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4-02-20
http://gamm.kr/1413 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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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준이 능력 잃고 그냥 인간처럼 되서 인간이랑 비슷한 속도로 늙어가면서 천송이랑 오래오래 해필리에버애프터 하는 게 개인적으로 바라는 엔딩이지만, 그것도 좋겠더군요. 천송이랑 같이 자기 행성 돌아가서 도민준네 별에서 천송이의 이야기를 그리는 "별에서 온 그대 시즌2"를 만든다! (ㄲ)

 

재미지긴 할 것 같은데 과연 기대만큼 재미지게 만들 수 있을런가 하는 건 모르겠닼 반은 만들지마 하는 심정이기도 하고(ㅎ) 물론 저렇게 되진 않겠지만. 됐고. 새드엔딩만 아니면 돼 천송이가 가던 도민준이 남던 해피엔딩으로 해달라고! 이모티콘

 

역시 후반부가 되서 그런지 초반의 느낌이 좀 살아나는 듯. 요전엔 그런 생각도 했다니까요. 중간에 다른 작가가 대필한 거 아닐까 하는(ㄲ) 재경오라버님 쪽 사건에 너무 부담을 가진 거였을까 근데 또 딱히 별로 그쪽 진행이나 스토리가 제대로 된 것도 아니어서 그냥 중반부가 통째로 붕 뜬 듯한 그런 기분. 확실히 후반부 가니까 더 그렇게 느껴지네요. 재경오라버님 쪽 사건은 큰 줄기 가지고만 훅훅 날려먹는 기분이 들고. 전반부에 한유라가 전부인이랑 찍은 동영상에서 잠시 그 보이스펜이 언급되긴 하지만(물론 당시에는 보이스펜이라고 명시적으로 지칭되진 않았지만) 사실 이번화에서 보이스펜이 그렇게 뙇 하고 등장한 건 좀 느닷없는 기분. 마치 저 옥상씬에서 도민준이 이재경을 죽이면 도민준도 죽게 된다는 설정을 느닷없이 터트린 것처럼. 그 설정 정말 뜬금없었지. 뜬금없는데다 너무 좀 인위적이기도 하고. 지구인의 타액이나 혈액이 치명적이라는 설정은 맨처음부터 언급됐었고 그 설정 자체가 별로 억지스럽지도 않고 납득이 가는데 왜 능력을 써서 지구인을 죽이면 자기도 죽는건뎈 이건 마치 이재경을 죽이지 못하게 하려는 느닷없는 꼼수 같잖아.

 

능력써서 사람 죽이면 자기도 죽으니까 애초에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뻔한 가마를 그렇게 느닷없이 구해준 것일까? 오- 그런건가? 그런거야? 아니 그보다 도민준 능력 때문에 낭떠러지로 휘날려 간 게 아니지 참이모티콘

 

암튼 보이스펜은 참 뜬금없었습니다. 이거 무슨 이재경이 범인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만들어넣어야 한다는 데 쫓겨서 급조된 듯한 그런 기분. 아니 뭐 한유라네 동영상에서 뭔가 있다는 건 흘려놨으니까 급조는 아닐테지만. 차라리 휘경이 졸업식 전날 회상씬을 큰형 산소 갔던 그 씬에다가 넣어서 보이스펜을 먼저 슬쩍 흘린 편이 더 나았을 뻔 했어요. 설마 산소씬 대본이 나올 땐 보이스펜 설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나? (ㄲ)

 

