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3-02-02
http://gamm.kr/1244 한드

인생이 하 무료한데다 연초부터 장기간 휴가를 받았어서 "신의"를 달렸다가 "처음" 봤었던 이민호라는 배우. "신의" 다 보고 알았지만 예전 F4의 구준표였다는 걸 알곤 오호~ 했었던(ㅎ) 김희선이 신의 끝난 이후에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민호가 상대역이라 자신은 성공했다고 말했던 기사도 생각나서 좀 뿜었고(ㅎ)

 

게다가 그 필모에 "시티헌터"도 있더군요! 아니 "시티헌터"라면! 방송 당시에! 모 병원에서 스치듯 10여분 보면서 아니 무슨 뭐 저렇게 후질후질한 스타일의 드라마를 만들고 있지 제목도 완전 후질후질해 하면서 넘겼던 바로 그 드라마가 아닌가! 그 잠시잠깐 보았는데도 기억하는 건 정말 후질후질했었기 때문에!!!! 이모티콘

 

안그래도 최영 대장도 참 잘 어울리긴 했지만 아무래도 실제 나이가 나이니만큼 이전작들은 필모의 스틸컷으로만 보아도 너무 어려보이는 거 같아서, 게다가 "꽃보다 남자"라니(ㄲ) 내가 진짜 이제와서 그걸 봐야겠냐곸 스스로도 뿜겨서 그건 제끼고 시티헌터는 그 후질했던 기억이 발목을 잡아 제끼고 그 중간의 "개인의 취향"은 손예진이랑 나왔던데 역시 스틸컷이 무슨 완전 애기처럼 나와서 난 이민호보다는 최영 대장 캐릭터가 좋은 것이니깐 하고 넘길랬는데 말이죠.

 

그런데 어느날 문득 유투브느님이 내게 아주 짧은 "시티헌터"의 촬영 현장 영상 링크를 하나 내려주셨는데(대체 왜 그딴 걸 나에게 내려주셨는지 모르겠다. 난 시티헌터를 검색한 적도 없고- 이민호를 검색한 적도 없는데! 신의 OST 파일을 구하기 전에 신의 OST로 검색한 적이 있는 것 같긴 하다), 그게 바로 이른바 "숟가락 액션"이라고 불리우던 그 촬영씬. 진짜 아주 짧음. 이민호씨 액션 분량도 딱딱 끊겨서 아주 짧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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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 촬영씬. 방송분 말고 촬영 현장 장면을 짧게 편집한 것. 1분도 안되었던 것 같은데. 진짜 무서운 유투브- 구글신님. 대체 어떻게 이 영상 링크를 내게 내려주실 수가 있느냐고!!! 내가 진짜 정말 아주아주 리얼리 진심 완전! 후질후질한 이미지로 꽉 박혀 있던 시티헌터였는데!!! 저 짧디 짧은 영상을 보곤! 그것도 최종 방송분도 아니고 촬영 현장의 딱딱 짜맞춰진 액션 연기를 하는 그런 편집분이었는데!!!!

 

우와 얘 꼭 앤드류처럼 액션하네이모티콘

 

진짜. 최영 대장은 항상 두꺼운 갑옷이나 치렁치렁한 긴 의상을 입고 나와서 액션을 했던터라, 그나마도 제작진 측에서 액션 편집을 영 그다지 딱히 효과적으로 하진 못한터라 잘 몰랐는데- 아니, 방송분 볼 때는 뭐 애가 허우대가 아주 길쭉하고 멀쩡해서 폼은 사는구나 하지만 영 뻗뻗한 스타일이네 딱히 배우가 그렇다기보다는 제작진측의 설정이 그런 것 같고 해서 잘 몰랐는데. 시티헌터 저 짧은 영상, 다시 말하지만 방송분으로 편집된 것도 아닌 촬영 현장 그대로의 액션분인데도 완전 앤드류 액션 같지 않은가 말이다!! 내가 앤드류의 스파이더맨을 왜 좋아하는데!!! 존나 앤드류 액션 라인이 완전 맘에 들어서이지 않은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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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보았다. 젠장. 그 후질후질하던 기억을 잠시 접어두고 보았다(ㄲ) 대장과 은수 커플이 너무 마음에 든지라 시티헌터의 윤성과 나나 커플은 영 안어울리던 그런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보았다. 젠장 대체 이게 뭐하는 짓이야이모티콘

 

