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4-02-08
http://gamm.kr/1407 천송이

인라인이미지

 

 

 

내 수업 레포트는 베껴쓰기, 짜집기, 복사해 붙이기, 절대 안됩니다.

 

그런데, 그걸 다 했네요?

 

그래서 이 리포트드라마는 빵점입니다.

 

 

 


 

별그대 제작진은 "더비기닝"의 뜻을 컨트롤씨브이라던가, 요약판, 총집편, 땜빵용다시보기 이런 걸로 알고 있는 게 아니라면 절대 이런 편성을 할리가 없다. (아니 이런 편성일 거라곤 예상했지만 뻔뻔하게 더비기닝이라고 창대하게 달아놨길래(게다가 뭔 오스트 이야기도 나오고 그러길래) 진짜 도민준 책상 위의 모래시계의 모래 한알만큼은 기대했는데(...)) 참내 이렇게 시청률 빵빵 잘나오고 배우들도 참 열연하고 있는데 제작진이 갈수록 밉게 느껴지는 드라마는 또 처음(ㄲ) 표절 논란 그거 사실 개인적으론 강작가님 쪽에서 좀 무리수를 두고 있는 건 아닌가 하고 있긴 한데 그냥 소송해서 별그대가 확 져버렸으면 좋겠다. 이놈의 제작진들 시청률 좀 있다고 점점 더 눈에 뵈는 게 없어지는 듯.

 

요전 첫 포스트 때도 말했지만 그당시(7화)에도 좀 편집이 늘어지는 감이 있었는데 말이죠. 내가 진짜 그래도 뭐 천송이 맘에 들고 도츤츤 슬슬 맘에 들어가고 있으니깐 게다가 그 엔딩 때문에라도 홀딱 넘어가서 포스팅도 하고 그 이후로는 계속 본방(은 아니지만) 챙겨보고 그랬는데- 내 정말 8화에서 기가 차서 바로 직후인 8화에서 진짜 수도 없이 딱 그 엔딩 장면 반복해서 편집해서 끼워놨더라. 허허허허허허허허. 내가 진짜 8화 보고 편집 때문에 어이가 없어가지고 멘붕까지 올 뻔 했는데 대체 제정신인가 그런 임팩트 있는 장면을 타이밍 적절할 때 써먹어야지 정말 8화 내내 그 장면 리플레이 했던 듯한 그런 기분. 8화는 그래서 아마 제대로는 두번도 못봤을 듯. 정말 그런 어마무서운 임팩트의 장면을 어쩜 그렇게 보란듯이 바로 다음화에서 그렇게 진을 다 빼먹나 그래. 그 이후 화에서도 몇번 등장했는데 그래서 사실 큰 임팩트가 없었습니다. 8화에서 그렇게 질릴듯이 써먹지만 않았어도 그 이후에 회상으로 끼워질 때도 굉장히 고조되었을텐데.

 

그래 뭐 그래도 12편까지는 그럭저럭 봤지요. 재경오빠 연기력 빼곤 스릴러적인 요소는 점점점점더 평이해져가고 있어서 그쪽도 좀 시들시들해지긴 했지만. 지들 딴에는 막 교차편집 한다고 머리쓰는 모양인데 전-혀 스릴러에 도움되고 있지 않아요. 아무리 봐도 연기가 어색한지 캐릭터가 어색한지 모르겠는 검사님이랑 형사님 둘은 영 빙다리 핫바지가 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고. 그래도 초반엔 스릴러도 대충 적당히 끼워넣나 했는데 그냥 갈수록 재경오빠 카리스마에만 너무 의존하고 있고. 한장면 한장면 연출은 아직도 봐줄만은 하지만 전체적으로 얼개를 엮는 건 갈수록 엉성해지는 듯한 기분.

 

게다가 14편 사태. 설연휴 핑계 대고 결방 때리더니 바로 1회 연장. 근데 14편 방송분 보니까 그거 촬영을 바로 전주에 한 거더군요. 역시 별그대도 피해갈 수 없지. 이래서 우리나라 드라마는 초반 몇회는 진짜 미드급인 것도 많은데 중반쯤 지나면 그때부턴 수습이 안되거나 망작이 되거나 대충 그냥 초반 인기에 묻혀가거나 그런 듯. 게다가 그냥 도민준이랑 천송이랑 여타 주변인물들간의 관계 가지고만 진행해오던 것도 아니고 막 이런저런 스릴스릴한 사건들을 막 뿌려대고 있었으니- 게다가 도민준 드디어 폭주할 때 보라고 그냥 보통으로 찍을 수 있는 시퀀스들이 아니란 말이야. 그런 걸 대충 이번주에 찍고 다음주에 방송할려니 얼마나 시간에 쫓기겠어요. 아오 진짜 드라마 좀 사전 제작 좀 해. 그래도 나름 대본이나 스토리 진행 탄탄했던 짱변도 후반부 시놉 확 틀어지고 2회 연장되면서 조금은 맘에 안들었는데 참내 별그대는 제작진들 편집해놓은 꼬라지 보면 진짜 버리고 싶다.

 

하지만 천송이랑 도민준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겠지 아오 짜증나이모티콘

 

14편, 15편 방송하고 후반부 전개상 꼭 필요한 화였다느니 복선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이 빌어먹을 놈들아 대체 왜 스물한편이나 찍니? 한시간 꽉꽉 채운 스물한편 분량 맞추려고 베껴쓰고 짜집고 복사해다 붙이냐? 8편에서 그렇게 멘붕 왔어도 그래도 10편 즈음까지는 괜찮았는데 갈수록 본편 안에 리플레이되는 분량이 계속 늘어서 갈수록 집중이 안됨. 무슨 드라마가 이젠 처음 볼 때도 한 10번은 다시보기 한 것 같음. 교차편집도 이제는 더이상 식상하고 그냥 뻔해짐. 짱변 17화 옥상씬 때문에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인데도 실제 러닝타임의 절반이 16화 재탕이라서 그건 진짜 짜증내하는데 이건 뭐 드라마 엔딩 본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고작 절반 와놓고 벌써부터 본편의 1/3이 재탕질이라니. 대체 왜 스물한편 만드는데? 돈이 남아도냐?

 

그 와중에 더비기닝은 또 뭐래. 뭐 타이틀은 그렇다 칩시다. 천송이랑 도민준 러브스토리 위주라고 하길래 그래도 요약본이라도 본거 또 보더라도 둘이 알콩달콩 밀고 땡기기 그런거만 잔뜩 들어있는 거라면 그래도 봐주지 하고 본방으로 봤는데 그런거 없고 그냥 진짜 요약본. 아니 대체 이 시점에 요약본은 왜 방송하는데? 소치 개막식 하기 전에 채널 고정할 거 필요했냐? 광고 넣을 편성이 필요했어?

 

그래 다 좋다칩시다. 한주 벌었으니 남은 에피소드는 좀 제대로 만들어봐. 컨트롤씨브이 좀 그만 쓰고. 작가는 스케일 큰 스릴러 능력은 좀 모질란거 같으니까 너무 일 크게 벌리지 말고. -아니 이미 크게 벌렸나(ㄲ)

 

이제 6편 남았는데- 그냥 3편 남았다고 생각하는게 속편하겠짘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