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4-02-26
http://gamm.kr/1421 천송이

아무래도 이상해. 중간에 정말 작가가 바뀌었던게 틀림없어. 아 젠장 뭣하러 20화 편성 해가지고 중간에 질질 늘리고 말이야 제대로 엮지도 못하는 주제에 ㅉㅉ

 

기억 지우는 건 다행히 안나올 것 같은데- 뭐 기사에도 "차원이 다른 결말"이라면서 호들갑들을 떨어놨으니 정말 기억 지우는 건 아니겠지. 그건 너무 식상하잖아(ㄲ) 됐고 식상해도 좋으니 해피엔딩 조뮤이모티콘 해피엔딩 될 거 같은데 그래도 또 모르는 입장이니깐 짜증나고 그렇고이모티콘

 

이때껏 별로 그런 생각 안했는데 도민준 솔로 컷들 말입니다. 그거 왠지 이 모든 일들이 다 지나간 이후에 찍은 인터뷰? 그런거 같다는 그런 기분이 갑자기 들어서요. 물론 공개 인터뷰 따위는 아니겠지만. 왠지 그냥 오늘분 방송에서 나온 컷들은 다 그런 기분이 들었네요.

 

여전히 모든 건 21화로 다 넘겼습니다. 빙다리 핫바지인 줄 알았던 검사님이랑 형사님 둘이 도민준 스캔들을 축소은폐 시킨 것 외에는 별반 해결된 것도 더 밝혀진 것도 없었습니다. 하하하하하 그럴줄 알았지. 그래도 유세미랑 휘경이씬도 마음에 들었고 유세미랑 천송이씬도 마음에 들었고 21화에서 재경오빠 스캔들과 도민준과 천송이 엔딩을 봐야 하니까 그전에 소소하게 주변 관계들이 잠깐씩 정리된 듯이 보여서 그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천송이네 가족들 식사씬이라던지 장변호사님이랑 공원씬이라던지.

 

도민준 만년필은 그냥 그렇게 묻히나 했는데(아니 검사님이 한서진 추적을 하긴 했지만) 잠깐 다시 등장하길래 오 주워먹나 했는데- 그냥 그걸로 끝. 사실 애초에 이이경(틀림(이 아닌가? 배우분 이름은 맞지만 내가 말하는 건 그게 아님(ㅎ)))이 만년필 가져가서 흘린 것도 별로 마음에 안듬. 이이경이 대체 뭔데 그 만년필이 그렇게 유니크한 아이템인 걸 알고 그걸 그렇게 어색찬란하게 흘려놓냔 말이야. 정말 재경오빠 표정 클로즈업 빼곤 정말 죄다 마음에 안드는 것 투성이였던 저쪽 라인이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재경오빠 존나 무섭게 눈 부라리면서 한컷 등장하셨는데 내일 무슨 사단을 낼런지. 기대를 해야할텐데 걱정이 더 되고이모티콘

 

도민준 사라지는 환상(?)씬도 처음 볼 때부터 마음에 안들었음. 어떻게 수습할런지 이건 기대가 아니라 벼르고 있는 중이고. 대본은 어떻게 나왔는지 잘 모르겠는데 드라마 전체적으로 다른 CG들은 연출이 그래도 참 잘 나왔고 마음에 드는데 딱 그씬은 연출이 영- 암튼 별로 마음에 안듬. 딱히 그런 결말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안하니까 상관은 없지만, 그냥 마음에 안듬.

 

실시간 대본이라 재미진 점은 있긴 했습니다. 천송이랑 도민준 TV 보면서 홈어드벤처(ㄲ)라고 까댔던 씬은 김연아 사건이잖아(ㄲ) 아 됐고 진짜 오늘도 촬영하고 있는 건가 내일도 진짜 찍는단 말인가. 정말 얼척없긔. 아 됐고 기억을 지우든 도민준이 사라지든 천송이가 별에서 온 그녀를 찍던 말던 이게 모두 꿈이었다 알고보니 모두 상상 아니면 막 작가 도민준이 출판한 신간 소설!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믿는 남자의 화성인바이러스 에피소드! 뭐 대충 그런것들만 아니게 해달라고. 당연히 이러진 않겠지. 극적 효과를 위해 복사 짜집기 베껴쓰기를 해도 당연히 저러진 않겠지. 됐고 차원이 다른 해피엔딩 내놓으라고!!! 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이모티콘

 

오늘도 "너의 집앞"이 삽입되던데요. 참 마음에 안드는 가사이긴 하지만 그래도 중간에 딱 한구절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어서 말입니다.

 

혹시 니가 나를 볼까봐 저 골목 사이로 나를 숨기고

바보처럼 눈물이 나 뒤돌아서는데 저 멀리서 니가 날 부른다

 

전체적으로 참 마음에 안드는 가사이지만 그래도 저 한구절 때문에 넘김. 그래도 그냥 노래만 김수현이 부르고 휘경이 노래로 하자-랄까 휘경이는 이런 소심한 짓을 할 남자가 아니잖아! 오늘도 봐! 존나 당당하게 천송이 데리러 와서 저 천하의 도민준 버로우 시키는 거 보라고! 이모티콘

 

근데 도민준 그씬에서 분명 눈앞의 이휘경이라는 남자가 싫어죽겠지만 그래도 마음 한켠으로는 안심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조금은 부러워하겠지. 도민준 힘내. 괜찮아. 내일이면 넌 천송이랑 해피엔딩 날거야!!

 

내가 참 제작진들 많이 깠지만. 그래도 내일 엔딩만 어떻게 좀 제대로 내준다면(딱히 해피엔딩이 아니더라도) 상관없지 않겠어요. 충분히 잘 만들고 공들인 드라마라는 건 알고 있으니까. 대본 같은게 뚝딱 써지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촬영하고 편집하고 그렇게 만들어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거니까. 뭐 그건 그래도 엔딩이 자빠져 고꾸라지면 그것까지 옹호해줄 생각 따윈 없다. 죄다 21화로 넘겼으니 21화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어디 연장까지 하면서 얼마나 제대로 마무리 짓나 두고 볼거라고이모티콘

 

덧. 갑자기 도민준 혜성 지나가면 파워 충전되서 400년 또 멀쩡히 살 수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막 들곸 지금 상태는 말하자면 "밥주세요!" 상태? (ㄲ) 아 됐고 둘이 같이 늙어 죽게 해달라고 스토리 개연성 이딴거 다 필요없으니까 둘이 같이 늙어 죽게 해달라고! 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