이민호씨 액션 하나만큼은 정말 "신의"보다는 훨 낫더군요. 연출이나 편집이 신의 때보다 훨씬 좋았음. 훨씬 이민호씨 자체가 부각되는 듯한 느낌. 신의 쪽 액션은 연출이랑 편집이 좀 별로였음. 아니 신의 쪽도 나름 액션에 신경쓰려고 한 건 보였는데 그만큼의 결과물은 아니었던 것 같달까. 그래서 꽤 아쉬운 부분이었는데 "시티헌터" 쪽은 액션씬들은 정말 잘 뽑은 느낌. 정말 볼수록 앤드류 액션 생각나서 좋았습니다. 아니 이런 훈훈한 배우가 다 있다니. 게다가 나이도 아직 20대 중반이라니. 아니 이런 녀석이 5년뒤 10년뒤가 되면 대체 어떤 작품을 더 찍을 수 있을지!

 

-랄까, 시티헌터 보면서 문득 얘는 군대 갔다 왔나 싶었는데 나이로 보나 필모로 보나 아직 안갔다 왔겠죠. 그렇담 몇년 새에 가야겠지. 아 정말 대한민쿡 어쩔이모티콘 이런 애를 이런 때에 군대를 보내야 한다니이모티콘 아니 내가 연예인 군대 가는 게 한탄스럽긴 또 처음(ㄲ)

 

대장 때보다 대사는 좀더 많았지만 그래도 대사 없는 장면들도 꽤 되어서 얘는 이때도 대사 없이 연기 하는 거 잘했구나 싶었고. 신의 작가님이 이민호를 처음 봤을 때 너무 나이가 어려서 좀 걱정했는데 연기 하는 거 보곤 생각이 달라졌다고 했더랬지요. 확실히 매번 자신보다 연상의 상대 배우들에 자신보다 연상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도 캐릭터를 나름 잘 소화해내서 정말 이런 녀석이 5년뒤 10년뒤가 되면 대체!!! 젠장 이런 아이를 이런 때에 군대에서 2년을 썩게 만들어야 한다니이모티콘

 

그래도 면제나 공익 같은 거 받지 말아라. 뭐 배우들은 요즘은 다 현역 갔다오는 분위기인 거 같지만. 진짜 내가 연예인 군대 가는 거 이렇게 신경 쓰이긴 진짜 처음(ㄲ)

 

시티헌터는 대본도 괜찮았습니다. 원작이 있어서 그런가. 신의는 사실 스토리 진행이 좀 허술하달까 그런 부분도 있어서 아쉬운 감도 있었는데- 하지만 여자주인공이 신의의 김희선만큼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좀 아쉬웠음. 여주 맡으신 배우분께는 미안한 말이지만. 그 배우분이 여주에 안어울린 건 아닌데, 그냥 윤성-나나 커플로 보면 대장-은수 커플에 너무 밀려서 좀 별로였습니다(ㅎ) 그만큼 대장-은수 커플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정말 대장을 이민호가 한 것도 그렇지만, 은수를 김희선씨가 안했으면 대체 어쩔 뻔 했을까 싶음(ㄲ)

 

꽃검사님 너무 꽃인데 너무 대쪽이라 가엾고 그랬고. 방송 내내 캐릭터가 모두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쓰던데 정말 역시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뽀대는 아주 제대로네 하고 내내 감탄했고(ㅎ) 아무래도 다른 드라마에선 삼성 계열 안드로이드폰이 더 많이 보이는데 삼성이고 어쩌고 간에 안드로이드폰은 전화 수신 화면도 너무 조잡해보이고 요즘 최신 드라마에선 폰이 배우들 얼굴보다도 더 크고이모티콘 그래도 우리 꽃검사님 마지막에 그 위기 상황에서 한손으로 윤성에게 최후의 메시지를 보내던 장면은 참 안타까운 장면인데 참 우스웠다. 대체 저 상황에 어떻게 아이폰으로 한손으로 저렇게 정확하게 긴급하게 문자를 보내지 역시 우리 꽃검사님은 레벨이 틀려! 랄까(ㄲ)

 

구하라 너무 어울리게 나와서 좋았습니다(ㅎ) 초등장 때 읭 구하라 같은데 정말 구하라인가? 하면서 보았는데(ㅎ)

 

