 중간에 늘어지거나 반복되서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있어서 말입니다(ㅎ) 뭐 그렇다고 22편 분량의 이야기를 16부에 때려넣으면 그것도 그것대로 엉망일 수 있겠지만.


암튼 우로빠도 끝까지 무사히 촬영 잘 하고 시청률도 잘 나오고 연기평도 잘 듣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요즘 이종석씨 기사 보면 뭔 안티 댓글이 그렇게나 많은지(ㅎ) 다들 그정도는 달린다고 해도 그래도 이게 팬입장에서 그런거 보니까 기분 좋진 않더라 하하하하하하하. 이때껏 다른 연예인들 댓글은 별로 크게 신경안쓰고 웃고 넘기고 그랬는데 이게 참(ㅎ) 우로빠 댓글에 상처 너무 많이 받지 말고 씐나게 촬영해주세요. 그래도 연기 못한다고 폭풍 까고 그런건 별로 없는 거 같던데? 이모티콘




인라인이미지


방송 직후에 편집 음원 떠서 앨범아트도 이쁘게 입혔다. 요즘 업무시간 중에 이어폰을 낄 수가 없어서 좀 그렇긴 함. 출퇴근 길에 무한 루프 중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