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2-07-08
http://gamm.kr/1205 어벤저스, 캡틴 아메리카

어벤저스에서 가장 멋진 장면. 바로 이런저런 번뇌와 고민을 다 내려놓으신 배너님이 "I'm always angry."라는 명대사를 치시고 헐크쨔응으로 변신해 맨손으로 레비아탄을 막아내던 그 장면! 제대로 단합도 안되고 티격태격 하던 어벤저스 멤버들이 제대로 하나로 모이는 장면으로 연결되기도 하죠. 배경으로 깔린 메인테마도 짱 멋졌지. 우리 캡틴 유니폼은 그래도 가장 웃겼지만 그래도 멋졌짘이모티콘

 

여기서 말하려는 건 그 장면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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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쨔응이 맨손으로 막아낸 레비아탄에 사장님이 빔을 쏴선 폭발시켜버리는데, 그게 바로 지상에 있던 나머지 어벤저스 멤버들 머리 위였지요. 캡춰에서 왼쪽 끝부터 호크아이, 블랙위도우, 토르님, 캡틴인데, 호크아이는 매의 눈으로 잽싸게 무려 노란 택시 앞에까지 피하고, 토르님은 레비아탄이 터지든 말든 폭발 자체를 그냥 두눈 뜨고 지켜보시고(ㄲ) 블랙위도우는 호크아이처럼 잽싸게 피하진 못하고 머리를 감싸고 몸을 숙이는데 바로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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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신사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레이디" 취급할 줄 아는 우리 캡틴이 냉큼 블랙위도우에게로 다가가 쉴드로 방어를 해줍니다. 뭐 물론 블랙위도우가 캡틴한테 레이디 취급받아야 할 여성상인 것은 아니지만(ㅎ) (개인적으로 블랙위도우 관련 가장 좋은 장면이라면 아이언맨 2에서 해피아저씨랑 둘이 해머본사 쳐들어갔던 장면. 블랙위도우 이쁘게 나오기도 했고 해피아저씨도 짱 웃겼긔(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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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위도우나 호크아이나 별로 신경쓰지 않겠지만, 블랙위도우가 캡틴한테 고마움을 느끼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난 이 장면 보면서 너무 캡틴 디테일 돋아서 말입니다(ㅎ) 캡틴 단독 무비도 아니고, 대표적으론 사장님의 반대쪽 끝에 있는 캐릭터성이 부각되어야 하기 때문에 퍼스트 어벤저편의 캡틴 캐릭터보다는 훨씬 더 꼰대스럽게 그려지긴 했지만 그래도 이런 소소한 점들이 눈에 띄어서 딱히 나쁘진 않았어요. 뭐 물론 우리 캡틴이 멋지게 그려졌으면 좋겠지만 캡틴 단독 무비에서는 그만큼 더 멋질 거니까! 어벤저스에서도 시퀄쯤 가서 사장님이랑 좀더 관계가 풀어지면 이 어벤저스 첫편만큼의 경직된 캐릭터로 계속 가진 않을테니까요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