이진표 역의 김상중씨 너무 카리스마라서 정말 ㅎㄷㄷ 했고- 원작이 있고 각색이 잘 되어서 그런지 이진표 캐릭터는 영화 레벨이라 더 ㅎㄷㄷ 했던 듯. 총 20편인데 16편으로 찍었어도 좋았을 것 같고. 좀더 중후반에 속도를 붙여서 말이죠. 중반 지나서 18편 정도까지는 살짝 좀 지치는 기분이 들었는데 그에 비해선 마지막회를 상대적으로 확 스피디하게 진행해서 그나마 좀 나았던 듯. 그래도 청와대에서의 엔딩에서 둘이 끝까지 팔을 뻗어 손을 잡던 그 씬은 좀 별로였다. 굳이 끝까지 손을 그렇게 잡진 않았어도 됐을텐데. 딱 그 씬은 좀 후질후질 했음(ㄲ)

 

근데 사실 끝까지 다 보면서도 그 때 병원에서 보았던 그 후질후질했던 장면은 어디였는지 못찾았어요. 분명 시티헌터는 맞는데 이렇게 애정을 가진 눈으로 보니 후질후질해보이지가 않아서 원(ㄲ)

 

참 액션은 앤드류 액션인데 캐릭터는 보는 내내 브라이언 생각나서 말입니다. 츤데레인데다 모든 사람들이 위급해지면 얘한테 다 달려오는데다 스타일도 비슷해(ㅎ) 얘도 서른 되면 브라이언만큼 멋있어지겠지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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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인의 취향"도 보았다(ㄲ) 아니 내가 진짜 "꽃보다 남자"는 정말 볼 마음이 없고 그래서 아직도 안봤고 그리고 이 "개인의 취향"도 저 포스터를 보라고 내가 보게 생겼냐고. 시티헌터는 정말 구글신님이 내려주신 액션 컷 링크 때문에 보았다니까! 그런데 실제로 보니 스토리도 그렇고 나름 재밌어서 보긴 했는데. 그런데 저 포스터를 보라고! 대체 볼 이유가 없잖아! 이모티콘

 

그런데 보았다(ㄲ) 인생이 하 무료해서 어쩔 수가 없었어(...) 1회 보고 손예진 캐릭터가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관둘랬는데 며칠 뒤에도 계속 인생이 하 무료해서 어쩔 수가 없었어(...) 16편으로 짧기도 했고.

 

이거 보면서 깨달았는데, "꽃보다 남자" 때도 비슷했을 거 같은데, 구준표부터 최영 대장까지 쭉 비슷한 캐릭터인 것 같은- 신의 보면서 처음부터 이민호가 마음에 들었던 건 아니었는데, 그렇잖아요? 1회에서 최영은 영 애기애기한 꽃대장처럼 나온데다 얘 대사치는 스타일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고- 뭔가 어색어색한 기분이었달까. 신의는 순전히 김희선 때문에 본 거였으니까 말이에요. 관두지 않고 계속 본 것도 김희선 캐릭터가 1회부터 마음에 들게 나왔고 그 상대 대장이 은수를 보는 눈빛이 마음에 들었으니까 였는데(ㅎ) "시티헌터" 때도 그렇고 이 "개인의 취향"도 그렇고 (말로만 들은)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도 그렇고 좀 죄다 비슷한 분위기의 캐릭터인 듯. 대사를 하는 방식이나 캐릭터를 표현하는 방식이나 딱히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달까. 물론 그래도 딱 그 극 안에서, 특히 중반을 지난 이후부터는 굉장히 캐릭터 표현력이 뛰어나 보이는 것 같달까.

 

"신의" 볼 때도 중후반 지나면서는 (스토리 진행은 좀 질리는 감이 있었지만) 최영 대장 캐릭터는 그 캐릭터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져서 배우한테도 관심이 생긴 것이고요. "개인의 취향"도 초반엔 손예진 캐릭터도 별로고, 이민호씨 캐릭터(이름도 기억이 안나(...))도 딱히 "시티헌터"나 "신의"를 제낄만큼 매력적인 것 같지도 않고 게다가 이미 2-3년 전의 드라마. 실제 나이를 생각해보면 20대 초반인데(ㅎ) 그래도 그냥 무료한 김에 계속 보고 있자니 중반 지나면서부터는 그냥 쭉 보게 되었달까- 그래도 매회 타이틀이 나오던 장면의 저 스틸컷 보면서는 매번 좀 실소했다. 뭐 저런 애기 사진을 갖다놓고이모티콘

 

별로 "개인의 취향" 드라마에 대해서는 할말 없음. 아 류승룡씨가 너무 의외의 캐릭터로 나와서 흥미로웠습니다(ㅎ)

 


 

그런데 내가 지금 "이민호" 태그를 만들 순 없는 거잖아? 그렇잖아? 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