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4-01-06
http://gamm.kr/1404 셜록

시즌1의 2편은 세편 중 가장 다른 느낌이었고, 시즌2의 2편은 뭐 중요한 이야기도 있긴 했지만 좀 가벼운 편이었어서 이번 2편도 그리 크게 뭔가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1편이 마치 앤더슨의 기분처럼 좀 그래서(ㄲ) 2편도 그러면 역시 이번엔 남는 건 3편 밖에 없나 아니 그냥 시리즈를 쫑낼 생각은 아닌 것 같은데 이러고 3편에서 뭘 느닷없이 터트리고 엔딩 보면 정말 개짜증날 것 같긴 하기도 하고 그래도 안볼 순 없고 기대는 되고 뭐 그런 복잡미묘한 기분으로 보았습니다이모티콘

 

1편에 대해서 뭔가 쓸말은 좀 남아있지만 별로 포스팅할 여력은 없으니까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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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셜록 표정 대밬 웨딩 연설 장면이라 교차편집인게 마음에 들었기도 혹은 짜증이 났기도 했던 장면(ㄲ) 뭐 사실 "베스트맨"을 부탁한 것에 대해서도 당황(?)했겠지만 그 베스트맨을 청할만한 베스트"프렌드"인 것에 더 당황했을 거라 생각함. 진심. 아 레스토랑에서 존나 깨방정 떨던 셜록 또 생각낰 미친새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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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연설 첫부분은 정말로 좋았습니다. 몰리와 허드슨부인 심정이 정말 내 심정이모티콘 셜록 저새끼는 지가 그런 말 해놓고 사람들 반응이 왜 저런지 전혀 모르는 것도 정말 셜록 답고이모티콘 지난 1편에서 셜록이 좀 (마음에 들지 않은 쪽으로) 변했네(또는 원래 제작진들 설정이 별로일지도) 라고 조금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해서 더 그렇고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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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도 마틴님 존 연기 너무 대단해서이모티콘 보는내내 존마음이 내마음 이러면서 봤었는데 이 장면 셜록 껴안아주는데 그 표정이라던가 너무 존이라서 진짜이모티콘 셜록 이새끼야 존 왓슨 옆에 니가 있는게 아니라 니 옆에 존이 있는 거라고 이새끼야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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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펑셔닝 소시오패스. 그리고 니 연락처 갖고 있다이모티콘 불쌍한 데이빗(ㄲ) 존의 블로그에 코멘트를 달던 존의 지인들 몇몇이 등장하거나 언급되서 그점도 재밌었습니다.

 

웨딩 스피치에서 딱 집어서 말했던 두 사건이 공교롭게도 당일의 사건과도 이어진 건 좀 참 뭐 그랬지만(ㅎ) 코끼리 이야기 궁금했는데 쇼를 본 후에 존의 블로그에 가보았더니 역시나 포스트들이 잔뜩 올라와있더군요. 코끼리 포스트도 있길래 볼려고 했는데 기밀이라고 내용 없음(ㄲ) 셜록이 결혼식날 이야기 못하게 쫓아다녀야 한다곸(ㄲ) 젠장(ㄲ) 셜록! 그럼 코끼리 이야기를 했어야지! (아니 그럼 사건 해결을 못하는구나(ㅎ))

 

덧. 방송 직후에 존의 블로그에는 쇼에서도 언급된 사건 포스트들만 쭉 등록되어 있길래 역시 웨딩당일 포스트는 나중에 올라올려나 했는데 오늘(8일) 추가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그런데 메리와 존이 신혼여행 간 바람에 심심해 죽겠는 셜록이 올린 포스틐(ㄲ) 댓글도 난리남(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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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파일럿에만 있었던 셜록 술취한 장면이 살아났습니다! 아니 뭐 파일럿에서는 취한 척 한 거였지만(ㅎ) 그놈의 담뱃쟄 존이 몰래 술타곤 바로 장면 바뀌면서 아이노애쉬! 하는데 어찌나 뿜기던지(ㄲ) 벤셜록 완전 제대롴 뭐 이러네 저러네 해도 실제 벤셜록으로 이런 소소한 장면들 볼 수 있다는 점은 좋은 거지요. ㅅㅂ 이제 한편 밖에 안남았다는 건 좀 제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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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퀀스 너뭌 어떻게 이런 연출을(ㄲ) ㅅㅂ 제작진 늬들(ㄲ) 존 의자 끝에 걸터 앉으려다가 떨어질 뻔 하던거 어찌나 귀엽던짘 아니 대체 스태그 파티 한다고 나가놓고 두시간만에 둘다 인사불성으로 집에 기어돌아오면 어쩌니이모티콘

