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발매의 팅커 디럭스 박스셋이 도착했습니다! 이 크고 아름다운 자태!!
띠지의 뒤쪽에 이렇게 컨텐츠 설명을 보기 싫지 않게 배치해주시는 센스!
뭔가 오래된 고서의 느낌이 물씬. 옆면은 무늬만 저렇습니다. 실제로는 그냥 매끈한 합지. 표지 역시 매끈함. 하지만 손때 묻은 가죽 커버의 느낌이라 좋네요. 잘 안보이지만 커다랗게 문양이 음각되어 있습니다. 문양은 아래쪽에 나옴.
안쪽. 역시 오래된 고서의 책장 같은 느낌!
커버에 음각되어 있는 문양은 왼쪽에 보이는 것과 같아요. 가장 먼저 영화판 커버의 원작 소설책이 나옵니다. 원작 작년에 새판본으로 나온거 주문했었는데, 덕분에 번역판까지 3권 되어버렸겠지 박스셋에 포함된 영화판 커버의 책도 낱권으로도 팝니다. 커버 빼곤 그냥 일반 페이퍼백임. 영화판 각색본 아니고 원작이에요.
책을 끄집어내면 트럼프 카드셋과 작은 수첩이 있어요.
그리고 그 판을 끄집어내면- 응? 내 DVD는? 블루레이는?? OST는???
초점이 어긋나서 잘 안보이는데 이게 박스가 두겹으로 되어 있어서 안쪽 박스를 끄집어내보려고 했지만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어요. 순간 정말 뭥미 하다가 문득 옆면을 제껴보았더니-
-제껴졌다. 비밀 서랍 등장! 누가 스파이 영화 아니랄까봐
비밀 공간 안에 서커스 요원들 사진들과 스마일리님의 프로파일 카드, 그리고 오피스 외부로 유출하면 안되는 디스크가 들어있습니다
왼쪽 아래부터 OST, DVD, 블루레이. 근데 보다시피 고정이 잘 안되서 3장 그냥 한쪽에 몰려 있더람. 세워서 보관하면 디스크 보관 측면에서는 딱히 좋진 않은 듯. 뭐- 대개의 이런 호화 패키지의 박스셋은 디스크 보관에 늘 단점이 하나씩 있게 마련이지만!
디스크는 틀어보진 않았습니다. 극장 가서 볼 예정이라- 보고 와서 서플 구경이나 할 생각이에요.
다 늘어놓으면 이딴식. 수첩은 그냥 별거 없음. 안쪽은 그냥 흰색 무지.
트럼프 좀 기대했는데, 그냥 별거 없는 평범한 세트. 진짜 한장한장 다 봤는데 조커도 에이스도 죄다 그냥 평범한 카드. 뒷면이 저렇긴 하지만 베네딕 이름도 적혀 있지 않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이자식 이름 너무 길어서 짤린 것 같곸 진짜롴(ㄲ)
그리고 5장의 흑백 사진. 진짜 배우님들 포스 대단. 진짜 서커스 요원들 같다늬. 그리고 그 와중에 혼자 단독필름이 들어 있는 저 벤길럼!!
다 됐고 이거 하나면 됐어 트럼프에 이름 따위 무슨 소용이야 됐어 이거면 됐어
존나 벤길럼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청년 벤길럼이다 내가 아직 영화를 안봐서 정말로 그렇게 그려졌는지는 모르겠지만(ㅎ) 빛 반사되고 해서 좀 그렇지만, 실제론 굉장히 깨끗하고 선명하고 광택있게 잘 나왔습니다. 나머지 4장도 정말 멋지구요.
박스셋이라면 아무렴 이래야 제맛이지