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4-03-04
http://gamm.kr/1424 천송이

인라인이미지

 

감독판 미공개분 공개한다기에 그래 공개해봐라- 하는 심정이었는데 또 듣자하니 2분 분량이라길래 그래 2분이라도 공개해봐라- 했는데 꾸역꾸역 스브스 사이트까지 기어가서 실제로 봤더니 그중에 절반은 본방 에필 그대로고이모티콘 공개된 영상을 보려면 이쪽. 아니 무슨 이제보니 "달라진 결말?" 이따위 제목을 붙인 기사도 있는데 뭐래 뭐가 달라진 결말이야 저기 어디에 도민준이 늙어죽는다는 암시가 있어 ㅅㅂ 이사 하나 간 거 가지고. 반쪽짜리 해피엔딩 여전하구만 뭐가 달라진 결말이야.

 

시즌2도 가능하면 하고 싶다 하는 기사도 떴더군요? 진짜 감독님이 그런 인터뷰를 한건지 과장 보도인지 오보인지는 모르겠지만. 참내 시즌2 뭐 어쩌라고 게다가 무슨 인터뷰 내용이 거의 프리퀄 수준이던데 도민준 첫사랑이 천송이가 아닌 것도 재밌겠다나 뭐라나 아니 지금 이사람이 본편에서 천송이가 도민준이 400년전 그 아이를 제외하고는 처음 마음을 열었던 사람으로 나오지 않소 아니 처음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허균선생 이전쯤은 되어야 하는데 ㅅㅂ 허균이나 광해군이나 동시대인데 400년전 그 아이(극중 이름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드라마 초반엔 천송이랑 참 엮을 것처럼 굴더니 언젠가부터는 그냥 닮은 여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되었지(...)) 그리 잃고 뭐 또 바로 첫눈에 반한 지구 여인이 생겼다는 거야 뭐야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있네 ㅉㅉ

 

중간에 또 천송이 닮은 여자가 나온다면 모르지만 ㅅㅂ 본편 내내 했던 얘기는 그렇게 마음 연 경우가 아주 드물었잖아. 지금 천송이처럼 아예 돌아가는 걸 포기하지 않는 이상 시한부 연애인데 뭐 어쩌라고. 엔딩도 그따위로 찍어놓고 프리퀄 같은 소리 하고 있네 ㅉㅉ 물론 도민준 연애 스토리가 아니라 그냥 도민준에게 일어난 다른 사건을 가지고 만들 수는 있겠지만- 됐어 뭐 어떻게 쓸라고 20편 편성 받아놓고 천송이-도민준 말고는 중반 이후론 벌려놓은 일 제대로 끌어온게 없는데 그게 시즌2 간다고 뭐 제대로 되겠냐.

 

-라고 투덜대도 정말 시즌2 만들고 최소한 도민준이 김수현 그대로 캐스팅된다면 또 보겠지. 보고 말겠지 아 젠장 짜증나이모티콘

 

시즌2는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도민준 김수현 그대로 캐스팅된다면 정말 보겠지. 그냥 설정만 가지고 시즌2 설레발 치면 정말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 전지현도 그래도 캐스팅되면 정말 또 본방 사수 하겠지만- 됐거든. 프리퀄은 하지마세요. 시즌2 찍으려면 천송이가 도민준 별에 갔어야짘(ㄲ)

 

참 소소한 재미도 많았고 천송이-도민준 커플도 캐릭터도 연기도 참 좋았고 다른 조연 캐릭터들도 각각 놓고 보면 참 개성들 강하고 재미지고 좋았는데 너무 초반에 기대하게 만들었나 쉽게 놓아지지가 않습니다. 너무 기대를 했나봐. 아오 정말 재경오빠 엔딩만 생각하면 작가님을 잡아다가 목을 잡고 짤짤 흔들고 싶습니다. 왜 그랬어요 왜 그랬냐고 중간에 한유라 한번 재등장 했을 무렵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그 이후로 재경오빠는 아무것도 한게 없다. 불쌍한 재경오빠이모티콘 배우님이 그만큼 포스 안내주셨으면 차라리 좋을 뻔 했습니다. 그냥 로코로만 기억하게. 천송이-도민준 로코로만 보면 딱히 흠잡을 곳 없잖아요? 물론 그렇게만 하기엔 20화 편성에 비해선 둘 에피소드가 적은 편이 되지만.

 

내가 빙다리 핫바지 검사님이랑 형사님이라고 완전 깠었는데, 오늘 알았는데 검사님 배우분이 배우가 아니라 아나운서시더군요. 난 배우인 줄 알고 그렇게 깠었지(...) 죄송합니다. 그런거 감안하면 연기는 그닥 나쁜 편은 아닌 것 같긴 한데, 볼 당시에는 도민준-이재경 구도에 검사님이랑 형사님 둘이 제대로 역할을 해줘야 드라마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확 풍성하게 살아나기 때문에 진----------------짜 아쉬웠던 캐릭터였더랬습니다. 검사님 배우인 줄 알고 아니 저 배우는 신인인가 일부러 저렇게 연기하는건가 비주얼도 어울리고 발음 자체는 괜찮은데 왜 저렇게 캐릭터가 안살게 연기를 하지 했는데- 사실 난 검사님이랑 형사님 캐릭터는 대본 자체가 문제가 많다고 보는 쪽이라- 그걸 조연 연기를 굉장히 잘 살리시는 분이 했으면 좀 달랐을지도 모르지만 그게 부족했던 것 같네요. 작가나 감독 입장에선 크게 대수롭잖게 만든 조연이라도 배우가 연기하는 것에 따라서 굉장히 바뀌는 조연 캐릭터들이 많으니까 말이죠.

