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4-03-05
http://gamm.kr/1425 한드

인라인이미지

 

어제 보면서 2편이 제대로면 흥미진진해지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오 아직까지는 괜찮군요! 재미지다! 몇편 편성인지 모르겠는데 16부작이면 8주 분량인가. 이거 후속이 "닥터 이방인"인 듯 한데 4월 방송 예정이라고 했으니 더 짧은 것일까요. 이제 바로 다음주부터는 2주전으로 돌아가서 범인을 찾기 시작할 것 같은데 극중 시간이 2주로 제한되는 것이니 긴 편성은 아닐 수도 있겠네요.

 

물론 이보영씨가 주인공인데다가 장르물이라길래 첫방 본방을 보았습니다. 푹 실시간으로 보았는데 화질도 나쁘지 않고 버퍼링도 전혀 없고 너무 좋다니(ㅎ) 집에 TV가 없는 관계로, 게다가 평일 드라마라 본방은 생각도 않는데(그전에 국내 드라마를 잘 안보긴 하지만(...)) 빌어먹을 놈의 별그대 때문에 처음 푹 실시간을 봤는데 좋더라고. 무료 기간이 끝나면 결제를 해야 하나 하는 고민까지(ㄲ) 실시간만 하면 월 2900원이라- 뭐 이쪽은 일단 고민중. 어차피 또 바빠지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

 

어쨌거나. 재미지네요! 이모티콘

 

어제 첫화는 아무래도 시놉 특성 때문인지, 주요 전개가 2주 전으로 돌아가서 이미 벌어진 사건을 막는 거니까, 관련이 있는 등장인물은 죄다 한번씩 등장한데다 서로서로 엮이기도 참 어찌 그리 엮여있는지 1화 반응도 그렇지만 확실히 조금 산만한 감은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시놉 특성도 있고, 앞으로 전개 자체를 그렇게 해나갈게 아니라 그 정신사납게 마구 몰아쳤던 등장인물들이 죄다 연관되어서 2주 전 시점부터 다시 전개될 걸 생각하면 1화 치고 나쁘진 않은 구성인 듯. 대개 16부작인 걸 생각하면 남은 14부를 하루 정도 분량씩 전개하면 딱 맞아떨어지나(ㅎ) 물론 마지막편에선 범인 잡고 딸 찾고 해피엔딩으로 오예! 이모티콘

 

암튼.

 

오늘 방송분이 좀 기대됐었던 게, 이번 화에서 전개해나가는 방식이 굉장히 다음편으로 이어지는데 중요한 시점이라- 1화에서처럼 여전히 산만하게 훑어가면 안되는 거잖아요. 2주 전으로 되돌아가는 장치도 그렇고 딸을 잃긴 했지만 2주 동안 범인을 집요하게 추적할 당사자가 그 엄마이기 때문에 그녀의 캐릭터도 굉장히 부각되는 면이 있어야 하고. 그런데 굉장히 기대보다 훨씬 2편을 잘 만든 기분입니다. 1편 엔딩도 딱 납치된 걸 알게 된 순간에서 끝났고,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을 꽤 차근차근 쌓아놓은데다 2편 엔딩은 이제 3편에서 메인 시놉인 타임워프를 할 준비까지 딱 끝내버려서 정말 이 수준으로 끝까지 엔딩본다면 진짜 흥미가 진진한 드라마가 될 것 같은데! 아 내가 국내 드라마를 많이 안봐서 이 정도의 장르물이 몇편이나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꽤 기대가 되네요. 존나 무늬만 스릴스릴하고 뿌린 복선 다 거두지도 못하고 제풀에 꺽인 별모드라마 보다가 이거 보니까 정말 확 차이 난닼(ㄲ) 네네 압니다. 별모드라마는 로코인데요! 로코라니까!! ㅉ 그럼 애초에 로코에 양념만 치던가 아 또 생각났어 아 짜증나이모티콘

 

조승우씨 사투리 연기 어색하다고 말이 많은가보던데 왜 난 별로 안이상했지(ㄲ) 전라도 사투리 잘 모르는데, 전라도 사투리 좀 쓰시는 서울 오래 계신 분이랑 말투가 비슷하게 들려서 별로 어색하다는 생각은 잘 못했어요. 응답을 못봐서 토종 전라도 사투리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지방 출신이고 사투리 아무리 억세게 해도 서울 오래 살면서 표준어로 안바뀌어도 사투리 억양도 바뀌게 마련이라- 많이 이상한가(ㅎ) 내 듣기엔 별로 안이상하니 상관은 없다만. 하긴 그 "참 좋은 시절"의 김희선씨 사투리 억양은 좀 문득문득 어색하더라. 그쪽은 아예 계속 그 지방에 토박이로 산 설정이라 좀더 자연스러워야 할 거 같은데 안그런 부분이 좀 있는 것 같더라구요. 뭐 그래도 아주 못하는 건 아니긴 하지만. 그 드라마는 김희선씨 나온대서 역시 첫 두편 봤었는데 별로 유쾌한 내용도 아니고 그냥 다른 캐릭터들이 별로 다 마음에 안들어서(...) 주말드라마라 별로 미니시리즈 같은 것도 아니라 그냥 관둠이모티콘

 

처음 시놉 들었을 때도 그랬지만, 영화 "데자뷰"가 많이 떠올라서요.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는데- 덴젤 워싱턴 아저씨가 주인공이라서 좀 그랬지만 그래도 그치 연기는 잘 하시니깐(...) 카비젤 오라버님 때문에 봤던 영화인데 정작 카비젤 오라버님은 분량도 좀 적고 은근 찌질하게 최후를 맞이하셔서 좀 그랬지만(ㄲ) 기억에 막 호평에 흥행작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꽤 재미있게 봤더랬습니다. 아무래도 과학적인 설명을 완벽하게 할 순 없으니깐 헛점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연출이나 구성이 몰입도를 떨어뜨리지 않을 정도여서-

 

이쪽은 드라마이기도 하고, 국내 제작이기도 하고, 대본이 어느 정도까지 나온 상태에서 지금 촬영은 어느 분량까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까지 좀 루즈해지지 말고 그냥 딱 오늘만큼만 갔으면 좋겠네요. 배우분들도 연기 다들 안정적으로 잘 하실 것 같고 극본이랑 연출만 좀 어떻게 끝까지 지치지 말고 잘 가면 정말 좋을텐데. 별로 캐릭터가 남을 드라마는 아닌 것 같아서 중간에 좀 헤매면 재미가 확 떨어질 것 같은 그런 기분. 걱정되네요. 국내 드라마는 초반엔 어쨌든 잘나가니깐! (ㄲ)

 

근데 이거 후속이 "닥터 이방인"이라니. 아 존나 챙겨보면서 존나 빨리 끝나라고 빌어야 하나? 이런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