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2-06-10
http://gamm.kr/1191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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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극장에 가라고 등떠미는 2012년의 개봉 스케줄. 맨인블랙보다 차라리 이쪽을 아이맥스로 보고 싶었지만 이쪽은 아이맥스용 영화가 아니라- 게다가 맨인블랙 바로 다음주에 개봉한터라 일반 상영으로라도 하질 않았다. 코엑스에서도 M관은 맨인블랙에 밀려서 3관에서 보고 왔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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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백설공주 영화는 모두 왕비님들이 주인공인 듯(ㅎ) 요전의 타셈싱 감독의 백설공주 "Mirror Mirror"도 백설공주보다는 왕비님 역의 줄리아 로버츠가 더 나았는데- 물론 왕비님 입장에서의 해피엔딩은 아니었지만. 줄리아 로버츠는 사악하다기보다는 거의 제멋대로인 수준의 왕비님이라 되려 귀여운 느낌이었는데, 스노우화이트의 샤를리즈 테론은 그야말로 "이블퀸"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난 이 여왕님을 보려고 했던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포스 제대로이긴 했지만, 아무래도 원래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니다보니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되어 좀 쓸쓸하긴 하지만. 백설공주고 뭐고 이 샤를리즈 테론의 이블퀸 주인공으로 쓰여지면 좀- 별로일려나? (ㅎ)

 

까마귀로 변신해서 스노우화이트를 공격했다가 돌아오던 장면은 하울 생각나서 그만!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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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떨어져 기억을 잃고 묠니르 대신 비슷하게 생긴 익숙한 도끼를 들고 악의 무리를 무찌르시는 천둥의 신 토르님-은 아니고 그냥 헌츠맨. 끝까지 이름도 안나와 어쩔(ㄲ) 딱히 특별한 뭔가가 있는 캐릭터는 아니었음. 뭐 예상하긴 했지만. 엔딩 때 스노우화이트랑 좀 잘됐으면 좋았을텐데 본편에서 가시적으로 맺어지진 않아서 좀 안타깝다. 아니 본편에서 둘이 해피엔딩 냈으면 너무 스토리가 별로였겠짘

 

이름도 안나오는 헌츠맨인데 분량이 너무 쩔어서 왕자님(이랄까)이 좀 불쌍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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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볼 때마다 이 백설공주는 완전 잔다르크네-하고 생각했더랬는데 진짜 잔다르크(ㄲ) "Mirror Mirror"의 경우에는 "백설공주"라고 불러도 별반 상관없었지만, 정말 이 영화는 괜히 어려워 보이게도 원제를 그냥 발음나는대로 적은 이유가 확실히 보임. 극중에서도 "스노우화이트"라고 자막으로 계속 나오고. 정말 "백설공주"라고 부르면 전-혀 어울리지 않을 듯한 영화였습니다(ㅎ)

 

영화 보는내내 조디 포스터가 진짜 계속 생각이 났었는데, 그뒤에 필모를 쭉 봤더니 어릴 때 "패닉룸" 아역으로 나왔던! "트와일라잇"에 나온 건 알고 있었지만 그쪽 시리즈는 전혀 보질 않았고 관심도 없어서 몰랐는데, "패닉룸"에서 조디 포스터 딸이었다니(ㅎ)

 

요정의 숲에서 흰사슴 만나던 장면은 "모노노케 히메"와 완전 똑같아서- 뭔가 전체적으로 여기저기 미야자키 하야오님 애니메이션 오마주 같은 장면들이 많았던 것 같은 기분(ㅎ)

 

정말 맨인블랙보다 이걸 아이맥스로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