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3-09-25
http://gamm.kr/1354 이종석

보그 10월호를 픽업해왔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싱글즈 포스터를 또 얻어왔다(ㅎ) 보그 커버는 별로 기대하지 않지만, 쎄씨도 커버였다면 좋았을텐데이모티콘 어제(그러니까 그제)는 5-10분 늦어서 픽업 못한 거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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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인터넷에서 화보 사진은 대충 보긴 했지만. 보그랑 쎄씨 화보가 분위기가 아예 다른 게 맘에 듭니다. 보그 쪽은 모델 같긔. 예전 런웨이 영상이나 사진은 별로 본 적 없긴 하지만(ㅎ) 그리고 없을 것 같았는데 여기도 아식스 광고컷 들어가 있었다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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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페이지 분철하고 바로 뒷페이지에 베네딕 따위가 등장해서 깜놀! 아니 이배우 잡지를 샀는데 왜 베네딕이 끼어오냐며(ㄲ) 안그래도 요즘 베네딕 소식도 안찾아봐도 자꾸 눈에 보여서 둘이 섞여 보일 때마다 한쪽은 완전 애기고 한쪽은 완전 아저씨라섴이모티콘

 

나중에 알았지만 베네딕 페이지에 우리 종석이 목차가 실려 있어서 베네딕도 같이 스크랩되게 생겼음(ㄲ) 베네딕 기사는 따로 빼놓았는데 아직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곧 개봉 예정인 어산지 이야기 위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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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화보 사진 죄 올릴 건 아니니깐이모티콘 어서 1일이 되어서 고화질본이나 손에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인터넷에 고화질본은 지금 어느 정도까지 있을려나. 폰으로만 보고 말아서 큰 사이즈 있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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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대했던 인터뷰. 보그 기사들은 뭔가 외쿡 잡지 스타일. 비슷한 내용의 인터뷰라도 이렇게 구성해놓은 걸 읽으니까 또 색달라보이고 좋고(ㅎ)

 

사실 요즘에 이종석씨 일하는 거 보면서 와 나도 열심히 일해야지 즐겁게 일해야지 막 그런 생각 종종 하곤하는데(ㅎ) 물론 뭐 실제로 열심히 즐겁게 일해지진 않는다만(ㄲ) 아무래도 이종석씨 본인은 굉장히 지친 그런 상태일 거니까 말이에요. 맨날 야근이네 뭐네 그래도 고정적으로 출퇴근 하면서 종일 앉아서 일하는 거고 (게다가 올해는 별로 그리 머리 쓰거나 책임질만한 일도 없었고(ㅎ)) 영화도 보고 만화책도 보고 이렇게 팬질도 하면서 살고 있는데 반해 저치는 얼마나 힘들거란 말요. 다 제껴놓고 막 시간단위 일단위로 지방으로 외쿡으로 촬영장 다니는 것만 해도 피곤할텐데 그냥 그렇게 왔다갔다 하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쎄씨 인터뷰 보면 "관상" 개봉하면서 은근히 심적 부담이 더 커진 것 같던데 그 와중에 여유롭게 영화 홍보나 하러 다닐 형편도 아니고 엄청나게 바쁘고 있으니 아무리 하고 싶었던 일이고 좋아하는 일이고 꿈꿔왔던 일이라도 스트레스 엄청나지 않겠어요. 나도 (일단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출퇴근 해서 하는 일 자체는 그냥 그 자체로 스트레스라고이모티콘

 

"내 얼굴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여러번 말했었지만, 이종석씨 처음 봤을 땐 정말 별로 주의 안줬거든. 그냥 뭐 그런그런 젊은 배우인가보다. 근데 엄청 말랐네. 뭐 그런 정도? (ㅎ) 정말 난 짱변 초반에 얘 엄청 마른거 엄청 신경쓰였다고! (ㄲ) 왠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엄청 신경쓰였다고! 얘기만 나오면 꼭 끝에 "근데 그 배우는 너무 말랐어. 너무 말랐어."라고 꼭 덧붙였다니깐(ㄲ) 지금 생각해도 왜 그게 그렇게까지 신경쓰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하.

