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星 S-4266



2012-04-02
http://gamm.kr/1165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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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1편이 망작이었기 때문에, 2편 만든다는 소식 듣고 진짜 깜짝 놀랬고, 개봉해도 보러 갈 마음 따위 1g도 가지고 있지 않았었지만- 존카터를 보러 갔을 때 아이맥스 예고편을 보곤 그래도 스크린으로 볼까-하고 개봉일 당일에 아이맥스 3D로 보았었는데요(ㅎ)

 

젠장 여전히 망작이잖앜이모티콘 존나 어떻게 제작비 따내서 만든거얔이모티콘 1편이 수익은 괜찮았낰이모티콘

 

그런데 문제는 1편과 2편이 3편을 위한 그냥 신화 각색 베이스 깔기 정도로 밖에 안보이는 진행이라(ㄲ) 진짜오리지널 스토리로 3편 만들려고 이런 거란 말인가 진짜 3편 나오면 보고 싶은 마음 개뿔도 안드는데 2편까지 본 이상 뭘 어떻게 해놨는지 왠지 확인해줘야 할 것 같아서 봐야할 것 같은 그런 짜증나는 기분이 들 뿐이겠짘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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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같은 거 없음. 그냥 페르세우스 쟤는 계속 찌질함. 여전히 찌질함. 그 일을 다 겪고도 여전히 찌질함.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젠장 이건 영화라고 게다가 니 원맨쇼잖아! 그런데 대체 니가 찌질하면 어쩌겠다는 건데! (ㄲ) 짜증나기보다는 그냥 허허로운 웃음만 나더라(ㅎ)

 

안드로메다는 배우가 바꼈다는데, 원래 누구였는지도 기억안나고(ㄲ) 그냥 얘도 별로 눈에 띄질 않음. 여주인데! 게다가 유일한 여주인데!! 뒤에도 이어지겠지만 어쩜 이렇게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다 문드러지는짘 이것도 재주라면 재주일까나(ㄲ)

 

영화 3D는 잘 뽑혔는데, 캐릭터는 그냥 2D임. 평면임(ㄲ) 스토리와 연출은 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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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이없었던 제우스와 하데스. 진짜 제우스 아버님 진짜 대실망(ㄲ) 아니 신이 힘을 잃는다던지 죽는다(소멸한다)던지 하는 건 다 좋다 칩니다. 난 저 하데스가 초반에 좀 괜찮게 등장하나 싶더니 어영부영 형님에 대한 애정이 다시금 샘솟아서 우리편에 어영부영 붙어먹질 않나- 하긴 하데스는 1편에서도 영 악의 포스를 가지질 못했지.

 

왠지 신화의 신들을 다 없애고 신화의 이야기를 인간의 시점으로 바꿔보려는 그런 뉘앙스도 느껴지는데, 뭔가 어설픈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라던지 형제애라던지 갖다붙이려다 만듯한 기분. 3D에 너무 공을 들여서 스토리는 그냥 개나 줘버린 기분(ㄲ) 아니 스토리가 없으면 막 몰입도 극대화해서 액션이라도 하던갘 그것도 없엌 진짜 막판에 제우스 아버님 다시 살아나서 저 둘이 전장으로 돌진하는 장면은 정말 웃겼지(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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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1편부터 망한 앞의 캐릭터들은 제껴두고, 좀 살려줬으면 좋았을 새로운 캐릭터 둘. 특히 투톱-으로 갔으면 좋았을 뻔했던 아게노르. 페르세우스와 같은 반신반인. 포세이돈의 아들. 페르세우스 캐릭터가 영 지 갈피를 못잡고 헤메고 찌질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조연이긴 해도 아게노르 같은 캐릭터가 옆에 있으면 극 전반적인 분위기 자체가 상승이 되는 것이니까 말이에요. 그런데 의도적으로 얘를 안살려(...) 아 그럴거면 페르세우스를 좀 제대로 활약하게 하던가!! (아니 페르세우스도 싸울거 다 싸우고 하긴 한다만)

 

비운의 악역 아레스. 하데스에게 가슴 벅찬 브라더후드를 연기하게 해줄려고 급투입된 듯한 비운의 악역. 게다가 제우스의 아들. 반신반인도 아니고 전쟁의 신. 정말 찌질한 페르세우스도 꼴에 주인공이라고 게다가 지 아들 보는 앞이라고 아레스를 그렇게 꺽다니 정말 비운의 악역. 하데스가 벌인 일 지혼자 다 뒤집어쓰고 그냥 소멸하셨음. 스토리 내내 아들 아들 거리는데 아레스도 아들인데 왜 아무도 안챙겨줘(ㄲ)

 

진짜 이런 영화는 스토리 자체에는 크게 기대를 안하고 보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함. 스토리 뻔해도 액션이나 스케일이나 영상이라던가 그런 걸로 보는데, 3D는 잘 뽑혔는데 별로 몰입되진 않음. 존카터가 훨씬 재밌었다 진짜. 존카터는 시퀄 나오면 보러 가고 싶은데, 흥행 성적이 그모양이라 안나올 것 같아서 안타까운데, 이건 흥행 성적이 어떻게 되든 왠지 또 3편 만들 것 같아서 그게 또 안타깝겠지. 그냥 그 돈으로 존카터나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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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까댔지만, 그래도 그 지하 세계(이름 잊어버렸다(...))로 가는 그 시퀀스는 괜찮았습니다. 아게노르 합류하고 안드로메다도 합류하고, 무엇보다 빌나이님 합류! 처음에 못알아봤는데 보다보니 빌나이님인 것 같아서 완전 반가웠겠지! 이모티콘 스틸 저런 거 밖에 없고(ㅎ) 극중 이름은 너무 어려워서 기억 안남(...)

 

그 지하 세계 입구 앞에서 아레스가 꽈광-하고 나타났던 그 장면까지도 괜찮았는데, 빌나이님 죽은 건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아게노르가 뭔가 할 거 같아서 딱 거기까진 괜찮았는데-

 

딱 거기까지만 괜찮았음. 그 뒤론 그냥 시망(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