 

그래도 그 와중에 (당시에는 제대로 분류하지 못했지만) 하드디스크에 모든 걸 기록해놓고 있었던 셜록(ㅎ) 고스트룸 사건은 딱 그 시점에서는 그리 시간을 이리 뺏을만해 보이지 않아서 좀 그랬는데 "닥터 존 해미시 왓슨"이라고 풀네임을 부르던 순간에 확신했거든요. 단지 너무 작위적으로 엮이는 것 같아서 좀 그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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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의 웨딩선물. 좀 짠했다. 엔딩은 좀 짠했다. 그렇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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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구역의 새로운 지배자 메리언니. 이언니 예사롭지가 않다 예사롭지가 않아. 1편에서도 문자를 받고 바로 셜록한테 달려갔던 장면부터도 좀 그랬지만 이 언니 너무 예사롭지가 않아요. 맘 같아선 단지 그럴 뿐이면 좋겠지만- 이쁘고 어여쁘고 귀엽고 머리도 똑똑하고 존을 이마만큼 사랑하고 셜록에 대한 존의 마음도 이해하고 셜록도 나쁘지 않게 생각하고(아니 재미있게 생각하고) 저 두 철 안드는 초딩 같은 두 남자를 저렇게 완벽하게 구워삶으면서 알콩달콩하게 해필리에버애프터 하게 살아갈 그런 메리언니이면 좋겠지만.

 

2편이 통째로 존의 결혼식에 할당된 것도 그렇고- 아니 뭐 못할 법은 없는데 이건 20편짜리 미드가 아니라구요. 이제 한편 남았단 말이야. 수사물 미드처럼 소소한 사건들 소소한 에피소드로만 구성해도 되겠지. 하지만 이건 영드 셜록이란 말이야. 1편에서 좀 찜찜한 엔딩을 내서 뭔가 복선(이라고 해야하나)을 마련해놓긴 했지만 2편 홀랑 건너뛰고 그걸 3편에서 주워먹을 것 같진 않단 말이에요. 너무 보너스 같은 편이 되어버리잖아. 이건 좀 아니라고 봐.

 

1편에서 존이 납치당한 그 사건은 테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을 거라고 보는 쪽인데- 랄까. 직접적인 관계가 없달까 뭐랄까. 테러를 조종한 배후가 존을 납치해서 그렇게 했다고 해도 어쨌거나 별개의 사건으로 보는 쪽인데 딱 메리한테 문자를 보낸 것도, 그 메리가 바로 셜록에게 달려간 것도 의심할려면 의심할법하잖아요. 물론 메리가 그 문자의 의미를 알아챌 정도라는 걸 알고 있을 정도로 메리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그리고 셜록에게 바로 도움을 청할 거라고 예상할 정도로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누군가의 짓이라고 생각하지만- 뭐 메리가 한패가 아니라는 보장이 있나(ㅎ)

 

뭐 누군가가 형님이란 말은 안했음이모티콘 난 왜 이 홈즈 형제들을 이렇게 이간질시키고 싶을까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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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이 해미시 이야기를 시작할 때부터 딱 아이린언니가 떠올랐는데 서비스컷으로 등장해주셔서 정말로 기뻤습니다. 셜록의 마인드 팰리스 한곳에 살고 계신 아이린언니이모티콘 가끔가끔 스리슬쩍 등장해서 셜록을 짜증나게 만들겠짘 바보셜록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