 

방금 안 사실인뎈 미드 "뉴 암스테르담"은 또 뭐랰 아 진짜 이 망할 드라마는 배우 빼놓고 다 표절이냨 그래 광해군 UFO는 누구나 갖다 쓸 수 있는 소재라 치자 "뉴 암스테르담"은 "미국 서부시대의 한 남자가 인디언 주술에 걸려 400년간 뉴욕에 머물며 10년에 한 번씩 직업을 바꾸면서 살게 되는 내용"이라닠 존나 아주 그냥 창작 소재는 없는 거냐 이 망할 드라마에는(ㄲ) 오프닝도 비슷하다니 말 다 했네. 아 오프닝 시퀀스 진짜 맘에 들었었는데 그 연출 자체도 따라하기였다니 진짜 뭐야 이 망할 드라마. 엔딩 포스트에도 썼지만 난 정말 초반에 에드워드 이야기가 실제 책이라는 걸 봤을 때에도 조금 충격이었지.

 

마지막회 레드카펫 키스씬 기사에서 시간이 없어서 블루스크린 못찍고 앵글 확인해가면서 어쩌고 하는 내용 봤을 때도 좀 기가 찼곸(ㄲ) 사실 관련 기사를 읽은 적은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 웜홀 엔딩 이거 애초에 생각한 엔딩 아닌 것 같달까. 시작부터 표절 논란 일고 하면서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뒤틀려서 조정된 것 같다는 이야기도 본 적 있는데 그랬거나 어쨌거나 애초에 무리하게 스케일을 크게 잡은 듯한 기분. 초반에 좀 적당히 진행했으면 수습하기도 나름 쉬웠을텐데 초반 진행이 그리 여유로운 편도 아니었거든. 표절이건 소재를 다 따와서 썼건 어쨌건 실제 결과물 자체는 시놉도 괜찮고 연출도 멋지고 진행도 괜찮고 캐릭터도 훌륭하고 배우들 연기는 완벽하고- 아 정말 짜증난다 천송이는 왜 전지현으로 캐스팅해가지고 전지현 아닌 천송이였으면 도민준이고 뭐고 스토리 개망하면 보다 그냥 집어치웠을텐데 아 짜증나이모티콘

 

더 짜증나는 건 이런대도 감독판 DVD를 살 거 같다는 그런 앗쌀한 시츄에이션 때문입니다. 진행상황 체크 안하고 있어서 전지현씨랑 김수현씨 코멘터리는 어찌 됐는지 모르겠는데 주연배우분 코멘터리도 없는 그따위 DVD를 정말로 사야겠나 싶은데 어차피 국내 드라마 DVD 시장은 팬들 주도하에 공물 바쳐가면서 감독판 제작질 따위 하지 않으면 일반 DVD는 절대 안나오는 것 같고. 몰랐는데 대부분 드라마가 다 이런 식으로 DVD 제작하는 것 같습디다? 국내 시장 작다는 건 알고 있는데 이젠 그냥 관행이 되어버린 듯 해서 참 보기엔 안좋더군요(ㄲ) 그래 늬들이 얼만큼 열과 성과 돈을 바치는지 보자 그럼 DVD 내줄게 이런 기분? (ㄲ) 뭐 시장이 작으니까 애초에 모든 드라마가 DVD 발매가 안될 수 있고 그래서 이렇게 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관련 업계분들과 접촉해가면서 만드는 건 이해를 하긴 하는데- 아 뭐 그런거보다 팬들 의견을 좀더 반영하는 그런 차원인건가? 그런 거라면 별로 보기 안좋고 말고 할 건 없지만. (근데 분위기가 팬들 의견 반영보다는 애초에 제작 결정 자체부터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거 같으니깐(ㅎ))

 

뭐 결과물만 사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별로 왈가왈부 할 마음은 없음. 한정판 감독판에 집착을 하는 나로써는 별그대만큼은 그냥 딱 본편만 들어있는 일반판을 사고 싶긴 하지만. 아니 뭐 DVD 화질 자체가 720p도 안된다면 별로 구입할 필요성도 못느끼겠지만. 내가 학교 DVD 그것도 돈 아깝다고는 생각안하는데 짱변 DVD는 아직 뜯어보지도 않았고(...) 별그대 감독판은 정말 천송이-도민준 생각하면 사야할 것 같은데 참 사고 싶은 마음은 없고 블루레이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블루레이 포맷으로는 절대로 안나올 거니까-

 

아 몰라 짜증나! 짜증난다고!!! 이렇게 짜증나는 드라마는 또 처음이야!!!!! 망할!!!!!!!! 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랄까, 이 심정을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기사화하면 이런 기사가 됩니다. 공감 100%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