검사랑 형사는 진짜 빙다리 핫바지가 따로 없고. 정말 검사님이랑 형사님 캐릭터는 너무 아깝게 되었습니다. 이 두분이 좀더 활약하고 휘경이가 뒷받쳐주는 모양새면 참 그럴듯하게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건 뭐 검사님이랑 형사님은 뭘 좀 하는 거 같긴 한데 영 결정적인 건 남들 다 퍼주고. 대체 보이스펜 증언도 왜 확보를 못한거며 그런 결정적인 증거도 없이 정식 소환도 아니고 이휘경이 마련한 저녁 식사 자리에 그렇게 뻔하게 같이 앉아 있나 그래(ㄲ) 정식으로 사건 조사 못하는 형편이라 그런건갘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ㄲ) 자기 형과 한유라를 죽였을지도 모를, 전부인을 7년 동안이나 정신병원에 아무도 모르게 강제로 감금시켰을지도 모를 그런 위인한테 전부인 얼굴만 들이대면 겁먹고 아이고 내가 그랬습니다 하고 자백이라도 할 줄 알았던건가(ㄲ)

 

암튼 그쪽 라인은 더이상 기대 안하니깐 됐고이모티콘

 

-가 아니고. 큰 스토리 라인 두개 중에 한개를 포기하니까 방송이 영 반쪽짜리가 되어버리잖아. 그래도 도민준이 이재경이랑 직접 엮일 땐 복사해서 붙여쓰든 어쨌든 러닝타임 내내 도민준도 나오고 천송이도 나오고 하니까 괜찮았는데 이번엔 영 뚝 떨어져서 반쪽이 되는 바람에- 마지막에 도민준이 전화 받은 건 이재경쪽 사건 때문인 것 같은데 내일은 좀 러닝타임 내내 흥미가 진진할려나!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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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네방네 나 외계인이요 하고 소문다내고 다니는 도민준씨. 그래도 식사자리가 아니라 집에 오는 길에 윤재한테만 그래서 다행-은 개뿔 공주님안기에 ET 패러디까지 당하곸(ㄲ) 천윤재 캐릭터도 인기 많아지면서 분량이 확확 늘어난 그런 기분. 캐릭터 좋습니다. 실제론 배우분이 김수현씨랑 동갑이라던가 한살 많다던가 그런거 같던데 정말 고딩 같고 어울려서 원(ㅎ) 김수현씨는 실제 나이보다 극중 나이가 더 많은데다 게다가 이미 지구에서만 400년을 살아왔는데 순간순간 얼굴이 어려보이는 때도 있지만 그런 묘한 세월-이랄까 그런게 표정에서 잘 보여서 그점이 참 마음에 들어요. 실제론 20대 중반 좀 지난 거 같은데 연기하는 게 참 안정되어 있는 듯한 그런 기분. 하지만 내가 배우님 팬은 안될 것 같아서 안타깝긔(ㅎ)

 

아 지난주 방송분에서 술취해선 유세미 광고판 보고 비키라고 주사하던 도민준 짱 뿜겼짘 또 생각나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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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송이는 오늘도 천송이. 정말 볼수록 너무 천송이라섴 침대에 먼저 냅다 누워서 이리오라고 툭툭 옆자리를 치던 천송이 너뭌 ㅂㄱ부전도 아니고 초능력부전 도민준 놀려먹는 재미도 쏠쏠(ㄲ) 남산타워 데이트 잔뜩 기대했을텐데 자물쇠 채우는 거 빼곤 하나도 제대로 못봐서 좀 가엾고 트렁크 열라고 했을 때 진-짜 기대했을텐뎈 조금만 힘내! 다음주면 종방이야! 해피엔딩 갈거라고!! 이모티콘

 

도민준 일기장 보는 장면은 짱변이 수하 일기장 보던 장면 떠올라서- 수하쪽 장면이 훨씬 더 설득력 있고 비중감이 크긴 하지만. 그래도 극중 카메라를 향해서 했던 말들을 그대로 일기장에 옮겨놓은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도민준 프로포즈는 왠지 내일도 못할 것 같지. 도민준 사라지는 CG는 정말 답지않게 오글오글 말도 안되는 어이없는 컷이었지만 아무튼 뭔가 파이널 대박 사건 터트리고 프로포즈는 못할 것 같지. 아 100일 뒤 남산타워씬. 그때 도민준이 프로포즈 하는 걸로 엔딩을 내주세요! 이번에 못한 프로포즈 하는 걸로-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