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2-10-07
http://gamm.kr/1236 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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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새 시즌이 잔뜩 시작되었는데다 올해는 계속 매주 방송분을 바로바로 챙겨보고 있는데도 뭔가 허전해서 신작들을 좀 뒤지다가 발견. 올해 신작보다는 작년 신작이면서 시즌2 캔슬 안당한 미드쪽이 더 안전하기 때문에- 작년에 시즌1을 시작한 Syfy 채널의 여름 시리즈 "Alphas"입니다. 시즌1, 2 모두 13편의 상대적으로 짧은 시리즈. 시즌2는 내일 11편이 방송되네요.

 

히어로즈나 엑스맨처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역시 특별한 능력을 가졌지만 나쁜 일을 꾸미는 악당 집단에 맞서서 싸운다는 이야기- 정도만 알고 보았는데 히어로즈나 엑스맨처럼 막 히어로 영웅 말도안되는 딴세상 이야기 이런건 아니고, 일반적인 미드식 수사물에 캐릭터들이 하나씩 약간의 능력을 가진 정도. 우리편의 대장인 로젠 박사님 배우분 말고는 아는 배우분은 없었는데, 캐릭터들도 나쁘지 않았고요. 무엇보다 히어로즈처럼 산으로 가는 막장 스토리에 막장 캐릭터들이 아니란 점이 좋았습니다(ㅎ) 좀 뭔가 연출이나 진행이 엉성한 부분도 중간중간 보였는데, 전체적인 흐름 자체가 빨라서 (게다가 편수도 작고) 늘어지지 않았던 점도 좋았네요. 시즌2 딸만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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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우리편 대장님 리 로젠 박사님. 이분 영화 "위아마샬"에서 마음에 들었던 교장선생님(ㅎ) 완전 소심하고 허약해 보이는데 해낼 거 다 해내고- 근데 이 드라마에서도 왠지 비슷해 보여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뇌의 특정 부분의 이상(혹은 진화)으로 소수의 인간들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을 치료, 상담하던 의사. 박사 본인은 일반인이고, 능력을 가진 인간들을 "알파(Alpha)"라고 부릅니다. 시즌1 초반에는 4명의 알파를 데리고 팀을 꾸려 DOD의 관리 하에서 알파가 개입된 듯한 사건에 불려다니며 조사하고 알파를 찾아내서 그의 사후 처분을 내리던 역할. 파일럿에서 그렇게 추적한 힉스를 팀으로 끌어들여 시즌1 내내 5명의 팀원을 이끌어나가게 됩니다.

 

근데 박사님 능력도 없고 허약한데다 말투도 영 힘없지만(ㅎ) 근데 알고보면 제일 능력자 같음(ㄲ) 완전 말빨과 상황대처능력이 장난이 아님(ㄲ) "본 얼티메이텀"에서도 나오셨지만 기본적으로 자주 뵙는 분이 아니라서  이렇게 미드 주연으로 뵈니까 너무 반갑고. 역할 너무 어울리고(ㅎ)

 

오른쪽은 헐크의 능력을 가진 빌 하켄. 전직 FBI 요원. 자기도 능력 모르고 있다가 저도모르게 힘때문에 사고쳐서 FBI 에서 쫓겨났음. 이분 캐릭터는 파일럿부터 영 별로였는데 뭐 그냥 그러려니- 사실 배우분들이 로젠 박사님을 제외하곤 다들 시리즈 초반에는 좀 어색어색했달까. 시즌1을 다 본 상태인데 아직 빌 아저씨가 좋아진 건 아니지만 그리 싫어하고 있진 않습니다. 로젠 박사님을 대신해서 사건 현장에서는 주로 작전 지휘를 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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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카메론 힉스. 힉스는 주변의 사람, 물건, 상황의 인과 관계를 순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거의 단시간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수준. 전직 해병대였고 운동 신경도 좋아서 자기 능력이랑 합해지면 그야말로 무적 사기캐릭(까지는 아니고(ㅎ))이 됨(ㅎ) 게다가 옵빠 멋지다. 은근히 노숙자 삘인데 은근히 멋짐요(ㄲ) 이분 뭔가 낯이 익은데 도대체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지. 파일럿에서 주요 사건의 범인 알파로 등장해서 잡혔는데 로젠 박사님이 거두어주심(ㅎ)

 

오른쪽은 니나 서룩스. 이 언니 은근히 이쁨. 이 언니 능력은 컨페서(ㅎ) 진짜로(ㄲ) 상대방 눈을 바라보면서 말하면 짧은 시간이지만 세뇌가 됨. 100% 다 먹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위급할 땐 아주 컨비니언트하게 써먹힘. 이 언니 능력 쓸 때 클로즈업해주는데 그때마다 마마케일런 생각나서 좀 쓸쓸하겠지(...)

 

원래라면 힉스나 니나언니를 로젠 박사님 옆에 붙였어야겠지만- 그냥 둘이 붙여놓고 싶었다(ㅎ) 시즌2에는 둘이 대놓고 연애하게 해주세요. 파일럿 때부터 심상찮았는데 둘이 은근히 잘 어울림(ㅎ) 둘다 제대로 된 연애에는 서툴러서 더 잘 어울림(ㄲ) 힉스가 데이트 신청할라치면 좋아하는 니나언니 표정 너무 이쁘겠지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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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레이첼 퍼자드. 인도계는 아닌 거 같은데- 작고 은근히 이쁘다. 눈, 귀, 코, 입, 촉감 등 온감각이 초수퍼하이센서인데 한번에 하나씩밖에 집중할 수 없고 한가지 감각에 집중하면 나머지 감각은 거의 차단되다시피 됨. 온몸이 초수퍼하이센서다보니 자연스레 초민감에 초히스테리컬한 캐릭터. 평소에는 온화하고 착한데 불안해지거나 당황하거나 화가 나면 그런 면이 상당히 부각됨. 팀에서 CSI를 담당하고 있습니다(ㅎ)

 

오른쪽은 게리 벨. 자폐 증상이 있는데, 주변의 전자파를 보고 감지하고 듣고 추적할 수 있음. 컴퓨터 관련된 기기에 대해서도 해박함. 시즌1 파이널에서 좀 마음이 아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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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이자식!!"을 외쳤던 시즌1 파이널 마지막 장면(ㄲ) 시즌1 진행하는 걸 보면 중간중간 스토리나 캐릭터 백그라운드도 뚝뚝 짤라먹으면서 진행하는데, 편수가 짧아서 그럴 수도 있고 혹은 좋게 말하면 빠릿빠릿하게 진행한다고도 할 수 있지만, 딱히 전체적인 커다란 줄기가 되는 메인스트림을 이어나가는 건 좀 약한감이 있지 않나-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시즌1 파이널에서 로젠 박사님과 이 다섯 일당들이 대놓고 뒤통수를 쳐버려서(ㄲ)

 

어쨌거나 다른 20편대 시리즈처럼 질질 끌지 않고 중간중간 영 필요없어 보이는 곁다리 에피소드도 그리 많이 없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히어로즈나 엑스맨처럼 너무 딴세상 이야기도 아니면서 적당히, 정말로 주변에 있을 법한 그런 알파들로 그려지기 때문에(ㅎ) 시즌1 전반의 메인스트림은 전반적으로 영 약한 정도였지만 파이널에서 아예 판도를 뒤바꿔버렸기 때문에 시즌2가 더 기대되고요. 시즌2에서 적당히 산으로만 안가면 시즌3도 무난히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시청률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