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2-04-08
http://gamm.kr/1168 영화

인라인이미지

 

별로 3D는 기대 안했음. 어차피 3D로 기획된 영화가 아닌데다 카메론 감독님의 3D라면 내가 바라는 3D랑은 좀 차이가 나니까(ㅎ) 하지만 그랬거나 어쨌거나 "그" 타이타닉인데! 그것도 아이맥스로 재개봉! 단순히 3D 리마스터링이 아니라 아이맥스용으로 (리마스터링치고는) 굉장한 비용을 들였다는데! 게다가 리즈 시절의 디카프리오를 스크린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말요! 이모티콘

 

-랄까, 나는 실은 타이타닉의 디카프리오는 별로 선호하는 건 아니지만요. 연기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기억에 타이타닉 영화 자체는 아카데미에서 온 상이란 상을 다 휩쓸 동안 두 주연 배우는 상을 못탔기도 했고. 연기가 나빴다거나 하는 류가 아니라 그냥 타이타닉 브랜드와는 (개인적으론) 좀 이질감이 느껴져서 말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본 젊은 디카프리오는, 그랬거나 어쨌거나, 멋있었지만(ㅎ)

 

다 됐고.

 

ㅅㅂ 존나 이건 아이맥스 필히 가서 봐야함! 동네 쪼끄만 말라비틀어진 멀티플렉스 따위에서 보지말란 말이야!! 존나 젠장 이게 어떻게 15년전에 만들어진 영화란 말이요. 진짜 리마스터링 완벽함요. 왕십리 아이맥스 그 거대한 화면에서 스케일 줄이지도 않고 꽉꽉 채워서 보여주다니이모티콘 ㅅㅂ 살아있길 잘했어이모티콘

 

타이타닉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당연히 엔딩이겠죠. 대서양 바닥에 가라앉은 타이타닉을 마지막으로 비춰 들어가면서 다시금 살아나던 그 장면. 당시에 목숨을 잃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맞이해주고 그 시계 아래에 서 있는 잭을 올려다보던 그 장면. 연출도 진짜 멋졌던 아주 멋진 엔딩. 3D 별로 기대 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 엔딩 장면은 진짜 기대했는데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이모티콘

 

아바타 때문에 3D에 홀랑 넘어가시더니 타이타닉도 그래서 만드나 했는데 별로 그렇다기보담은 올해가 타이타닉 침몰 100주기더군요. 진심 몰랐음. 15년전이 이 타이타닉이 없었고, 올해 개봉 예정으로 21세기 이후에 만들었다고 해도 이보다 더 낫게 만들 순 없을 것 같다. 정말 15년전 영화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퀄리티와 연출이라니-

 

타이타닉 세트 모형만 해도 여러 스케일로 직접 만들어서 찍은데다, CG 작업에 리눅스 장비가 수십대였는지 백수십대였는지가 투입되었다는 등의 이야기도 있어서 당시에도 정말 굉장해했었는데, 그 주축이 된 CG 회사가 ILM이었다는 건 그때는 몰랐고 작년 언젠가 ILM 아트북에서 보고 알았던- 아무래도 ILM을 처음 인지한 건 아이언맨 때였으니깐(ㅎ)

 

대서양 바닥에 가라앉은 타이타닉을 직접 찍어와 그대로 똑같이 만들어낸 카메론 감독님. 연출에 기술력에 각본까지 제대로 맞아떨어졌으니 정말 시대의 작품이 아니라 할 수 없는- 내가 아바타는 이만큼 쳐주진 못하지만(편애도를 따지자면 아바타 쪽이 높지만(ㅎ)), 요전에 마리아나 해구를 터치다운 하고 오셨다는 소식까지 들렸으니 아바타 시퀄은 진짜 기대되겠지! 아무리 그래도 카메론 감독님은 물 아래로 들어가면 굉장한 걸 건져올려내시니까 말이에요! 이모티콘

 

아바타 보고도 진심 그렇게 생각했지만, 어비스 리메이크 진짜 해줬으면 좋겠어요. 별로 해줄 가능성은 없지만. 그래서 아바타 시퀄을 좀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왠지 내가 좀 보고 싶은 장면들이 연출될 것 같아요(ㅎ)

 

덧. 아 초반에 선장님께 티를 가져다주는 선원(1등 항해사인지 뭔지 그런거 난 잘 모르겠고(ㅎ)) 진짜 딱 한컷 잡혔는데 보자마자 우오오오오 판타스틱4의 리드형님 아니냐며! (ㄲ) 한컷 잡히고 아웃되길래 우와아아아아 이렇게 초단역을 맡으셨구나 했는데 세상에 마지막에 ㅈㄴ 시끄럽게 "거기 누구 없소"를 외치던 그분이었습니다(ㄲ) 진짜 당시에도 보면서 임마 니 목소리 때문에 살려달라는 소리도 안들리잖아- 라고 생각했었는뎈 리드형님이었엌이모티콘 좀 오래된 영화를 보다보면 지금은 유명하지만 단역으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그것도 좀 다시 보는 재미(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