 

그런데 그런 수하 계속 보고 그 뒤에 이전 필모들 조금 찾아서, 혹은 우연히 보고, 이번에 "관상"의 진형까지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 배우가 좀더 나이를 먹고 좀더 경력을 쌓고 좀더 자기 자신을 알게 되면 굉장히 멋진 연기를 볼 수 있겠다 하는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렇잖아요? 관상은 얼굴만 보는 게 아니잖아요. 말투, 목소리, 몸가짐 같이 전체를 본다잖아요(ㅎ) 연기도 얼굴로만 하는 게 아니라니깐. 물론 지금 남들이 말하는, 혹은 자신이 생각하는 자기 얼굴에 맞는 역할만 골라서 한다면 그렇게 이미지가 굳어지고 역할이 굳어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얘기는 또 달라지는 거잖아. 김우빈씨 같은 얼굴이 부럽다는 말을 한 것도 들었고, 이번 인터뷰에서는 하정우씨도 언급하던데 우빈이나 하정우씨라면 박수하 캐릭터 할 수 있겠냐고(ㅎ) 고남순 캐릭터는 또 어떻고(ㄲ) 두 캐릭터가 그냥 마냥 얼굴 이쁜 그런 역할인 것도 아니었고. 물론 지금은 어렵겠지만 좀더 나이가 들고 계속 연기를 해가면 베를린의 하정우씨 캐릭터 같은 것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하정우씨가 보여준 캐릭터와는 좀 다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캐릭터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구요. 마쵸마쵸한 토르의 햄식이는 스타트렉 더비기닝 때는 완전 꽃함장님으로 나왔는데! (느닷없이 대체 뭔말이얔(ㄲ))

 

"관상"의 진형은 사실 연기를 아주 잘했다거나 막 그런 정도는 아니었어요. 물론 그렇다고 못했다는 것도 아니지만요. 영화란 것이 촬영과 개봉이 텀이 꽤 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 본다면 굉장히 스스로는 불만스러울 수 있겠지. 게다가 영화 전체에 비춘 분량 문제도 있고, 다른 주연 배우들이 너무 초호화 캐스팅인 문제도 있고(ㅎ) 정말 열심히 했다는 건 알겠는데 정말 긴장한 것도 고스란히 느껴져서(ㅎ) 그런데 말이에요 그게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은 거잖아. 학교 찍을 때 같이 찍었댔으니까 그전의 필모라면 시크릿 가든이나 하이킥, 그리고 영화는 코리아와 알투비 밖에 없을 때고. 작은 역할이긴 해도 영화를 두편이나 찍었다지만, 그리고 여전히 작은 역할이긴 하지만 촬영할 때 완전 기분 다르지 않았을까? 왠지 그런게 느껴지는 기분이라- 아 여기서 이러지 말고 관상 포스트를 써야 하는데이모티콘

 

아무튼. 그래서 나는 이 이종석이라는 배우가 좀더 나이를 먹고 좀더 경력을 쌓고 좀더 자기 자신을 알게 되면- 그런 앞으로의 연기가 기대되는 거에요. "내 얼굴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물론 할 수 없는 역할도 있을 거고, 어울리지 않는 역할도 있을테지만, 지금 당장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다양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거에요. 또 그렇게 되어주기를 바라고 있고. 박수하라는 캐릭터도 찍을 당시에 그렇게까지 확신이 없었다고도 말하고, 겪어보지 못했던 감정들, 이전엔 몰랐던 그런 감정들을 표현해냈어야 했다고 해도, 그마만큼 잘해냈잖아요. 막 그 연기가 절대적으로 뛰어났다고 말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굉장히 잘해냈고 인정도 받고 있잖아요. 한철의 인기, 반짝스타 뭐 그런 말도 많이 하던데(ㅎ) 뭐 그럴지도 몰라요. 아이돌 같은 이런 환호를 받는 건 그럴 수 있죠. 하지만 배우가 된다는 건, 배우로 살아간다는 건, 배우로 남게 된다는 건 그렇게 한철로 반짝 하고 끝나는 그런 일이 아니니까. 신드롬 같은 현상이 따라다녀야 배우가 되는 건 아니니까 말이에요. 설마- 한철만 하고 끝낼 건 아니겠지? (ㅎ)

 

뭐 알아서 잘 하겠죠. 아니 그보다 나나 좀 제대로 잘 살아야 할텐데 열심히 살기는 커녕 아직도 요딴 팬질이나 하고 있고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